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참~ 덥죠? 하늘이 나를 삶아 드시려는 듯...-.-;;
늦었습니다만 간만에 후기라는 것을 한 번 올려보고 싶은 마음에...
미소상님이 올린 것처럼 계획에 없던 날벼락을 쳤더랬죠...
그냥 식사나 같이 하려고 하다가 이 참에 날씨가족분들 얼굴이나 보자며
당일에 갑자기 결정을 한 것이라서...
어쨌든...
7시 30분에 종로에서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 모임은 처음부터 기분좋게 출발을 한 것 같습니다.
왜냐!! 참석하신 분들 대부분이 일찍 모여주신 때문이지요.
땀이 많이 나서 씻고 오시느라 약간 늦으신 왕수 형님을 비롯하여..
이사 문제로 정신 없으실 핸드스타 누님,
활동무대를 강남으로 옮기신 음정화님,
여전히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미소상님,
예전에 비해 많이 지친 모습의 용찬님(용찬아 기운내라),
한결같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바람돌이 정경섭님,
깔끔한 정장의...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말을 들은 푸르니 석주님,
멀리 인천에서 부랴부랴 달려오신 경환 형님,
또 한 명은 사정상 누군지를 밝힐 수 없는(^^;;) 아무개님...
참고로, 그 분은 날씨편지 서울경기모임의 운영자라죠? ^^
글구 저...
하여튼 이 많은 식구(기대보다 많았고, 또한 일찍부터 모두 함께 한다는 것에 너무 기뻤습니다)가 한데 모여 주점에서 1차를 하고...
생일이 지난 핸드스타 누님에 대한 생일축하도 있었구요...
2차로 조그만 라이브 까페에 갔습니다.
마침 사장님께서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계셨고,
사장님 친구분의 노래, 다른 손님 한 분의 노래도 들었고...
역시 우리 식구들, 호응도 잘 해 주고 다른 손님과의 교류와 사진도...
사장님의 소개를 통해 무대에 오른 또 하나의 손님... 저였습니다... ^^;;;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다 보니 분위기 더욱 up된 것 같고...
다시 사장님이 오르셨을 때 우리는 모두 사장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느라
손바닥이 얼얼~~ 그리고 목소리가~~~ 잠겼지요...
특히 놀라웠던 점!! 그 많은 옛노래를 목청껏(심지어는 한 옥타브 위의 음으로)
부르셨던 왕수 형님(목 좀 회복되셨나요?)!!
저 몇 년 동안 왕수 형님 알아왔지만 그러시는 모습 첨 봤슴다...
그리고 만만치 않았던 경환 형님의 활약,
일어나서 약간의 율동(?)까지 선보인 미소상님의 활약으로 사장님으로부터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역시 상품에 물불을 안 가리는.... 흠흠... (*__)
뒤늦게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하시고 합류하신 태만 형님...
집에 돌아오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추억은 계속 만들어지고 공유되어지겠죠...
반가운 사람들과 추억을 함께 만든다는 거...
무지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참!! 혹시 제가 빼 놓은 사람은 없는 거죠?
있다면 정말 죄송... 이 놈의 기억력이...
내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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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ㅋㅋㅋ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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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모자 결국은 다 주는 것 아니였나여???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시던데.. ㅡㅡ;; 여하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울신랑 데려다가 노래 시켜볼랍니다.. 옆에서 울신랑 26일 엠티 계획 빨리 세우라고 성홥니다., 상보형은 얼른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수고했네. 글 안 쓰는 청솔이가 왠일인감. ^-^ 암튼 잘 썼스!!! 사무실 이사는 수요일날 간다네.
정말 엡튀 계획이 언넝 세워졌으면 좋겠어여~ ^^*
오호 청솔 형뉨 이렇게 긴 후기를 전 형의 노래보다 이 후기에 감동먹었슴당 ㅋㅋ
아...그날의 감동이 다시 뭉클 거리면서..살아 나는 듯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