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부러 적자내는거 아닌가요?
하하.말이 이상한가요?
일인당 수송요금이 1000원이 넘는단 글을 봤거든요.
기본권이 600원이니 나머지는 국민세금으로 채우는것이지요.
음..물론 세금을 말이 누진세지 있는사람이 더 낸단말을 하지않겠습니다.
민영화되면 당연히 기본권이 걍 <1000원 + 이윤>일테죠?
대걔 이윤추구시 금액은 원가의 2배입니다.
맘에 안드는게 왜 신문이고 티비고 그것에대해 심도있게 다룬 기사나 방송이 없는걸까
요?
방송매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전철을 이용하지않기때문에 관심사가 아니라서?
제생각에 그들에게 철도는 돈벌기에 적당한 상품으로만 보이는게 아닐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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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옛날에 철도청 근무했었습니다.
모 이런저런 얘기 빼고
월급 10% 인상 얘기만 하면요
저 전산직 7급 4호봉이었을때 연봉 1400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경부선여객 빼고 전체 노선이 적자나는거 아시죠 ?
전체 화물 적자, 경부선을 제외한 여객 전부 적자
아마 철도청이 민영화되면 경부선 빼고 다 폐간 시킬겁니다.
크.............
참고로 4호봉이면 4년 근무했다는 뜻입니다.
(수정모드로 추가합니다.)
저 철도청 전산개발실에서 프로그래밍할때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에 못 들어갔고
더더군다나 처음 입사했을때 1년동안 일주일에 한번 들어갈까 말까했습니다.
저희 선배들은 몸을 다 망쳐가며 프로그래밍했고
저희 팀장은 여덟종류의 약을 먹었습니다.
거의 한시간에 한번꼴로 다른 약을 먹었죠.
횟수로 3년만에 연락해보니 선배들 다 다른데로 갔더군요
민영화라는거 때문에요
다들 좋은 회사로 갔더군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굴찍한 외국계 기업으로 말입니다.
민영화가 그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
그들은 피를 토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중에는 뛰어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전에 저희 사무실은 1/3 정도가 석사였습니다.)
그들이 급여 1400 만원 받으면서(보너스 합쳐서) 일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
바로 사명감 때문입니다.
민영화가 의미하는건
나라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거지요
급여가 얼마나 적은지 아십니까 ?
7급 6급 되도 퇴근 후에 밤에 트럭 끌고 다니면서 인형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복수재직인가 그게 안되서 몰래몰래 다니죠
10% 월급 올려달라는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
민영화가 되면 전라도나 강원도에 철도가 들어갈 것 같습니까 ?
아니 경부선 이외에 철도가 들어갈까요 ?
책이 왜 싼지 아십니까 ?
책의 경우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운송비의 1/4 수준도 안될겁니다.
석탄이나 자동차는 ?
전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 철도청에서 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욕하지는 말아주십시오
ps : 죄송.. 약간 흥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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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오늘아침에 죽는줄 알았습니다만...
파업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경제논리,경쟁논리로만 일을 진행시키는 정부에 대해 화가 납니다.
오늘 파업으로 물론 저는 피봤지요... -_-;;; 30분동안 고통의 시간을..
하지만 화가 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파업이 무조건 불법화되는 우리나라 현실에 화가날 뿐입니다.
(파업했다 하면 무조건 시민을 볼모로한... 어쩌구... 그런식의 얘기들)
철도는 국가기반시설아닌가요?
왜 적자라는 이유만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쟁력을 갖춰야 된다구요?
지하철,철도... 다 외국보다 싸답니다.
그럼 경제논리(?)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모든걸 민영화 해보세요
수돗물,전기,지하철,버스.. 등등등...
이런것을 모두 몇몇 회사나 개인이 소유한다고 생각해 보십쇼.
물가가 얼매나 오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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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철도민영화는 철도에서만 끝나는게 아닙져~~
철도라든가 전기 등의 민영화가 서구에서는 이미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사실이져
그리고 철도민영화는 절대 그 한곳에서만 끝나지 않을겁니다
그 소유와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요금오르는 것이야 불보듯 뻔한거겠져
더불어 철도요금 오르면 다른건 넉놓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버스요금 택시요금 덩달아 오를 것이고
교통비 오르면 물가 오르는거야 당연지사져...
한마디로 총체적인 물가상승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 중 하나져
또한 운전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저희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3교대근무에서 2교대근무로 바뀌고 이렇게 혹사 당하면서 일하는데
어떻게 안전운행을 기대 할 수 있겠습니까?
암튼 경제적인 이유와 안전의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볼때도
아무리 출퇴근하기 힘들고 불편하지만 전 이번 파업이 꼭 성공했으믄 좋겠네여...
대체 이나라는 어디로 가는건지...
에휴~~~ 이번 대선땐 또 누굴 뽑는단 말입니까....
이래저래 심난하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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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가 정말 국민을 위한거라면
파업에대해 국민의 불편함에대해 말하는 언론이 왜 민영화에대해 말하지않나요.
그렇게 쉽게 넘어가려는 이유가 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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