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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7일. 방학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 상큼한 우리 티빙시대 1기는 오랜만에 전체 오프라인 미팅을 가졌습니다. 티빙시대는 평소 모든 구성원들이 모이는 전체 모임이 아닌 각 파트별로 만나는 모임이 주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 모니터링, 마케팅 기획, 바이럴팀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작년 11월 23일 상암 CGV에서 영화를 본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오늘 우리가 해야할 일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이날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 CJ E&M 빌딩의 전망좋은 14층 비전룸에서 시작된 티빙시대의 일정은 파워 블로거 이요훈님의 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스펙 만큼이나 열심히 관리 하는 블로그.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파워 블로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죠. 그래서 이번 강연은 티빙시대에게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이요훈님은 포털 메인 페이지에 실리는 비법부터 본인의 실제 경험담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티빙시대 1기의 일정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로드 미션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티빙을 홍보하고 설명하는 로드 미션은 티빙시대 전보다 훨씬 역동적인 활동이었습니다. 평소에 티빙시대는 몸으로 뛰는 미션보다는 대부분 아이디어로 승부해왔죠. 하지만 오늘만큼은 '머리'보다 '몸'이 더 필요한 날이었습니다. 더불어 이 날의 모든 활동은 티빙의 공식 트위터로도 실시간으로 모든 과정이 공개 되었고 미션의 결과물 역시 티빙 트위터로 제출해야 하는 소셜네트워크 적인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 가장 즐거웠던(?) 반전은 조원 구성 이었습니다. 각 파트 (모니터링팀, 바이럴팀, 마케팅 기획팀)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한 열쇠는 바로 자신이 선택한 의자 밑에 있었습니다. 이 상황은 모두 극비로 진행되었고 얼마 후 티빙시대의 비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원 구성은 총 3팀으로 구성했는데, 그 중 난감하게도(?) 남자가 1명인 조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티빙시대 1기는 70% 이상이 여학생입니다.)
티빙시대는 길거리로 나서기 전 3가지 준비물을 챙겨야 했습니다. 티빙로고가 새겨진 빨강 후드티와 티빙 2.0서비스의 새로운 BI판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같은 팀의 티빙시대 멤버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창피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40여명이 동시에 같은 옷을 입고 다니면 생각보다 덜 창피합니다. 주목 받는 게 나만이 아니라 이 옷을 입고 있는 모두이니까요^^
이번 로드 미션이 갖는 중요한 의미는 상품에도 있었습니다. 이번 로드미션의 1등 상품은 CJ상품권 3만원! 평소 티빙시대는 활동 기간 중 3번의 주요 미션이 있고 매번 발표가 끝난 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5만원짜리 CJ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몰론 개인당 5만원이죠!) 평소 아쉽게 1등을 놓쳤던 사람들이 이 날 회심의 칼을 부득부득 갈며 적극적으로 뛰어다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CJ 3만원 상품권 획득'을 위해 위해 잠시 미쳐 보자'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다들 뽀대나는 CJ E&M 빌딩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후 힘차게 신촌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날의 미션을 수행할 장소는 대학가가 밀집되어 있는 신촌과 유동인구가 많은 타임 스퀘어였습니다.
신촌에서 학교를 다니는 티빙시대는 '혹시나 아는 친구를 만나는건 아닐까?'걱정도 했습니다. (후덜덜...ㅋㅋ)
이번 티빙시대의 로드미션 중 하나는 최대한 많은 수의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역시........ 단체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지만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위 사진은 1조가 대목(?)을 잡은 현장입니다. 언뜻보기에도 족히 50명은 넘을 것 같은 수의 고등학생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션 중에는 외국인에게 새로워진 티빙 2.0 서비스를 설명하는 미션도 있었습니다. (티빙시대가 되기 위한 관문에 영어능력평가는 없습니다^^ 참고로 티빙시대 1기 중에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그닥......................
여자들은 뭉쳐 있으면 창피함(?)이 없어지나 봅니다. 이 운동선수를 섭외하고 tving BI판넬까지 들게 했습니다....ㅋㅋ
이날 미션중에 또 하나! '티빙 포토제닉'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길거리라고 하더라도, 수 많은 사람들이 쳐다본다 하더라도 티빙시대는 눕고 구르고 찍고 찍히고 웃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며 그들의 독창적인 사진을 표현했습니다.
갈수록 격한 포즈를 취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로부터 다양한 포즈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이날의 포토제닉을 찍기위한 티빙시대의 몸부림은 처절한 정도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고뇌하는 티빙시대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짧고도 길었던 신촌에서의 첫 번째 로드 미션을 끝내고 티빙시대는 다음 미션 장소인 타임 스퀘어로 이동했습니다. 몰론 이동 중에도 티빙시대의 미션 수행은 계속됩니다. 하긴 실내나 좁은 통로 같은 공간에서 40여명이 모두 붉은색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눈에 띄긴 했을 겁니다. 간혹가다 몇몇 사람들이 tving로고를 보고 읽어보기도 하셨고 어떤 분은 티빙이 뭐냐며 질문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티빙시대 탄생 이후 가장 힘들고 격했던(!) 했던 미션이 모두 끝나고!!!!! 우리가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이유!!! 바로 V.I.P.S, VIPS였습니다.
이날의 최종 목적지는 마포 VIPS였습니다. 우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은 VIPS의 스테이크와 보기만해도 흐믓해지는 음식들에 모두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우리는 VIPS에서 모든 음식의 밑바닥을 보고야말겠다는 각오로 배가 터지도록 먹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날은 최병환 상무님께서도 직접 오셔서 오늘 하루종일 뛰어다닌 티빙시대들에게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다들 이 시간 만큼은 입고 있던 티빙로고가 박힌 빨강 후드티가 자랑스러웠던것 같습니다.
티빙시대는 다른 대외 활동과 다르게 실제 기업의 활동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무엇보다 직접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업에 반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여기에 VIPS는 기본! 각 종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CJ~ Yehh~~~~ 당신이 노력하는 것 이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 티빙시대였습니다. 당신도 티빙시대가 될 수 있습니다. 온통 티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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