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강희언니!! 잘부탁드려요!! ▒
"누구맘대로 우리집에 살아?! 안돼!!"
"최강하 치사해!!! 좀 살면 안돼냐?!"
"다른것도 아니고 같이살자고?! 너 미쳤냐?!! 그것도 오늘 처음 만난 여자랑?!!!!"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한 강하와 승환이.
강하와 승환이가 싸우는 이유를 모르는 나는
사이에서 그 두사람을 번갈아 봤다.
음...인간계에서는 다른사람 집에서 살면 안되는건가?
마법계에서는 그런거 상관없이 같이 살고 싶으면
살고 그러는데...
"안돼안돼, 절대안돼!! 그리고 최강희 그년이 허락해줄꺼 같냐??"
"강희 누나 몰래 살면 되지!!!"
"걸리면 나만 깨지는거 모르냐?!!!"
최강희??? 그건 또 누구일까??
친구인가??
궁금해진 나는 불쑥 끼어들어 물었다.
"최강희가 누구야?? 친구야?? 너희랑 친해??"
"강하 친누나야!! 엄청 이쁘게 생겼어!!"
"아...누나...그니까...남매?"
"응응!!"
오호...인간계에서도 누나라고 부르는구나...
마법계랑 똑같네!! 호칭은 같은가보다.
"저기 있잖아!! 그럼 강하 누나한테만 허락 받으면 되는거야??"
"응? 아...응!!"
내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던 승환이는 밝게 대답했다.
그리고 나도 똑같이 밝게 말했다.
"좋아!! 그럼 허락받으러 가자!!"
★
"야, 외국인. 너 진짜 최강희한테 허락받으러 갈꺼냐? 너 맞아죽어도 나 몰라"
강하와 승환이의 안내로 강하의 집에 도착했다.
마법계 집은 알록달록한데...
인간계 집은 굉장히 수수하고 단순하네...
"최강희 주먹한번만 맞으면 너 날라간다"
"자자!! 가자가자!! 빨리빨리!!"
내가 강하의 등을 떠밀고서 부축을 하니까
강하는 황당하다는듯 웃음을 내뱉더니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현관문에 달린 열쇠구멍에 끼어놓고 돌려
'철커덕-'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었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최강하 이 개자슥아!!!!!!!!!!!!!!!"
퍼억-!!!!!
"아 씨바!!!!!! 왜때려!!!!!!"
"너가 어제 내 지갑에서 10만원 빼갔냐?!!!!!!!!!!!"
"아니야!!!!!!!!! 8만원 밖에 안빼갔다고!!!!"
"범인이 너였냐 이자슥아?!!!!!!!!!!!!"
한손에 든 국자로 강하의 머리를 세게 내리치는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
승환이는 이 여자와 많이 친한듯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누나 안녕!! 오늘도 힘이 넘쳐나네!!"
"여~ 승환이 왔네. 근데...이 여자분은..누구...?"
아마 이분이 강하의 누나인 강희라는 언니인가 보다.
강희언니는 갸웃뚱하며 나를 가르켰다.
난 활짝 웃으며 꾸벅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엘리아에요!!!"
"어..어? 으..응...그래..."
강희언니는 더듬거리며 말을 꺼냈다.
강하는 강희언니에게 맞은곳을 살피기 바빴고
승환이는 딴짓을 했다.
"강희언니!! 언니랑 같이 살게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되는건가?
/강하네집 거실
"음...정리...좀해보자. 그니까...엘리아가 100일동안 살곳이 필요하다고?"
"네!! 딱!! 정확하게 100일까지만이에요!!"
"아...그래서...우리집에서 100일동안 지내도 되냐고...나한테 허락을 받으러 왔다?"
"네!!! 언니허락만 받으면 강하가 괜찮다고 했어요!!"
"내가 언제?! 너랑 나랑 만난지 몇시간이 됬다고 친한척이야?!!!"
거실쇼파에 가운데에는 강희언니
왼쪽엔 나, 그리고 내 맞은편엔 강하와 승환이가 나란히 앉았다.
내 말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화를내는 강하.
그러자 강희언니는 또한번 강하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이자슥아!!! 시끄러우니까 가만히 있어!!"
"머리때리지 말라고!!!"
