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사자, 풍요의 시기 2-2 (完)

[호Rang]

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gM6aD-e8Gxo?si=C42Z6BiuIVpkChqa

올로미나(↑)가 오랫동안 귀찮게 했던 암사자는

이제 완전히 평온을 찾은 것 처럼 보여.

다섯 형제의 첫 자식들은

아주 잘 지내고 있어.

암사자는 새끼의 아비들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어.

형제들이 익숙하지 않은 아비 역할을
어떻게 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서.

형제들도 일단 멀리서
아가들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중이야.

형제들의 호기심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고

그래서 다섯형제의 우두머리 격인

올로보르가 첫 아이들이 숨어 있는 덤불 근처로

조심히 다가가고 있어.
자식을 돌보는 암사자한테 걸리면
남편이고 나발이고 묵사발 될 수도 있거든.

어미에게도 물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걸 알아.
그래서일까 유난히 온순해보이기도 해.
암컷은 일단 다가왔으니 냄새를 맡지만

어쩔땐 감당못할 정도로 공격적이 되니까
눈치백단이어야해.

(남편새끼 위협하고 애들있는 덤불 속으로 다시 들어감)

어미가 돌보는 새끼들을 보면
특히 아비인 올로보르는 좀 성격이 누그러져 보일 수도 있어.

(보호해야할 같은 무리의 새끼들이란걸 아는듯함)

아가들이 궁금하긴 하지만
새 가족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할지
잘 모르는 듯해.

여전히 수컷들이 불편한 암사자는
계속 참지 않고 위협하는 중이야.

(게다가 앞에서 수컷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을 겪어서
더 예민함)

수컷이 곁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한데
수컷은 물러갈 생각이 없어보여.

(나뭇가지 물어뜯고 놈 ㅠㅠ🥹)

할 수 없이 암사자가

아가들을 데리고 보금자리를 옮기려고해.

강가엔 머물 만한 보금자리들이 많고

어미는 누구보다 이곳 지리에 밝으니
곧 새 보금자리를 찾을거야.

한편 올로보르는 자기 영역에 대한 권리를
다시 확립하는 중이야.

(새끼들도 어미가 목덜미 물면 온몸에 힘을 뺌.
그래서 뒷다리가 저렇게 오므라지는(?)거 ㅎㅎ
대형고양잇과 맹수 새끼들 거의 그러함.
어미가 쉽게 들고갈 수 있게 온몸에 힘을빼는것)

암사자에게 개울가는

단순히 새끼들을 숨기는 장소만은 아니야.

이렇게 개울가는 풀과 물이 있어서
누떼들이 식사하기엔 완벽한 환경이므로

아가들도 숨기고, 누떼 사냥도 하고 ㅇㅇ
특히 물이 있어서 개울가 주변 풀은
기다랗게 자란 나뭇가지들이 많아서
애기들 숨기고 암사자도 매복했다가
사냥하기가 쉬워.

특히 누떼는 촉촉한 새싹을 좋아해서
일부는 일부러 개울쪽으로 와서 식사를 하기도해.

누떼가 우는 소리를 듣자
암사자는 이곳에 오래 산 경험을 십분 활용하려해.

무리의 관심을 끌지 않고,

재빨리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
몸을 숨기고 타이밍을 보는 거지.

그러고선 됐다 싶을 때 달려나감.

떼지어 다니는 초식동물들은

뭉쳐 있을 때 강하긴 한데 모든 동물이 다 그런 건 아니야.

무리 뒤쪽에 있으면 앞에 있는 애들때문에
도망갈 때 속도가 늦어져 뒤쳐질 수도 있거든.

그리고 최상위 포식자답게
암사자는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아.

누가 물소보다 사냥하기 쉬운건

물소에 비해 몸집이 작고 더 가벼울뿐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혹은 복수하기 위해
돌아오는 법도이 없어.

앞만 보고 그냥 도망가는 거야.

이런 사냥을 눈여겨 보던

조심성 많은 올로시아두가

먹이를 보고 순식간에 달려왔어.

바로 먹이에 들이대면 암사자에게 공격받을 수 있으므로
일단 식사하는 암사자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
암사자가 다 먹은 뒤 남은 걸 먹으면 되니까.

모든 사자 무리 내의 수컷들은

암컷이 사냥한 걸 얻어먹어.

그대신 위협에 맞서
무리 내의 새끼들과 암사자들을 보호해주는거지

수컷의 보호가 없다면 암사자들도 일단
새끼들을 안전히 키우기 좀 힘들거든

그러니 일종의 암묵적인 거래인 셈이지.

오늘은 암컷이 배를 채우고

새끼들에게 돌아갈때까지 기다려줬다가
남은 걸 먹으려 나타났어.

손안대고 코푼 수컷.

이제 이땅엔 곧

원래 주민들만 남을거야.

(서발)

영역표시 하는 중

9월 말.

짧은 우기가 끝나면

누떼는 다시 마사이마라를 떠나

영양분이 풍부한 세렝게티의 남쪽으로 이동할거야.

마지막 이동행렬이 마사이마라 강을 건너면

힘의 균형 또한 바뀌게 되는거지.

(우쭐)

이제 사자들은 가장 강력한 먹잇감과 맞서야 하고
형제들은 이 영역을
1년 내내 차지할 역량이 있다는 걸
계속 증명해내야겠지.

새끼들 또한 어미와 숫사자들의 보호아래
무럭무럭 커갈거야.












허헛. 끝입니당😂
매번 마무리가 왠지 허무한 느낌이넹 ㅠㅠ
여시들 주말 마무리 잘하고
코세글자 조심! 건강조심!
침수피해 없길 바랍니다🙏










🦁문제시 둥글게 말씀주세용🦁
(오타지적도환영😍)

[삐삠빱빱]

너무잼씁니다 잘보앗읍니다.

[세계정복]

재밌다ㅠ

[254748]

존잼...

[초깜쮝ㅋ]

재밌다!!! 잘봤어

[청양고추참치]

흥미돋

[행복하다고 말해]

재밌게 잘봤습니다 😃

[hello my love]

너무 잘봤어 여샤 고마워 복 받아💛💛💛

[holssi]

잘봤어 여시야 정말 고마워

[curau]

정주행 재밌게봤다 고마워😶‍🌫️

[왕배꼽]

넘 흥미돋이다 😍

[무무무뮤뮤뮤]

너무재밋다ㅠㅠ

[바게트 빵]

고마워여샤!!!넘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