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 문제이겠지만 여러 사람이 아프면 사회문제이듯이 취업 실패하고 장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60만을 넘어섰을 땐 누가 뭐래도 사회탓이 맞음
비빌 언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장 먹고 죽으래도 시도를 못 하는 병에 걸리고 사회적 장벽에 막힌 거임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
누군가는 완치 되지만 누군가는 그 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기도, 그 병으로 인해 죽기도 함. 그럼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한 환자의 탓인가?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하는데 개인의 의지,노력,게으름 탓하며 남들 다 하는 것도 못 하는 ‘유별난 사람’ 만들고 사회적 타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며 그래도 살아보지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는 게 무척 아이러니하다.
여시 내에서도 게시판 가릴 것 없이 올라오는 히키코모리,만년 취준생 혐오글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조언하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잉여로운 패배자 취급하는 말들에 상처받고 무기력함이나 자책에 빠질까 적어봄
진짜 같은글 계속 주기적으로 올라오더라 일부러 상처받으라고 가져오는걸까.. 댓글단사람들도 다 똑같이 욕하고 그사람 입장 하나도없는글이였는데 맘대로 상상해서 욕하고 그게 악플임... 꼭 돌려받았으면 좋겟어 글 가져온사람도 그냥차단함... 본인들도 본인상처 아무도 몰라주고 맘대로 해석해서 상처받으면 어떨지 한번더 생각해봤으면
사업 세번 하다 접고 알콜의존이었다가 정신병걸려서 입원치료받고 이대로 못끝낸다 유학갔다가 병걸려서 중도포기로 집와서 장기 백수로 살고있는데 이젠 가족들이 그냥 건강만해라 하고 생명 연명중이거든 나도 싫어 지금 내 삶이 운이 없나 싶기도하고.. 이젠 뭘 시작하는게 무섭고 머리도 나빠진것같고 우울하다 ㅠ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비빌언덕있다고 하는데 계속 듣다보니 맞는것같기도하고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봐 그것도 싫고 그냥 이제는 에너지가너무 없어 난 아직 어린것같은데 이 나이도 지나가는 지금이 너무 무서워
장기백수글 정기적으로 끌올되고 댓글도 개많은데 다 비빌언덕이 있어서 그런다는둥 시도를 안해봤다는둥 욕하는 거 밖에 없어서 상처 오지게 받고 나옴 ㅋㅋ 나도 열심히 살았거든.. 근데 진짜 가지각색으로 패니까 반박조차 할 여력이 없고 우울의 끝을 달리게 되더라 그러다가 문득 이 글이 떠올라서 한번씩 읽으면서 위안삼게돼 댓글들도 참 따뜻하고
여기 댓글에서 언급되는 그 글 올라올 때 마다 왜 그렇게 날 선 댓글이 많은지 잘 모르겠음… 그 사연 당사자가 몇 살인지, 몇 년이나 백수인지도 안나와있고 당사자 입장은 있지도 않은데 무슨 평생 백수였던 사람인 것처럼ㅠ 인생에서 잠깐 주저 앉는 때도 있을 수 있는 건데… 그리고 충분히 다시 일어날 수 있는데
난 내 딸한테 모든 직업은 가치가 똑같으니 타고난 네 그릇만큼만 하고 살라고 할거야… 그저 잘 살고싶어서 죽어라 일만 하는 삶이 인간 본성에 맞는 삶도 정상적인 삶도 아닐거야… 자본주의와 경쟁 심화로 인해 잘 못 나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지… 왜 세상은 자본의 대부분을 부유한 소수가 차지하고 가난한 사람들끼리 아주 조금의 나머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야하는걸까 가난은 게으름 때문이며 게으름은 죄악일까? 그냥 뼈가 빠지더라도 내가 먹여살려야지…
첫댓글 맞아 나 그래서 비빌 언덕이 있어서 그렇지 뭐 이 말 진짜 싫어해... 그 장기백수인 딸 둔 엄마가 쓴 글에 항상 딸이 비빌 언덕이 있어서 그렇다던데 너무 무책임한 말들이라 생각함..
