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칠면초 해안 산책길'이 설날인 2월 10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인천시가 전했다.
인천해양친수 조성기본계획 사업 중 하나인 강화군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삼산면 석포리 산 174-1)이다.
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고 붙여진 갯벌에 사는 식물이다.
인천시는 칠면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석모도에 해안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칠면초와 갯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했다.
2023년 6월에 착공하여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m 전망데크, 산책로, 잔디공장, 주차장, 녹지 등
약 2,280m² 규모의 해양친수 산책로를 조성했다.
해안길에서 바다로 향하는 안전난간 끝에는 칠면초 형상의 조형물도 구경할 수 있다.
인천시는 대표 해양도시로 168개 섬과 천혜해안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군 철책, 항만시설 등으로
해안 접근성이 떨어졌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안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해안선 친수공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 해안선의 아름다운 바다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