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168)
< 나이든 사람들의 꿈과 이상 >
어느날 꿈과 Vision의 중요성에 관한 자료를 본적이 있다. 하버드대학 부설 연구소에서 25년간이나 연구한 결과인데 그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세상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3%의 사람은 명확한 목표가 있었으며, 10%는 목표가 있었지만 비교적 단기적인 목표이고, 60%의 사람은 목표가 희미하며, 27%의 사람은 아예 아무런 목표가 없었다는 것이다.
25년이 지난뒤에, 이들 연구대상 집단에서 장기적이고 명확한 목표가 있었던 3%의 사람들은 사회 각계에서 최고의 인사가 되어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10%의 단기적인 목표를 지녔던 사람들도 대부분 사회의 중상위층에 있었다.
하지만 목표가 희미했던 60%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의 중하위층에 머물러 있었으며, 목표가 전혀 없었던 27%의 사람들은 최하층의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주변 사람이나 사회를 원망하면서 그들이 나서서 자기를 구제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이상에 관한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이다. 평소의 꿈과 이상에 따라 향후 자기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이든 사람들은 꿈과 이상은 어떠한가?
필요없다거나 늦었다는 것은 아닌가?
전혀 아니라고 본다.
젊은이들과 같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가치있는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나이들어서도 사회나 주변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일을 찾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었으니 이제는 가족이나 사회에 도움을 받으면서 살겠다는 Minus적인 사고보다는 오히려 뭔가 도울일이 없을까 고민하고 실행하는 Plus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일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그럴 여건도 안되고 힘도 안된다.
하지만 그래도 비록 자그마하지만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서 뭔가는 주변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보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저 자신의 경우, 은행퇴직후에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서 현제 제가 근무하고 있는 로펌에서 주변 분들에 대한 법률 무료상담,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하고 숭고했던 정신을 이 사회에 전파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비록 큰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주변 사람들이나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저 나름의 보람은 느끼고 있다.
여하튼 나이들어도 뭔가 인생의 꿈과 이상, 지향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래서 사무엘 울만은 그가 쓴 불멸의 詩 ‘청춘(Youth)’의 한 대목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꿈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가나니~”. 끝. (이순신대학 장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