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어린이집을 바꿨고 거기에서도 절친(ㄷㅎ)을 사귀어서 잘 지냈습니다.
6살에 유치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 절친과는 다른 반이 되어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이를 또다시 절친으로 사귀면서 잘 지내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는 더욱 이 저희 아이는 절친이 있어야 되는 걸 깨닫게 되었죠...
근데 문제는 7살이 되어 5살 때 그 절친이었던 아이와 같은 반(ㄷㅎ)이 되었습니다... 6살 절친은 다른 반이 되었고요...
근데 그 ㄷㅎ라는 아이는 반에서 인기가 많아요.
모두 그아이와 놀고 싶어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아이의 성향이 한 명하고만 더 잘 놀아요.. 유독 한 사람에게 꽂히면 그아이하고만 놀려고 해요..
그래서 오전에는 다른 아이, 오후에는 다른 아이... 그때그때 놀고 싶은 아이를 선택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 선택을 기다리는 입장이고...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오늘은 ㄷㅎ랑 놀아서 좋았어, 오늘은 안 놀아줘서 속상했어..."라고 한다더라고요...
서로 ㄷㅎ를 차지하려는 아이들의 경쟁 아닌 경쟁이 있나 보더라고요..
근데 얼마 전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ㅇㅅ)가 다혜의 생활 계획표 카드를 들고 있어서 다른 친구가
"너 왜 다혜 껄 들고 있니?"라고 물어보았는데 저희 아이가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대요...
물어본 아이는 기분이 좀 상했는지 ㄷㅎ한테 가서 "니 카드 ㅇㅅ가 들고 있어.. 알고 있어?"라고 했는데
ㄷㅎ가 "응, 알고 있어. 내가 들고 있으라고 할 때도 있고 ㅇㅅ가 그냥 들고 있을 때도 있어.."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선생님한테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있는데 정말 억장이 무너졌어요..
그런 일이 종종 있나 봅니다.. 선생님이 종종 있다고 한다면 그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ㅇㅅ에게 집에 와서 "너 왜 그 친구가 카드를 왜 들고 있었냐?"고 물어봤을 때 "왜 대답을 안 했어?"라고 하니
할 말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더 속상했습니다..
이 아이도 뭔가 창피한 걸 아는 건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간에 울더라고요..
왜 울었을까요?? 다그치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뭔가 잘못되어 간다는 생각을 했던 걸까요??
전 아이와 대화 후 아이가 나간 뒤 울었습니다..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막막하고 속상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아이가 다른 친구와 놀이를 하더라고 ㄷㅎ라는 친구가 오면 같이 놀던 친구를 그대로 두고 ㄷㅎ에게 간다는 겁니다.. 배려가 없는 행동이죠.. 그것도 그 아이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ㄷㅎ라는 아이가 다른 친구랑 놀고 있으면 그걸 그 주변에서 하염없이 쳐다만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속상해하면서......:::::::::::
아니면 다른 친구가 놀고 있을 때 나랑 같이 놀아 달라고 하면 졸졸 쫓아다니거나...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사교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놀이터에 가면 꼭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서 같이 놀고 먼저 말도 잘 걸어서 친구를 잘 사귀는 편입니다.
ㄷㅎ라는 아이가 유치원에 결석하는 날은 구석에서 혼자 놀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이에게만 무조건 의존적이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뒤로 이 같은 친구 집착을 찾아봤습니다.. 지극히 정상이긴 하더라고요..
문제는 지금 상하 관계로 바뀌어버린 친구 관계... 이게 문제인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지금 공감 후 아이에게 좀 더 나은 방향을 말해주려고 무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7세라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가는데 혹시 ㄷㅎ와 같은 반이 된다면 앞으로 벌어지는 일이 그냥 너무 걱정이 되네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노력은 지금 ㅇㅅ가 일어나면 안 될 것 같은 일들을 저를 예를 들어 말해줍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회사에서 다른 친구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엄마도 같이 마시고 싶었는데 같이 안 마셔 줘서 속상했지만 엄마는 그냥 다른 친구랑 먹었어..
이런 식의 예?
어떤 식으로 아이를 대해야 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A.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니가 아이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많이 보살펴주고 계신 듯합니다. 아이의 또래 관계는 어른들과의 관계와는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같이 있지만 따로 놀기도 하고 협동놀이를 하지만 아직은 제각자 노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프레임으로 상하 관계, 권력 관계로 아이들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아이가 운 것은 어쩌면 어머니의 반응에 놀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의 물건을 들어줬을 뿐인데, 어머니의 표현을 보면 (억장이 무너지는, 청천벽력 같은) 아이가 느낄 때 자신이 뭔가 크게 잘못한 것으로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와 있었던 일을 말할 수 있게 하고, 친구와의 일에 지나치게 어머니가 속상해하고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상했던 마음을 읽어주고 놀고 싶은 친구에게 직접 가서 '나랑도 놀자'라고 말하는 게 좋겠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녀 양육이나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감은 상담 센터에서 놀이 치료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린 시절 건강한 애착 관계 성립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과잉안심보다 일관된 안정감을 주기
아이가 “엄마 나 싫어해?”, “친구가 나 버린 거야?”, “왜 답장이 안 와?”라고 반복적으로 확인할 때마다 길게 설명하고 안심시키면 단기적으로는 진정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확인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네가 불안한 건 이해해. 하지만 같은 질문은 한 번만 확인하고, 그다음에는 네가 기다리는 연습을 해보자”처럼 따뜻하지만 일관되게 반응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불안을 줄이기 위한 반복 확인에 부모가 계속 끌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2. 관계의 ‘거리감’을 구체적으로 가르치기
집착형 애착 양상이 있는 아이에게는 “친구를 너무 귀찮게 하지 마”라는 말보다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답장을 안 하면 10분 안에 세 번 보내지 않기”,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아도 그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보기”, “서운하면 ‘나도 같이 놀고 싶었어’라고 말하기”처럼 실제 행동 기준을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성은 마음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거리, 순서, 기다림, 표현 방식 같은 구체적 기술을 통해 발달합니다.
3. 한 사람에게만 매달리지 않도록 관계 경험을 넓히기
집착형 애착 양상이 강한 아이는 한 명의 친구, 한 명의 선생님, 한 명의 가족에게 정서적 의존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떼어놓기보다, 아이가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관계의 폭을 조금씩 넓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의 안정적 시간, 형제자매와의 짧은 협동활동, 한 명의 친구와의 놀이, 소그룹 활동, 상담자와의 정서표현 경험처럼 관계의 층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여러 관계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경험하면 한 관계가 흔들릴 때 전체 자기감이 무너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관계 단절 상황에서 극단적 불안, 자해 위협, 등교 거부, 식사 · 수면의 급격한 변화, 상대를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가정 내 지도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상담센터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의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Cassidy, J., & Berlin, L. J. (1994). The insecure/ambivalent pattern of attachment: Theory and research. Child Development, 65(4), 971–991.
[2] Groh, A. M., Fearon, R. P., Bakermans-Kranenburg, M. J., van IJzendoorn, M. H., Steele, R. D., & Roisman, G. I. (2014). The significance of attachment security for children’s social competence with peers: A meta-analytic study. Attachment & Human Development, 16(2), 103–136.
[3] Bakermans-Kranenburg, M. J., van IJzendoorn, M. H., & Juffer, F. (2003). Less is more: Meta-analyses of sensitivity and attachment interventions in early childhood. Psychological Bulletin, 129(2), 19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