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임신29주차이며 평소 허리도 좋지 않고 늦은 나이의 첫임신이라 많은 부분에서 남편의 도움을 필요로 해요 특히 자려고 누웠을때 허리와 하반신이 불편해 남편에게 많이 의지해 자는데 남편 팔베개를 하고 다리 올리고 자면 잠도 잘오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너무 행복해요
임신한 이후로는 불안감도 심하고 우울감과 외로움도 심해져 남편의 팔베개가 없으면 잠들기 힘들거든요
남편은 팔이 저리다느니 다리가 저리다느니 하며 바디필로우를 권하지만 바디필로우는 사람도 아니고 별로였어요 그리고 저는 남편이 제 곁을 지켜준다는 느낌이 필요한 사람이라서 다시 남편에게 곁에서 팔베개를 해달라고 했어요
내년에 마흔이 되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가진 첫아이라서 모든것이 조심스럽고 불안한 예비엄마의 마음을 남편이 이해해주길 바라는게 진짜 저의 과욕인거에요? 이제 정말 인생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아내의 투정과 어리광을 받아주는게 그렇게 싫고 힘든거에요?
자꾸 저를 밀어내는 남편에게 서운해요 임신중일때만이라도 배려해주면 좋겠는데 벌써 남편은 저를 여자가 아닌 아이 엄마로 느끼는것같아 너무 서운하고 눈물만 나요 자기 아이를 임신중인데 그정도 요구도 못해요? 이렇게 매정한 사람인줄은 정말 몰랐어요 지금도 저러면 나중에는 얼마나 매정하게 굴지 벌써부터 걱정되고 요즘엔 툭하면 외롭고 불안해 눈물바람이에요ㅠㅠ 사랑하는 아내에게 임신중인 요 몇달만 팔베개 해달라는게 그렇게 과한 요구에요? 요즘엔 정말 호르몬의 노예가 되가는지 자꾸 외롭고 눈물만나고 너무 힘들어요 근데 남편마저 이런 저를 밀어내니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임신이란거 축복 맞나요? 근데 저는 왜이렇게 외롭고 힘들죠ㅠ
아래 본문은 남편의 입장입니다
아내와 상의후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본 후 결정을 내리고 싶어 평소 아내가 자주 보는 결시친에 글을 올리기로 협의했습니다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현재 아내와 저의 신체스펙은 저:177cm/67kg 아내:163cm/78kg 침대사이즈는 2000*1600입니다 임신전엔 킹사이즈의 침대가 좁지 않았으나 아내가 임신한 이후로는 허리통증으로 많이 뒤척이고 코를 고는 등 잠버릇이 심해져 한 침대에서 잠드는게 무리라고 판단해 저는 아이 출산까지만이라도 각방을 쓰거나 / 제가 침대 아래에 간이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자겠다고 요구중인 상황입니다 특히 아내는 팔베개를 하고 제게 다리를 올리고 자야 허리가 편하다고 하는데 그덕분에 저는 지금 허리와 고관절 / 무릎 등에 없던 통증이 생긴 상태이며 신체 스펙을 확인하시면 짐작 가능하겠지만 현재 아내가 임신후 살이 많이 붙은 상태라 가볍지는 않아서 제가 많이 힘이 듭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관절도 좋지 않고 골밀도도 낮은 타입이다보니 이런 자세로 잠드는게 몸에 무리가 큰 상황입니다 아내는 현재 전업주부이며 저는 아침 6시에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제 기상시간은 오전 5시입니다 퇴근은 대중없으나 대부분 늦은 오후 9시 이후입니다 긴시간을 서서 하는 일이다보니 휴식시간이 무척 중요한데 아내의 잠버릇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또한 하루종일 피로감으로 머리가 맑지 않은데 운전도 오래 하는 일이어서 안전상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내는 본인의 우울과 허리통증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춰주길 원하나 외벌이인 저희 가정에서 가장인 제 업무에 지장이 있을 만큼 과한 요구를 임신중이라는 이유로 제가 다 수용해야 하는지 답답함에 타인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절충안을 제시하는것이 이기적인가요 지금도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 결국 부부싸움까지 한 상황입니다 부디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아니 이건 편들어주기가 힘든게 ㅋㅋㅋㅋ 차라리 임신해서 힘드니 집안일은 다 남자가! 하면 당연한거 아니냐 하겠음. 여자는 임신하느라 얼마나 힘든데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근데 이건ㅋㅋㅋㅋ 꼭 사람 몸이 아니어도 되지 않나요..? 마치 로봇 청소기 돌리면 되는 일을 갖다가 아니 그래도 사람이 하는게 더 깨끗한데 ㅠ 이러는걸 보는 기분임
