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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가자전쟁 군사개입 시사. 시간 얼마 없는 미국
조회수 130회 · 3분 전#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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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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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산, 한미동맹 파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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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전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엘브리지 콜비가 “한미동맹을 파기하라”고 주장했는데, 다가오는 미국 파산으로 인해 한미동맹 파기가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적정 양의 핵 탄두와 미사일을 개발해야 하고,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언론과 학계에 침투한 간첩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 고교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를 전면 실시해야 합니다.
출처: https://youtu.be/ICQAD59OGks
김태형의 세상읽기 90회ㅣ대북적대 조장한 국가조작테러사건ㅣ1.21김신조사건,이승복어린이사건, 아웅산테러사건, KAL858기 폭파사건의 진실 ㅣ 현대사미스터리 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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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46회 8시간 전
"그동안 북한의 소행으로 귀결된 대북사건들은 거의 대부분 모두 조작되었다" 전)연합뉴스 탐사보도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강진욱기자가 파헤쳐온 대북관련 사건들의 배경과 역사적 자료를 통해 알아보는 [강진욱의 현대사미스터리] 코너 홍보를 위해 출연한 강진욱기자에게 다양한 의혹사건들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1.21김신조사건,이승복어린이사건, 아웅산테러사건, KAL858기 폭파사건에 대한 합리적 의혹과 새롭게 밝혀진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쳐 봅니다. …
출처: https://youtu.be/CPjjWV6h3W4
카말라 배후 민주당 암투/ 트럼프, 자충수 피해야/ 美 군사 보복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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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은 작은 목소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출처: https://youtu.be/W8qKAzuRTGQ
키예프에 영혼을 판 역사업자 티모시 스나이더!/그가 요즘 미국에서 하는 정치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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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457회 17시간 전
이 사람은 우크라이나편에 서서 역사를 비틀어 반러선전을 하고 다니는 예일대의 역사업자 티모시 스나이더입니다. 소련과 홀로코스트를 연구했다고 하는데 블러드 랜드라는 저서로 유명합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대기근 홀로도모르를 두고 스탈린이 우크라이나인들만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이란 내러티브를 유포한 당사자입니다.
출처: https://youtu.be/gkMD6UhN46Y
우크라이나 가지고 노는 중국과 러시아!/라브로프, 우크라이나에 경고!/친중 카말라 해리스는 타이완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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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니아 외교부장 드미트로 쿨레바가 중국 광저우로 날아가 왕이 중국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쿨레바는 그동안 키예프를 지지해온 타이완을 저버리고 하나의 중국원칙을 지지하며 일대일로도 참여하겠다는 식으로 왕이의 환심을 사려 애썼습니다. 키예프는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지켜봐야 하는데다 자기네들도 코가 석자인 유럽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쿨레바는 왕이와 만나 평화협상 중재를 애걸하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자기네 주권과 영토완정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로서는 절대 수용할 만한 조건이 아닙니다. …
출처: https://youtu.be/l7VX0TJSLbU
'재밌지' 이진숙? 해외여행 개꿀! 법인 카드 사용액 5억 5천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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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소장님] 이진숙 빵순이는 빵으로 #김태형 #ㅆㄷㄱ #이진숙 #방통위원장
ㅆㄷ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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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ㄷㄱ 특화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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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통신 512, 푸틴 해군 사열식 참석 // 중국, 러시아 북극해에서 합동 군사 훈련 // 중국, 인도등 다국적 함선 참가 축하
조회수 513회 · 35분 전...더보기
러시아 학당 (Russia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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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하게 열린 상뜨 뻬쩨르부르크의 해군절!/더 이상 선의의 제스쳐는 없다, 비례적 대응할 것!/러시아, 중국, 인도, 이란 해군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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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황- 러, 레이저 무기로 우 드론 파괴/우크라내 게릴라 활동/중국, 러에 AI 기술 제공/러, 세르비아까지 군대 진출?/폴란드의 러시아 포위, 해체 전략
조회수 971회 · 51분 전...더보기
지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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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2/24-7-29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2/24-7-29
전운이 감도는 서아시아, 향후 상황에 대한 전망
어제 포스팅에 대해 향후 서아시아 상황에 대한 전망을 올려달라는 김평호님의 요청이 있어서 작성했다.
서아시아지역에 가장 이해관계가 깊은 국가는 중국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서아시아지역에 대한 이해관계가 가장 컸다. 페트로달러의 유지를 위해서 미국이 서아시아지역에 관여하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셰일석유 개발이후 미국은 에너지 수입국가에서 에너지 수출국가로 바뀌었고 이는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과 사실상의 경쟁관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아시아지역의 에너지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나라는 중국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중국은 서아시아지역의 국제정치적 상황에 관여하려 할 것이며, 그런 의지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 팔레스타인 정파들의 단합을 주도한 것이라고 하겠다.