진짜 같은글 계속 주기적으로 올라오더라 일부러 상처받으라고 가져오는걸까.. 댓글단사람들도 다 똑같이 욕하고 그사람 입장 하나도없는글이였는데 맘대로 상상해서 욕하고 그게 악플임... 꼭 돌려받았으면 좋겟어 글 가져온사람도 그냥차단함... 본인들도 본인상처 아무도 몰라주고 맘대로 해석해서 상처받으면 어떨지 한번더 생각해봤으면
ㄹㅇ.. 그사람이 얼마나 힘들지 어떤 노력을 했을지도 모르면서 회초리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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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이게 뭐란말임
저번에 야마방에 고민글 올렸다가 다들 비빌 언덕 있어서 그렇지 이말하던데 진자 정병 올뻔했음 ㅠ… 안되는걸 어떡해요 저도 시도 백번 했어요… ㅠ
사업 세번 하다 접고 알콜의존이었다가 정신병걸려서 입원치료받고 이대로 못끝낸다 유학갔다가 병걸려서 중도포기로 집와서 장기 백수로 살고있는데 이젠 가족들이 그냥 건강만해라 하고 생명 연명중이거든 나도 싫어 지금 내 삶이 운이 없나 싶기도하고.. 이젠 뭘 시작하는게 무섭고 머리도 나빠진것같고 우울하다 ㅠ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비빌언덕있다고 하는데 계속 듣다보니 맞는것같기도하고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봐 그것도 싫고 그냥 이제는 에너지가너무 없어 난 아직 어린것같은데 이 나이도 지나가는 지금이 너무 무서워
일단 글쓰는것만봐도 똑똑한거 느껴지는데 안타깝노.. ㅠ 동트기전이 가장 어둡대 완벽할필요없으니 할수있는것부터 조금씩 반걸음씩 나아가보쟈..
ㅁㅈ 운좋게취업겨우하고나서 보면
열심히 안 산 사람없어...다열심히살았어....
근데 경쟁에 뒤쳐졌다는이유만으로 열심히안산다 낙인찍어도되는겨? .... 진짜 가혹해
사장들이 자꾸 일당백시키고 원래 있던 인원을 짜르자너 . 실급주기싫어서 나가게끔 유도하고 .. 징그러. 한국청년들 얼마나 똑똑한사람들 많은데. 이게 몇십만명이 다 무능해서 게을러서일까??
그 사회적 문제로 인해 생기는 캥거루족, 쉬어감 청년들을 사회가 아닌 개개인의 부모세대가 떠안게 돼서 비난의 소리가 나오는 듯..
진짜 비빌언덕있어서 그렇지 라는 말 좀 그만 했으면 좋겠음..
오늘도 봤음 비빌언덕
사람 상처주는 거 진짜 쉽고 그놈의 비빌언덕소리에 더 나올 용기를 잃게 될텐데..
ㄹㅇ...장기백수 패는 글 하나 올라오면 진짜 이 글 필수로 스크랩해와야함;;
심지어 나 장기백수도 (아직)아니고 학식인데 여시에서 관련글 볼때마다 왜 자살율 1위인지 알거같아ㅋㅋㅋ 한국은 장기백수 만드는 사회도 지옥인데 사람들도 지옥임
가섬아프다...다들 괜찮아
우리나라 청년들한테 너무함…
이러니 다들 정병와서 자살하거나 히키코모리 되는거지…
원래 청년들은 정부와 사회가 도움주는게 맞다고 생각함…
인생은 어떤 식으로든 방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밥벌이 좀 한다고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뭐라 할 자격은 없다고 봄. 머물러 있는 거 같은 사람 중에 진짜 가만히 있는 사람은 잘 없거든..
비빌 언덕이란 말때문에 또 자괴감에 우울증와서 정신과 약 남은거 다시 먹어 ㅎ 돈없어서 다시 병원은 못가고
장기백수 패는 글에는 구구절절 댓글도 많더니 여긴 댓글도 없네..
그놈의 비빌언덕 ㅋㅋㅋㅋ 이러니까 자살률 원탑이죠
오...이책 읽어보고싶다 혹시 책제목좀 알려줄 수 있을까??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란 책이래!
@began 꼭 봐야지! 밑줄 칠부분 짱많을듯 고마워 여샤!!
