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현재 남아있는 조선왕들의 어진

[흥미돋는글]

출처: https://www.fmkorea.com/7496834763

초대 태조 이성계

기록 상 남아있는 태조의 어진 26축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어진

1410년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것을 

1872년 모사해 현재까지 전해진다

7대 세조 이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화마를 피했지만

 끝내 6.25로 소실된 줄 알았으나 

또 한번 기적적으로 모사한 초본이 발견되며 

살아남은 세조의 어진

관상의 이정재와는 달리 둥글둥글한 인상이다

14대 선조 이연 (추정)

정식 어진은 아니지만

선조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흉배의 용과 귀를 뚫은 것으로 보아 

왕 중 한 명을 묘사 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이나

기록이 전무하고 측면으로 묘사된 것 등 

진짜 선조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선조의 아들 정원군과 매우 닮아서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19대 숙종 이순 (추정)

숙종의 어진으로 추정되는 그림

용두산 대화재로 반소되어 

- > 한국 역사계를 참담하게 만든 사건

누군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바닥의 용문석, 용포 표현 기법 등으로 보아

 숙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1대 영조 이금

용두산 대화재에서 유일하게 전혀 훼손되지 않은 어진

어머니 숙빈 최씨의 사당에 걸려있던 그림이라 상반신만 묘사되어 있다

23대 순조 이흥

정조의 아들 순조의 어진

네 점이 남아있었으나 용두산 대화재로 

모두 훼손되었다

처음 공개된 세 점은 얼굴이 모두 없어졌지만 

익선관본이 공개되며 

그나마 하관이라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 정조도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을까?

익종/문조 익황제(추존) 효명세자 이영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어진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대신해 조선을 잘 이끌어갔지만 병에 걸려 22세로 요절하고 만다

사후 익종으로 추존되고 또 이명복 어린이의 

양아버지가 되어 황제로 추존된다

어진은 8축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 얼굴이 모두 훼손된 2축만 전해진다

24대 헌종 이환 (추정)

순조의 손자이자 익종의 아들 헌종의 어진으로

추정되는 그림

순종으로 보는 학자도 있으나 

20대 후반이라기에는 너무 젊은 외모와

(헌종은 21세에 사망)

간소화 이전의 복식, 선원보감의 묘사와 닮은 

눈매로 보아 헌종으로 추정된다

용두산 화재로 훼손되었고 헌종이 맞다면 3대가

 부분적으로나마 얼굴을 남기는데 성공한 셈이다

25대 철종 이원범

강화도령 철종의 구군복본 어진

용두산 화재로 훼손되었으나 입을 제외한 

얼굴 부분이 살아남았다

잘 보면 눈이 사시인데 사실적인 조선 초상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있다

시대도 오래되지 않았고 사진도 남아있는 

이명복어린이와 순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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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이 가능하던 50년대에 사진하나도 안찍어놓은게 아쉽네 조선시대에 불타서 없어졌으면 뭐 할말 없지만 뻔히 사진으로도 복사본 따로 남겨놓을수 있는건데

심지어 1850년대에도 사진 있었는데 1950년대까지 백업 안해둔게 ㄹㅈㄷ

무령왕릉 발굴 당시 이야기 들어보면 가관임

-> 한국 고고학 사상 최고의 발견이자 최악의 발굴이라고 불리는 '무령왕릉 발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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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태종 이방원이 어떻게 생겼을까 진짜 너무 궁금함

이게 이방원 셋째형 이방의 초상화고

이게 이방원 둘째아들 효령대군 초상임.

이방원이 둘째아들 효령대군과 되게 닮았었다던데.. 태조+이방의+효령대군 이렇게 섞으면 대충 나오지않을까요. 막 날카로운 인상이라기보단 어느정도 덩치도 있고 카리스마있으면서도 꽤나 둥글둥글한 외모아니었을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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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재사건 계기로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전세계적 기준으로도
군주 초상화가 멸종되다시피 적게 남은 나라가 되버렸지
삼국시대부터 시작해서 조선시대 후기까지 초상화건 조각상이건 진짜 손으로 꼽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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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화재 전 어진 목록 보면 조선은 원래 초상화 별로 없더라
사그리 타버린건 정조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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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 세조, 원종(추존), 숙종, 영조, 정조, 순조, 문조(추존), 헌종, 철종, 고종, 순종
이렇게 12명 군주의 다양한 복식으로 그려진 초상 48개가 남아있었는데
용두산화재로 다 타버리고 48개 중 얼굴을 알아볼수 있는건 5개만 살아남았음
나머지는 타버린채 귀퉁이나 복식 위주로 남은거고
실제 누구의 복식인지도 대조가 힘든지라 초상화로서의 자료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됨

즉 용두산에 있던 48개 초상화중 (원종, 영조, 철종, 순조 4명의 초상화에 해당되는)
훼손의 정도로 보아 5개만 살아남았다고 봐도 틀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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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 시절 영조

[갏뵈내요]

진짜 너머 흥미돋다•• 이런 글 너무 좋아 •• 고마워

[또라방쯔]

넘 슬프다

[공덕]

무령왕릉 링크 연결이 잘못돼있는 것 같다!! 글 진짜 흥미로워..잘 봤어 재밌다

[흥미돋는글]

앗고마워 수정완~~~!

[소호영]

와 진짜 흥미롭고 안타깝다... 하 저 소실된 것들이 문화재적 가치가 얼마나 아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