중국의 서아시아지역에 대한 관심이 석유의 안정적 수급이라는 경제적 이유에 기인한다면 러시아의 관심은 미국의 확장과 팽창에 대한 안보적 이유 때문이라고 하겠다. 최근들어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서아시아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국제정치적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아시아지역에서 미국 세력의 축출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주로 순니파 국가들을 대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주로 시아파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순니파를 중심으로 시아파 국가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에 비추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범위는 매우 폭넓다. 중국과 러시아의 상호협력으로 인해 시아파와 순니파의 적대적 관계도 상당히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 순니파와 시아파의 적대적인 관계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이후 미국이 서아시아지역을 관리해온 방식이기도 하다. 서아시아 지역에서 중러의 협업으로인해 미국의 방식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된 것이다.
네타냐후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헤즈볼라와 전쟁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때를 맞춰 헤즈볼라가 축구장에 있던 이스라엘 어린이를 폭격하여 사명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 뉴스를 부인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빌미로 전쟁도 불사한다는 분위기다. 헤즈볼라 정말로 타격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이스라엘은 전쟁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이런 이스라엘의 입장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광범위한 지역은 전쟁터로 변했다.
시간이 오래가면 갈수록 이스라엘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결행하려는 것은 시간이 이스라엘의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이스라엘 경제도 파국상태로 들어가고 있다. 그 어떤 국가도 이렇게 장기간에 걸친 준전시상황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스라엘은 러시아처럼 끊임없이 석유를 팔아서 전쟁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미국의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서아시아지역에서 지금처럼 질질끌려가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국면전환을 위한 군사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미국은 사실상 정치지도부의 부재와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사실상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바이든 행정부나 트럼프 모두 이스라엘의 붕괴를 받아 들일수없을 것이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전면전이 발발할지는 아직 알 수없다.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수행한다면 서아시아지역이 미국과 중러간 힘의 향배를 결정짓는 결정적 사건이 될 것이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전쟁은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며, 이는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의 전쟁이기 때문일 것이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전쟁이 벌어진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전쟁이 작전지역이 제한적이며 작적템포가 늦고 군사력의 사용이 비교적 신중하게 이루어졌다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은 작전지역이 광범위하고 작전템포도 매우 빠를 뿐만아니라 군사력이 과감하고 제한없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은 비록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헤즈볼라와 이란 그리고 예멘의 후티는 물론이고 가자지대의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세력까지 모두 상대해야 할 것이다. 미국도 이라크의 군사기지에서 이란과 직접 교전에 들어가게될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은 이전의 군사적 충돌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텔아비브를 비롯한 주요도시들이 직접 헤즈볼라와 이란의 미사일 폭격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가자지대에서의 피해에 버금가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은 그동안 지속적인 공습과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견딜 수 있을 것이나, 이스라엘은 그런 타격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전쟁은 시간이 진행되면서 점점 이스라엘에 불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아랍과 이슬람 국가가 모두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양상을 띨 것이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아시아지역의 주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지아와 유라시아 체제를 논의한다고 하는 것도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이미 전세계 이슬람국가들을 결속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그리고 아제르바이잔도 얼마지 않아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사실상 이슬람국가들에게 둘러싸인 섬이나 마찬가지다. 주변국 모두와 적대적인 관계라면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
전략적으로 보아 불리할 수밖에 없는 전쟁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압도적인 군사적 승리이외의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미국조야가 이스라엘의 전쟁수행을 사실상 지지하는 분위기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서아시아에서 밀려나고 있는 미국이 지금이라도 전쟁을 통해 최소한 사우디와 이라크 그리고 레바논 지역을 확실하게 장악하지 않으면 전략적 열세를 만회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전쟁가능성은 매우 높다고하겠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이스라엘이 과거처럼 전광석화같이 승리하기는 어렵다. 전쟁의 강도는 훨씬더 강력할 것이지만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군사과학기술의 발달로 현대의 전장에서 과거와 같은 작전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일 전쟁에서 지면 미국은 국제정치적으로 완전하게 영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 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패배와는 비교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고 결정적일 것이다. 미국은 이런 위험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문제는 중국의 개입으로 그런 가능성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양보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미국의 실책 때문이다.