장기백수글 정기적으로 끌올되고 댓글도 개많은데 다 비빌언덕이 있어서 그런다는둥 시도를 안해봤다는둥 욕하는 거 밖에 없어서 상처 오지게 받고 나옴 ㅋㅋ 나도 열심히 살았거든.. 근데 진짜 가지각색으로 패니까 반박조차 할 여력이 없고 우울의 끝을 달리게 되더라 그러다가 문득 이 글이 떠올라서 한번씩 읽으면서 위안삼게돼 댓글들도 참 따뜻하고
비빌언덕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매달려있는 절벽일수도 있는건데.. 정신적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남 평가내리는 사회분위기가 문제인건지 다들 쉽게 이야기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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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할 수 있게 멘토나 가이드라도 있었으면 안그랬을것 같음 시작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이 대부분이였을걸
비빌언덕+부모가 지원끊고 내쫒아야 한다는말.. 어떤 부모가 그런말 보고 누군가는 내쫒기겠지 싶어서 걱정됨... 벼랑 끝일텐데
여기 댓글에서 언급되는 그 글 올라올 때 마다 왜 그렇게 날 선 댓글이 많은지 잘 모르겠음… 그 사연 당사자가 몇 살인지, 몇 년이나 백수인지도 안나와있고 당사자 입장은 있지도 않은데 무슨 평생 백수였던 사람인 것처럼ㅠ 인생에서 잠깐 주저 앉는 때도 있을 수 있는 건데… 그리고 충분히 다시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잠깐의 실패도 못참아주는게 너무 심함..
뮤슨 책이지 보고싶다ㅜㅜ 진짜 백수 글 올라오면 비빌언덕 글 꼭 있더라.. 내가 모아놓은 돈으로 쉬는거구요..; ㅎ
고마워!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란 책이래!
진짜 인생 살고싶지도 않은데 태어나서 1인분 하기 정말 힘든사람으로서 개공감이다 ㅎ.. 남들만큼 정해진 루트대로 가는거 개힘들구요 삐끗하는 순간 인생 망한기분들잔아 .. 사회문제맞는거같애 좀 쉬엄쉬엄 가도 괜찮다는 분위기 제도적으로 만들어줘
무슨 책이야...!
고마워! 제목부터 심금을 울리네...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란 책이래!
장기백수는 알바하나도 하기 힘든게 현실임ㅋㅋㅋ 알바는 20대 초 대학생 위주로 뽑거든^^
취업은 서류 100개 넣어도 10개 될까말까고 그나마도 면접가면 그동안 뭐했냐면서 꼽만 당하다 불합받음
비빌언덕 없는 사람들이 더 장기백수 되기 쉬워
취준 할 시간에 쿠팡이라도 뛰어서 생계유지 해야하니까 격차생기거든
나도 장기백순데 진짜 운좋게 취업한거고 그거에 감사하고있음
근데 그 기간동안의 정신상태는 안겪어본 사람은 모름 ㄹㅇ걍 심해에 가라앉아 있는거같음
상담사가 꼭 병원가라고 안내까지해줬으니까 많이 안좋긴 했나봄
일을 적당하게 적정인력한테 시키고 적절한 대우를 해줘라ㅡㅡ
ㅅㅂ뭐가어렵다고 나라를 개판을쳐만들어
그래서 난 모은 돈으로 해외옴ㅜㅜ 한국취준 진짜 힘들엇고 해외도 힘들엇지만 한국이 더쉽지않음
난 내 딸한테 모든 직업은 가치가 똑같으니 타고난 네 그릇만큼만 하고 살라고 할거야… 그저 잘 살고싶어서 죽어라 일만 하는 삶이 인간 본성에 맞는 삶도 정상적인 삶도 아닐거야… 자본주의와 경쟁 심화로 인해 잘 못 나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지… 왜 세상은 자본의 대부분을 부유한 소수가 차지하고 가난한 사람들끼리 아주 조금의 나머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야하는걸까 가난은 게으름 때문이며 게으름은 죄악일까? 그냥 뼈가 빠지더라도 내가 먹여살려야지…
그런 글 보면 반응이 극과극이라 기분이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땐 힘들어해도 된다 우울증엄청 많다 도와줘야된다 이런 글엔 또 엄청 공감하고
사람이 1인분은 해야 사람이지 이런글엔 또 민폐개씨바도랏네 이런반응이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