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토)/SEA – FT LAUDERDALE (후로리다 바닷가)
어제저녁에 짐을 다 싸놓고 자려고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내일은 새벽 4시 30분에 공항으로 피터가 데려다주기로 했다. 수요일에 밤 10시에 올 때도 피터가 해주기로 했다. 유 목사와 미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성지 순례에 선도들 8명과 여행 중으로 8월 25에 돌아온다.
공항에 일찍 왔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았고 줄을 길게 서고 짐을 체크하고 들어왔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한참 걸어서 FOOD COURT를 찾아왔는데 남편 한 사람만 들어가고 내가 들어가려면 50불을 내야 한다고 한다.
남편만 들어가고 나는 밖에서 빵이나 사 먹으면 되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다른 카드로 한참을 걸어서 라운지에 가서 조사를 하는데 안되어서 보니 올 1월로 만기 일이 끝났다고 한다. 그래서 나와서 남편에게 다시 후드코트에 들어가서 혼자 식사하고 나는 아침을 사 먹기로 하다.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끝에서 끝까지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 화가 나려고 하는 것을 아침 일찍 운동을 많이 해서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고 나는 ‘볶은 밥, 닭고기 튀김, 부로커리’로 된 음식을 한 그릇 사고 물도 한 병 (18불) 사고 게이트에 와서 배부르고 든든하게 잘 먹고 7시 30분에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서 내 가방을 키가 큰 아가씨가 짐칸에 넣어주다. 남편이 늦게 와서 자기의 짐을 앞의 빈칸에 넣고 고생을 좀 하다.
내 컴퓨터를 꺼낼 수가 없어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는데 할 수가 없어서 이번의 5시간 비행기는 지루하게 생겼다. 영화도 보려고 했지만 재미가 없어서 안 보고 기도하기도 하고 잠도 자면서 오는데 지루하다.
비행기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주다. 식사는 싸와야 ... 식사를 먹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5시 30분(후로리다 시간/타코마는 2시 30분))에 이곳에 와서 아들이 7시에 이곳에 도착한다고 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서 남편이 가지고 온 베거 빵과 바나나를 먹으니 배가 부르다.
아들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밖으로 나가니 국제선 1번 출구 였다. 국내선 유나이티드 1번 출구를 찾아가서
아들 가족을 만나다. 8명이 탈 수 있는 밴을 빌리고 2시간 걸려서 호텔로 가야 한다고 ...
호텔로 가다가 스타박스에 들러서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다.
샌드위치가 따끈하지만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남편과 한개를 사서 나누어 먹자고 했더니
남편이 혼자 다 먹다. 나는 조금만 먹고 싶었고 맛만 보려고 했는데 하나 시켜서 먹으라고 하는데 안 먹다.
며느리도 안 먹다. 밤 9시인데 안 먹은 것이 다행이다. 남편이 타코마는 6시라고 하다.
이층으로 되어 있고 큰 집으로 침대가 퀸 사이즈이고 방도 많고 리빙룸도 이층과 아래 층에 있다.
이런 큰 집 같은 호텔은 좀 낮설다. 8명이 모두 피곤해서 잠을 잘 자는데 나는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서
캄캄한 밤에 아래층 리빙룸에 나와서 일지를 쓰다.
오늘 일지는 오늘 써야 ...
내일은 또 바쁠 것이니 ...
신학생이 과제를 해서 그것도 올리고 자야 한다.
주님 너무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