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며 일상생활 속에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하 앱)이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단순 SNS, 지도, 메신저 앱 등을 뛰어넘어 생활의 편리한 정보들로 가득한 앱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기 앱을 소개한다.
■생활 밀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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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사용 내역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손쉽게 정리해 주는 앱이 있다.
바로 ‘카드생활’ 앱이다.
이 앱은 카드사에서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내역을 기록, 사용자의 카드 사용 패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또 현금 사용 내역을 직접 작성할 수도 있으며 자동으로 등록된 사용 내역이 가계부에 기록돼 자신의 소비 패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변하는 휴대폰 시세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앱도 있다. ‘호갱님 우리 호갱님’ 앱은 휴대폰을 구매하거나 이미 구매한 사용자가 당일 시세에 맞춰 적당한 가격에 구매했는지 알아볼 수 있어 최근 앱스토어 다운로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바가지 요금을 주고 구매한 휴대폰의 개통 철회 절차와 휴대폰 활용법, 요금절감법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여가 생활형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은 매주 각 지역의 생생한 여행현장을 찾아 취재한 추천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여행정보를 검색하고 GPS(위성항법시스템) 기능으로 주변 관광정보를 거리 순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현재 구글 앱스토어 1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받은 스테디 셀러다.
전국 주요 맛집의 진짜 인기메뉴를 알려주는 ‘이지체크 핫플레이스’도 인기다.
핫플레이스는 국내 결제대행업체 시장 1위 기업인 한국정보통신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스마트폰 앱으로 전국 333개 테마지역과 62개 업종별 주요 매장 정보를 모두 제공해 가맹점의 상세정보와 지도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장의 실제 판매량을 순위로 표시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 메뉴선택 고민을 덜어준다.
■안전 지킴이형
등산 열풍이 지속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앱이 있다. 바로 강원119 신고 앱이다.등산 중 실족 등 사고 발생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 신속 구조에 큰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119 신고 앱’은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활용, 사고 현장의 위도와 경도 등 10m 내·외의 좌표를 119상황실로 전달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실제 ‘강원 119 신고 앱’이 출시된 지난해 5월 이후 모두 160여 명이 ‘앱’을 통해 구조됐다.
또 경찰이 인터넷·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무료로 배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사이버캅’ 앱은 온라인 사기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앱으로, 경찰에 신고 접수된 인터넷 사기 관련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앱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알려준다. 류재규 ryu0317@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