이글이 여자쪽에 부정적인 이유는 여자의글이 너무 감정적이야.. 너무행복하다 사랑받는듯하다 차라리 바디필로우를못하는이유 지금 몸이 얼마나힘든지에대한것 그렇게자도 남편한테 무리가안되는이유를썼으면 이정도는아닐텐데 아 모르겠고 난 사랑받아행복해 이러니깐 거부감이드는거같음 .. 이건 자는게문제라기보단 여자가외로운거같은데
우선 남자 편 들려는건 절대 아님 근데 그냥 난 성인이 저렇게 본인 감정에 취해서 징징거리는거 너무 성숙하지 못하다 생각들고 받아주기 힘들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은데 일단 사람은 수면 부족으로 계속 일하면 제대로 갈리고 진심 죽을 수도 있음 남편이 죽으면 어쩌려고 혼자 키우는 것보다 의견조율하고 서로 배려하는게 본인한테도 나을텐데 답답하다
그것도 하기싫으면 이혼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런거랑 어쩌다 늘그막에 애를 가진겨.. 낳으면 뭐 잘 돌볼 각오도 없어뵈는데
아니근데 왜 말투가 진짜 기혼벌벌체네...다들짠것처럼 똑같애...눈물줄줄손발벌벌
죠?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인간 바디필로우
아니 이건 편들어주기가 힘든게 ㅋㅋㅋㅋ
차라리 임신해서 힘드니 집안일은 다 남자가! 하면 당연한거 아니냐 하겠음. 여자는 임신하느라 얼마나 힘든데 그정도는 당연히 해야지!! 근데 이건ㅋㅋㅋㅋ 꼭 사람 몸이 아니어도 되지 않나요..? 마치 로봇 청소기 돌리면 되는 일을 갖다가 아니 그래도 사람이 하는게 더 깨끗한데 ㅠ 이러는걸 보는 기분임
에휴
ㅋㅋㅋㅋㅋ 남일
아니 근데 팔베개 10분만해도 팔 개저리던데 그걸 어케 밤새 하고 있어......
그럼 니가 임신해
남자는 좋겠네
하암 임신안하면 발언권 없으니까 인공자궁이나 이식받아
진짜 기혼벌벌체 정석이다......
이글이 여자쪽에 부정적인 이유는 여자의글이 너무 감정적이야.. 너무행복하다 사랑받는듯하다 차라리 바디필로우를못하는이유 지금 몸이 얼마나힘든지에대한것 그렇게자도 남편한테 무리가안되는이유를썼으면 이정도는아닐텐데 아 모르겠고 난 사랑받아행복해 이러니깐 거부감이드는거같음 .. 이건 자는게문제라기보단 여자가외로운거같은데
밤새 팔베개를 어케해줘? 우리집 고양이도 팔베고 잘때 팔저려서 깨는마당에 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머리통은 오죽 무겁겟냐고
팔베개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허기의 문제임을… 여자 본인도 자신의 요구가 팔베개가 아니라 정서적 만족임을 알아야하고 남자도 그걸 알아야 다른 방향에서 해결을 하는데.. 지금 팔베개로 이 난리를 둘이 치고있는걸 보니 해결은 어려워보임.
남편이참아ㅋ애가진부인한테 것도못하나 힘주고참으셈 근데 난누가 잘때 저러면 절대못참고 개빡칠듯~ㅎ
남자가 다른 부분을 충족을 못시켜주니까 자꾸 저러는거같은데.. 저게 싫으면 다른 부분에서라도 아내가 안정감이 들도록 더 잘하면될거같음
팔베개....ㅋㅋㅋㅋ고문인데
나는 성인이 어리광피우는거 너무 .. 힘들어..; ㅠ
로맨스 소설 남주들은 해주던데.. 역시 현실 남자들하고는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이건 좀 …. 밤새 배게 노릇 해달라니… 어후..
바디필로우 안고 옆으로 누워자면 편하든데.. 임신시절 그러고 잤음. 그리고 애기머리만 팔베개해줘도 팔이 저린데 성인은 어떻겄어
우선 남자 편 들려는건 절대 아님
근데 그냥 난 성인이 저렇게 본인 감정에 취해서 징징거리는거 너무 성숙하지 못하다 생각들고 받아주기 힘들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더 그러는거 같은데 일단 사람은 수면 부족으로 계속 일하면 제대로 갈리고 진심 죽을 수도 있음
남편이 죽으면 어쩌려고 혼자 키우는 것보다 의견조율하고 서로 배려하는게 본인한테도 나을텐데 답답하다
죠? 아 물론 남자^^
임신하면 호르몬이 저렇게 만든다는글을 봤는데...안그러던사람도 사고의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가니 더더욱 임신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