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정지된 듯, 모두가 제자리에 서 있는 요즘 세상
지난 2월만 해도 지금의 유럽이 이렇게 불안과 공포의 나날들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도 몇 백이 아닌, 몇 천명이 감염되고,
모두가 시간이 정지된 삶을 살고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백명이 죽어나간다는 뉴스를 보는 것도,
코로나실시간 상황판 검색하는 것 마져도
두려워지는 나날들 입니다.
노인네들은 마트에도 가지말라고 하여 생필품 마져도 이웃의 젊은이들이 사다주는
형편이다 보니, 사람을 만난지가 언제인가? 하고, 되돌아 보게 되네요.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모두가 격리된 상태, 거리에는 인적도 더물어
마치 유령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지구가 몸살을 앓고있다고 수 많은 생물학자들이 경고했지만,
무역과 생산의 과정에만 눈이 멀어 치열한 경쟁을 보이던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생산공장을 정지 시키고,
도로에는 자동차도 다니지 않으니 유류 값도 수 십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또한 부자나 가난한 자나 코로나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고,
중동지방에서 계속 되던 시리아, 리비아, 예멘 에서의 전쟁도 중단하게 했으며,
지금 지구를 뒤집고 있는 이 미생물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무스타파 달렙은 말했습니다.
우리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죄과를 세계가 지금 톡톡히 치루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에는 스모그 걷힌 인도, 30년 만에 160킬로미터 거리에서
히말라야 산맥이 보인다고 뉴스가 전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거의 30년 만에 히말라야 산맥을 맨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자연은 진짜 이런 것인데 우리가 얼마나 망쳐왔는 가."라고 말한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월 25일, 대구에 사는 영화라는 친구가 카톡으로 긴 시(詩)를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가 대구에서 제일 많은 확진자와 희생자로 강타를 받은 곳, 대구에서..
그 당시의 친구가 겪었던 외로움과 그리움을
이제야 이해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올려봅니다.
“그리움이 뭔지 모르고 살아온 많은 세월
잠깐의 마을 나들이가 그리움인 걸
지하철의 북적임이 그리움인 걸
따스한 햇살 받으며 한가한 산책길이 그리움인 걸
많은 세월 모른체 살았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그리움인 걸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집에 앉아서 점심 한 그릇 같이 하며
마주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게 축복이고 그리움인 걸 잊고 살았네.
인간의 오만 함을 일깨우려고
이런 재앙을 내렸을까?
모두가 보고싶고 그리운데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없는데,
모두가 그립고 보고싶다.
햇살 드리운 창가에 홀로 앉아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코로나19가 바람결에 날아가고,
평화롭던 예전의 일상이 다시 우리곁에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네.“
우리에겐 살아온 세월이 더 많고, 남은 세월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그래서 친구는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없는데“ 라고 표현해서 마음이 짠 했습니다.
요즘 이곳의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꽃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수선화는 벌써 져버리고, 튤립이 만개했습니다.
로즈마리에 꽃이 피네요.
올해는 얼마나 많은 체리가 열리려고 이렇게 꽃이 많이 피는 지?
아래는 배꽃입니다.
파아란 하늘 둥실 뜬 흰구름, 모두가 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지금 이 시간도 코로나로 인해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옵니다.
첫댓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가져다준 변화도 크지만 피해도 업청납니다.
좋아지는 것들도 일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세계경제가 나날이 악화되어가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역병이 하루속히 사라져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을 날을 학수고대 합니다.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요즈음 많이 힘 들지요.
바같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 서만 같혀 있어서.
자가격리 아닌 자가 격리자가 되어서.
그래도 정원이 넓으니
그래도 봄꽃들이 많이 피고 있으니.
조금 이나마 위안이 될거라고 봅니다.
여긴 사회적 거리를 두기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외곽지 산책도 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이웃의 젊은 부부가 생필품을 사다 준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생각했습니다.
조금만참고 건강에 유의하면서 코로나 이겨냅시다.
코로나 때문에 고생이 많지?. 대구엔 몇일전 부터 신규 환자 수 가 한자리 숫자로 어느정도 진정되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아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중 이며 어젠 총선투표 할때도 모든 사람들이 완전 무장하고 투표에 참가했다
아름다운 정원엔 꽃 들이 많이 피었네
친구야 모두가 어려운 지금 언젠가는 끝이나고 다시 옛날처럼 일상으로 돌아 가리니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 가족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어제만 해도 이곳엔 무려 4천 여명의 새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네요.
문 닫은 많은 가계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서 파산을 우려하고..
그래서 오늘부터 정부가 지시하는 방역지침을 고수할 것을 지시,
800평방미터 미만의 가계들에서만 오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운댓글 주신 이생기심 님, 현강 님, 그리고 내 친구 영화 님,
모두의 평강을 빕니다.
이 어려운 시간들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