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지! ^^
자주 편지 못써서 미안해.. *_*
컴퓨터가 없어서 쓰질못했어.
자기 가고나서 언니노트북을 쓰고있었는데 은빈이가 쓰다 고장내버려서 한달반동안 못썼어.
그래서 고심끝에 장만했어. 9월쯤에 사려고 했는데 그냥 이번에 구매했어.
내가 원하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쓸만해. 우리꺼 생겼으니깐 자주 쓰도록 할께.
요즘은 어머님이랑 통화를 좀 자주해.
알고보니 어머니폰도 영상통화가 되더라고.
나보단 지훈이 보여드리려고 자주하고 있어.
지훈인 요즘 감기로 쪼금 고생중이야.
콧물이 마르질 않네.
집에 있을때는 많이 안 흘리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자주 흘리나봐.
아무래도 에어컨을 틀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그러네.
약을 다른걸로 바꿨는데 차도가 보여야할텐데.. 그래도 컨디션을 최고야..
훈이는 8월1일부터 여름방학..
어린이집도 방학이 있어. 일주일.
주공으로 가야겠지?
주말마다 언니네 가는데 요즘은 좀 피곤하다. 장마여서 비도오고하니 오고가는데 좀 그래.
울아들은 피곤한줄 모르니 돌아다는거 좋아하고 자기도 알다시피 난 피곤한거 싫어하고.
울아들 생각하면 언니네 주말이 가야하고 피곤해도 훈이가 좋아하니 언니네 갈수밖에..
점점 크니깐 돌아다는거 좋아해. 힘에 부칠때도 있지만 좋아하니깐...
자기랑 비슷해. 자기오면 자주 데리다녀야할거야.
어린이집에선 선생님 지훈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셔.
처음올때보다 너무 많이 좋아졌다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그릇에 담기 과일다 먹으면 그릇도 갖다주고. 내가 하는거 따라서 하기도 해.
청소하는 보고 있다가 다른 걸래대 갖고와서 청소하기도하고.
내가 행동하는건 많이 따라하고 좋아해. 그래서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해.
좋을때고 있지만 행동이 신중해져. 자기도 앞으로 지훈이 앞에선 행동을 조심해야할거야.
나쁜 버릇들 말야. 예를들어 발만지는것.
미리 알려주는거야. 자기행동들 가만히 지켜보고 따라할거야.
그리고 지훈이가 제일좋아하는 목욕하기~~.
애기때부터 그랬지만 물을 너무 좋아해.
욕실만 갔다하면 목욕하려고 대야를 꺼내서 지가 앉아 있어.
손씻거나 볼일볼때도 눈치보며 해야한다니까..
하지만 안좋은것도 있어.
마시는물을 컵에 주면 장난을 해서 조금 피곤해. 그냥 쏟아버리거든.
그때는 증말~~ 짜증 -.-
어제 병원가서 몸무게랑 키를 쟀어.
키: 93cm , 몸무게: 14kg
많이 컸지!
옷살때 다른애들보다 큰치수 사야해.
100사이즈정도사면 대부분 맞기는 한데 작을때가 있어서
110사이즈 살때가 많아.
작은거 보단 조금 큰게 나으니깐.
신발도 150 신어. 조금 더있으면 155-160 신어야 할것 같아.
자기 없는동안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우리 가족사진을 거울에 붙여놨는데 거울볼때마다 훈이도 사진을 보는것 같아.
사진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하고 아빠얼굴에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해.
아직도 '아빠'하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잊지는 않는것같아
사진을 보고 가리키는거 보면 말이지.
올린사진에서 보면 지훈이 혼자서 밥도 잘먹어.
내가 밥먹여주려고 하면 싫다고 자기가 할거라고 승질이 막 부려. ^^
고집도 생기고 떼도 쓰고 그래. 조금씩 자기 주장도 생기고..
한번씩 지훈이를 보고있으면 신기해. 언제 이렇게 컸나싶어.
요즘은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와.
짜증지수가 상승할때가 있는것 빼고는 좋아.
자기가 힘들게 벌어준 월급으로 그동안 조금씩 친구들에게 빚졌던건 거의 갚았어.
이달엔 많이 나와서 5,6월보단 마음이 편해.
고마워. 자기는 힘들텐데.
가만히 앉아서 자기가 힘들게 일한 댓가를 내가 편하게 누리는것같아서
마음이 그래. 항상 고맙고 미안해.
건강은 어때?
더위먹지않게 항상 신경쓰면서 생활해. 물도 많이 마시고 몸 챙겨.
여기 식구들은 다 좋아. 모두다 건강해.
언니가 8월중에 여행가자고 하더라.
애들 때문에 가는것도 있지만 자기에게 좀 미안해서.
매년가는거지만 올해는 더 미안해.
자기오면 지훈이랑 우리세식구 여행가자.
지훈이 낳고 제대로 여행도 못가봤잖아.
앞으로 3달 남았네.
석달동안 몸 조심하고 감기도 조심하고...
잘 지내. 또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