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2/24-7-30
말레이지아의 브릭스 가입신청과 미국의 말라카 해협 통제상실의 의미
지금의 국제정치상황은 하루하루 역동적이다. 국내정치에서 선거기간의 하루는 1년과 같다는 말을 하곤 한다. 지금 국제정치 상황도 비슷한 것 같다. 하루에 일어나는 일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1년에 일어날까 말까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만큼 변화의 폭이 넓고 깊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범위,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그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언론 그리고 전문연구기관조차 이런 변화를 추적하고 예측하고 전망하는데 실패하는 것 같다. 한국의 지식사회에서 지식이란 생동감있는 현실이 아니라 지나간 화석과 같은 의미와 역할에 머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러간의 역학관계는 가히 세계사적 변화를 연상케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해양세력과 대륙세력간의 힘의 역학관계가 변화하는 변곡점이 아닌가 한다. 해양세력이 대륙세력보다 우위에 선 것은 신항로개척이후 자본주의의 발전과정이었다. 해양이 대륙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해양세력들이 연안지역의 주요 해협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양세력은 선박을 이용한 기민한 기동력으로 대륙세력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약 500년 이상 지속되었던 해양세력의 우세가 바야흐로 21세지 초반에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과학기술의 발전때문이라고 하겠다. 선박에 대포를 싣고 힘의 우위를 자랑하던 해양세력들이 더 이상 해군력의 우위를 누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해양세력의 우위는 연안지역, 그중에서도 상품을 실은 선박의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주요해협을 통제할 때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3개의 해협이 존재한다.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지브롤터 해협,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및 다다넬즈 해협,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이 그것이다.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와 같은 인공시설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여기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하겠다. 최근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는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정치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경우는 바로 이 해협을 누가 확보하고 통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망해버린 제국의 흔적에 불과했던 튀르키에가 부활해서 지금처럼 국제정치무대에서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유는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다다넬즈와 보스포러스 해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냉전시기에 튀르키에를 NATO에 포함시킨 이유도 바로 소련이 흑해를 통해서 지중해로 진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튀르키예가 친러시아적인 행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지중해세계가 다시 러시아의 영향력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세계에서는 러시아가 동유럽으로 진출하는 것보다 러시아가 흑해에서 머물지 않고 지중해로 들어오는 것을 더 두렵게 생각한다. 유럽은 지중해를 자신들의 내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가 나토에서 탈퇴하게 되면 서유럽은 자신들의 속살과 내장을 러시아에게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튀르키예는 나토국가이면서도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고 서서히 친러시아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튀르키예는 브릭스 가입신청을 했고 상하이협력기구에도 가입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릭스가 경제적 역할이라면 상하이협력기구는 안보적 성격을 띤다. 튀르키예가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하려면 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 튀르키예가 당장 나토에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튀르키예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양다리를 걸침으로써 얻는 이익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구데타를 통해 에르도안을 제거하려고 했던 이유도 바로 튀르키예의 이런 지정학적 위치와 의미 때문일 것이다.
국제정치적으로 메가톤급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말레이지아가 브릭스에 가입신청을 한 것이다. 7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지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말레이지아를 방문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에게 브릭스에 가입하겠다고 신청한 것이다. 말레이지아의 브릭스 가입신청은 동남아시아의 한국가가 브릭스에 가입한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말레이지아의 브릭스 가입신청은 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힘의 우위가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대형사건이다.
비록 브릭스가 경제협력기구이지만 거기에 가입하는 국가들은 모두 일정정도 반미 반서구의 경향을 띠고 있다. 게다가 말레이지아는 말라카 해협을 보유하고 있다. 태평양 물동양의 대부분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말라카 해협을 통제하는 국가가 태평양을 통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레이지아가 브릭스에 가입한다는 것은 태평양에서 미국의 퇴조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해양세력이 더 이상 힘의 우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 해양세력이 해협을 통제했다면, 이제는 대륙세력이 해협을 통제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게다가 북극해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태평양과 북해가 그대로 이어지며 북해항로의 대부분은 러시아의 연안을 지나야 한다. 미국은 지리적으로 북해에 연고가 없다.
미국은 수에즈 운하의 입구인 아덴만에서 예멘의 후티에게 밀려나고 있으며, 보스포러스와 다다넬즈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하게 상실했고 말라카 해협에 대한 통제력까지 상실하고 있다. 게다가 남중국해에 개입할 수 있는 역량도 상실하고 있다. 7월초 남중국해에서 벌어진 미국과 중국의 전자전에서 미국은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바 있다. 미국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한 것은 미사일의 발전 때문이다. 미사일은 미국의 해군력을 무력화시켜버렸다.
미국의 주도권 상실은 총체적인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하락은 단순하게 중국의 경제적 도전 때문이 아니다. 미국은 군사, 경제, 외교, 문화, 이념 거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미국이 경쟁력을 상실한 핵심적인 원인은 외부의 도전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미국은 마치 로마가 붕괴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미국정치지도자들이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면 기번의 '로마제국의 흥망'일 것이다. 묘하게도 지금 미국은 로마가 망하는 것과 아주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국제정치적 변화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최근 미국은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을 제도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금이야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강요에 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따라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국과 일본의 인민이 미국이 강요한 불리한 상황을 인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중국에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동원하겠다는 미국의 구상은 고육지책이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 한국인민의 그 누구도 중국과 군사적인 충돌을 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 정권의 팔목을 비틀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한국은 정치지도자를 이끌어 간다고 해서 인민들이 따라가는 일본과 같은 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지금의 미국 정책 및 전략가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인민의 전통이 있다. 이제 한국인민이 서서히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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