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국제관행···중국·한국 원전도 폐기물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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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 예산위 참석해 입장 밝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저장 탱크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원전도 폐기물을 해양에 방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질문을 받자 “국제관행을 따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야나가세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총무회장은 “중국이나 한국 원전에서 방출되는 연간 트리튬량이 후쿠시마에서 (해양 방류가) 예정된 연간 방출량의 몇 배나 된다. 이런 사실을 국내외에 발신해 갈 필요가 있다”며 기시다 총리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규제 기준을 준수한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처리수’ 해양 방출은 국제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의 오염수 방출은 국제 규제 기준을 준수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 중국 등을 포함한 “세계 많은 원자력 관련 시설이 트리튬을 포함한 액체 폐기물을 해양 등에 방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뒤 지하수와 빗물 등이 원전 부지로 유입되며 오염수가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이를 ALPS로 정화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정화를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은 남아 논란이 됐다. 특히 어업인들은 오염수 방류로 후쿠시마현 수산물의 이미지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015년 후쿠시마현 어협에 ‘오염수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 처분하지 않는다’는 문서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2월 각의에서 어민들 의사와 무관하게 올해 봄이나 여름쯤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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