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노래하는 새와 같지요,
물오른 가지에 둥우리를 튼
내 마음은 사과나무 같지요,
가지가 주렁주렁 과일로 휘인
내 마음은 무지개빛 조개 같지요,
잔잔한 바다 속을 헤엄치는
내 마음은 이런 것들보다 더 기뻐요,
내 사랑이 내게 오고 있는데
비단과 털솜으로 단을 세우고,
아롱진 무늬와 자줏빛 매달아 주세요
비둘기와 석류를 아로새기고,
눈 많은 공작도 새겨 주세요.
금빛 은빛 포도송이 수를 놓고,
이파리와 은빛 붓꽃도 박아 주세요
내 생애의 생일이 오고 있으니,
내 사랑이 내게 오고 있는데
우리 시사랑의 왕초, 또는 대부,
앙마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사랑 님들, 모두 함께 축하해주세요~
앙마님의 생일을 기점으로 하여
"앙장추위"(앙마님 장가보내기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는 건 어쩔까요?
추진위원장은 저랑 마루님이 맡지요. ^^
올해는 기필코 결혼에 골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