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민의 날이자 보림문화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읍으로 나가 행사에 참여하지만 특별한 보직을 맞지않고 있는 저로서는 일찍 나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느즈막히 자영형에게 연락을 했지만 화순을 가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어디 장에를 갔다 왔나봅니다.
10시 40분경에 읍으로 나갔습니다.
10만원 봉투를 하나 마련해서 공설운동장으로 올라가니
김유호, 문복현, 박정갑 선배 등이 입구 주점에 모여 막갈리를 마시고 있다가 저를 불러 갔습니다.
한잔하고 마침 이전형이 와 밥먹으라하여 우리 면 쪽으로 가니 영자형수가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향토음식경연장으로 가 한참을 응원했습니다.
대체로 화려한 상차림을 한 곳이 수상을 했습니다.
저희 장평은 다슬기 초무침과 우슬식혜였습니다.
다슬기와 솔 그리고 청국장등이 결합한 초무침은 비빔밥으로 끝내주었습니다.
우슬식혜는 노란 색깔이 참 예뻤습니다.
다른 읍면들도 열심히 준비를 해서 대단했습니다.
운동장쪽에 노래소리가 들려 관람석 위쪽에서 보고 있는데
종민형이 양안열이 딸이 노래한다며 응원가자고 팔을 끌었습니다.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노래자랑 중간에 행운권추첨을 하다 또 노래자랑을 계속하겠다는 사회자의 맨트가 있고
추진위원장이 행운권 추첨을 하는데 첫번째로 제 이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믹서기를 탔습니다.
응원한 안열이의 딸 지혜가 1등을 했습니다
저는 믹서기가 그렇게 고가인지 몰랐습니다.
우습게 알고 집에 가져왔는데 노을이 더 좋아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코자 집에 없었는데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축하로 솔전에 와인한잔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