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시, 내년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도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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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시, 내년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도전 가능성

김두겸 시장, 올해 개최지 대전 현장 둘러보고…울산 전시관 방문한 뒤
"울산 도시 경쟁력 위해 산업군 다양화 필요" 언급…공모 의지 내비쳐

김두겸 울산시장이 2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ㆍ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족 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위원회가 1일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한 직후 개최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선 8기 울산시가 지방분권과 지방균형발전 강화를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거듭 주장한 바 있어 김 시장의 이날 참석이 향후 지방시대 엑스포 울산 개최에 초점을 맞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기념식은 지방시대위원장, 부처 장관, 시ㆍ도지사, 시ㆍ도 교육감, 지방 4대 협의체장, 유관 기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한뜻을 모으는 대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편 김두겸 시장은 이날 기념식과 공식 오찬 참석 후 대전컨벤션센터 시설을 시찰한데 이어 센터 제2전시장에 설치된 울산광역시전시관과 주제별 전시관을 관람했다.   


울산시 전시관은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고래가 있다`를 주제로 세계 최초 수소트램을 활용해 건설할 예정인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등 우수시책을 홍보한다.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의 지방 시대가 본격 추진됨을 알리는 행사로 참여 기관을 대폭 확대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1회 지방시대 부산 엑스포의 경우 방문객 5만3천여명, 언론 노출 약 1천100건과 취업 유발효과 294명, 고육 유발효과 186명 생산 유발효과 326억원, 소득 유발효과 72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이에 울산시도 2024년 제3회 지방시대 엑스포 유치를 위해 공모 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21년 3월 완공한 연 면적 4만2천㎡ 규모의 울산 컨벤션센터를 활용할 경우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 유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울산시의 판단이다.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지 공모는 내년 1월~2월 실시되며, 개최지 선정은 4월 확정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지역별 전시관을 둘러본 뒤 "울산은 조선ㆍ자동차ㆍ석유화학ㆍ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을 보유한 제조업의 중심 도시이지만 자생적ㆍ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군의 다양화로 일자리를 늘리고 서비스업 성장 지원 등으로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꿈의 도시 울산, 새롭게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