"너가 맞을짓을 안하면 되잖아!!!"
강하를 한번에 제압해버린 강희언니는 다시 침착해지면서
날 쳐다봤다.
"흐음...딱...100일...동안만 우리집에서 지낸다고...?"
"네!! 안..되나요...?"
"아니아니, 그게 아니구...너가...괜찮을까...? 난 일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는데...그렇게 되면 이자식이랑 같이.."
강희언니는 강하를 아래위로 눈썹을 꿈틀거리며 쳐다봤다.
강하가...왜...?
"강하가...왜요?"
"이자식이...믿을만한 자식이 아니거든. 남자들은 다 늑대라잖아"
"아........"
늑대...?? 늑대는 강아지를 닮은 사나운 동물로 알고 있는데...
인간계 남자들은 늑대로 변신하나?!
그럼...늑대인간?!!!
"누나누나!! 나도 같이 살꺼야!!!"
"승환이...너도? 음...오케이!! 승환이가 같이 산다고 하면 얘기가 달라지지. 승환이는 믿을만 하니까!!"
"그럼...허락 된거에요?!"
"좋아! 길지도 않고 딱 100일이라는데 넓은 아량으로 허락해주마!!"
이쁘게 웃어보이며 내게 손을 내미는 강희언니.
나도 덩달아 환하게 웃으며 언니의 손을 잡았다.
"그럼 허락해주는거에요?!"
"그래!! 대신 집안일 도와줘야 한다?!"
"아...네!! 뭐든지 도와드릴께요!!"
언니는 나를 포옥 안았다.
당황했지만 나도 같이 언니의 허리를 꼬옥 껴안았다.
우와...허리 진짜 얇다!!
"잘부탁해!! 나 너같은 여동생 있었으면 했었어!!"
"아...하하, 저두 언니처럼 이쁜 친언니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 진짜 사교성 좋다!! 나랑 친해지기 좀 어려운데!!"
"아...하하...네..."
사교성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칭찬같으니까..
나를 꼭 껴안았던 강희언니는 나를 떨어뜨렸다.
난 언니를 마주보며 말을 꺼냈다.
"앞으로 100일동안 뿐이지만 잘 부탁해요!!"
100일동안 인간계에서 무사하게 지낼수 있게
도와주세요!!
Thank You
너무 늦게 찾아 왔죠ㅠ_ㅠ
역시 동시연재는 힘든거였군요...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첫댓글 강하랑 잘됫움 조켓어요ㅎㅎ담편업쪽도 부탁드려요!!ㅎㅎ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_< 댓글 감사하구요! 업쪽 드릴께요~
에구구구~ 언니가 늦었지?? 미안행...ㅠㅠ 요즘 셤때문에...ㅠ 쩝쩝...ㅠㅠ 후.... 오늘도 시험 말아먹고왔다...ㅠㅠ 에구구구... 우리 음표~ 동연힘들긴하지만!!! 그래두 힘내라구~>ㅡ< 언니는 강등당해버렸어...ㅠㅠ 이런..ㅠㅠ 후... 힘내야지...ㅠㅠ 음표 언제나 화이팅~ 댓글너무짧아서 미안... 언니가 시간이없어서...ㅠㅠ
은음언니는 늦게와도 이해해줄수 있어>_< 1년후에 와도 음표는 은음언니 반겨줄꺼야~♡ 언니 강등당했구나ㅠ_ㅠ 힘내!! 다시 등업할수 있을꺼야>_< 댓글 짧아도 괜찮아ㅠ_ㅠ 난 은은언니 한마디라도 너무 고마운걸>_< ㅎㅎ 언니 시간없는거 잘 알구 있어ㅠㅠ 시간없는데도 맨날 내 소설 보러 와줘서 넘 고마웡~♡ 언니 힘내!! 화이팅!!
음표야~~~!!!!ㅋㅋㅋ재밌어!!!담편도 기대할꼐용~!난 시험이 2일 남아서 가야겠어.....ㅠㅠ빠잉...ㅠㅠ
데이언니구나>_< 언니두 시험때문에 바쁜가보넹ㅠ_ㅠ 바쁜와중에도 댓글 달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ㅠ_ㅠ 시험 잘봐 언니야~♡ 데이언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