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luv 여섯번째 이야기 < '강푸름' 그의 등장>
*학교
"뭐????그래서 결국 설은이도 너희집에 산단말이야????"
"응..걱정이야 둘이 사이 엄청 나빠보이던데 괜찮을까 모르겠어"
"이야....백설은도 대단하다"
"못말려정말.."
'지이이이잉'
[야 오늘 나좀보자]
-강푸름
아 '강푸름' 이란 아이에대해선 처음 접할것이다
푸름이는 설은이의 둘도없는 친한 친구다
한때 진하의 남자친구이기도 했던 남자
기억을 되돌려 보면 일주년때 설은이가 전화걸었던 남자 기억나는가?
그때 욕설을 퍼붓던 그남자가 바로 '강푸름'
근데 왠일로 푸름이가 준희에게 연락이왔다
무슨일일까 대충 짐작이 가지안는가?
[무슨 일 있는거야?]
[아주 큰일이지]
[뭐??설은이 또 사고친거야?]
[아니 차준희가 사고친거야 만나서 이야기하자 마치고 교문앞에서 기다릴께
아참 빽설한텐 쉿]
"내가사고친거..?"
"응?니가 사고치다니?"
"응?아,아니야"
"문자 누군데?"
"아 엄마야 엄마"
진하에겐 푸름이 얘기는 꺼내지 안는게 나을꺼라 생각한 준희
강푸름 류진하 이둘의 얘기는 이제곧 나올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또 궁금한점 하나
준남매의 부모님은 어디 계신걸까?
준남매의 아버지께선 하던 태권도장을 그만두시고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셨다고한다
죽기전에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으시다나?
태권도장을 차리고 번돈의 일부를 여행에 쏟아 부으셨다고 한다
30년째 해오던 도장을 여행을 하기위해 그만두시다니
이분도 무지 화끈하신듯
그렇게 준남매는 단둘이 살게되었고 준민은 더 자유로워졌다고 해야할까
밤에 준민이 집에 있는건 잘 못보지 않았는가?
그래도 준민 할껀다하고 즐길껀 즐기는 남자다
너무 얕보진 마라
이쯤이면 궁금증이 풀렸겠지?
그럼 다시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
방과후
저기 교문에 푸름이가 보인다
키도 크고 훤칠한 외모에 이학교 여학생들 난리가 났다
한명 한명 눈웃음으로 다 보답해주는 푸름이
대충 어떤 성격인지 알것같다
준희에게로 시선을 돌려보면
"저기 진하야 나먼저 나갈께"
"왜? 어디가?"
"아 그냥 집에 빨리 가봐야해"
"그럼 교문까진 같이가도 돼잖아"
"어?아 그게.."
"쟤 강푸름맞지.."
창문으로 교문앞에 서있는 강푸름을 본 진하
표정이 굳어버렸다
"사실은 진하야.."
"강푸름 만나러 가는거였어?"
"응..."
"사실대로 말하지 그랬어 뭘 그렇게 신경써"
"아..그냥.."
"나 이제 쟤 다잊었어 그러니까 신경 쓰지마 나가자"
"마주쳐도 괜찮겠어?"
"다 잊었다니까"
"너도 다보여"
"어?"
"얼굴에 써있어 ' 나 강푸름 못잊었어요' "
".....얘가 뭔소리야 나가자니까"
그렇게 도망치듯 교실을 빠져나가는 진하
빠르게 뒤 따라가는 준희
점점 강푸름과 사이가 좁혀지고 진하는 애써 태연한척 표정변화 없이 걷고있다
강푸름도 내가 진하와 함께 오자 놀란듯 눈이 커지더니 다시 돌아온다
"진하도 나왔네 잘지냈어?^^"
"알꺼없잔아?"
"여전하네 그성격^^"
"나에대해 아는척 하지마"
"피식.."
"하하하~~~진하도참.."
준희 어떻게든 이상황을 바꿔보려 합니다
"진하야 그럼 또보자 !준희야 가자"
"어?응...진하야 내가 쫌 있다 전화할께"
"오래 있지말고 빨리 집에들어가"
"어?아응응..."
그렇게 차가운얼굴로 뒤돌아서 가버리는 진하
애써 차가운척 하는것일까요
어쨋든 준희와 푸름이는 근처 까페로 갑니다
*White caffe
"주문이요^^"
"뭐먹을래?"
"코코아"
"아직도 코코아?지겹지도않냐
저기요 누나 코코아랑 레몬에이드 주세요 (씽긋)"
"네*-_-*"
난봤다 알바여직원의 볼이 빨게지는걸
"그나저나 할말이 뭐야?"
"너 어제 무슨날이였는줄 알아?"
"어제?어제....무슨날이였는데?"
"백설은 차준희 1주년"
"......에????"
준희는 미쳐 몰랐다 어제가 설마1주년일줄은..
중간에 잠시 헤어졌다고 쳐도 1주년은 1주년이니...
이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준희
어제 1주년을 혼자 보냈을 설은이 생각에 덜컥 눈물이 맺힌다
"너 정말 몰랐구나"
"응..........생각도 못했어...어떡해?설은이한테 미안해서어떡해..흑흑..."
"어제 백설은 반지주문한거 늦게왔다고 거기 사장이랑도 엄청싸우고
나한테 사정사정 해가면서 이벤트 준비 같이해달라구 부탁하고..
니가 또 바보같이 운다고 너만나기 10분전에 손수건 사러갔던 놈이야
그자식 기대 많이 했어 어제 백설은 엄청 들떠있었다구"
"흐흐흑.......어떡해...미안해서어떡해..."
"울지마 에이씨.. 꼭 내가 울린거같잔아"
"훌쩍....안울께...훌쩍"
"오늘이라도 만나서 말해 몰랐었다고 미안하다고"
"응...고마워 푸름아"
"아 그리고 어제 설은이가 샀던반지야"
'탁'
연분홍색 반지케이스가 보인다
"어제 그자식 화나서 던져버렸는데
아무래도 너 줘야할거같아서 내가 다시 주웠다
이쁘더라 반지"
케이스를 열어보니 두개의 예쁜 반지가 나란히 사이좋게 들어있다
백설은 역시 눈썰미 최고다
반지를보니 또 다시 눈물이나버린 준희
"흐흐흑.....흑흑.......나 너무 바보같애...."
"그래 바보야 빨리 설은이한테 가봐"
"응!!!!고마워정말"
"그래..아 준희야"
"응?"
"진하...번호 바꼇더라?"
"응?응..바꼇어"
푸름이에게 헤어지잔 말을 듣고 한동안 잠수만 탔던 진하
그때 폰번호도 바꿔버렸다
"번호좀 알려줄래?"
"번호...?"
"걱정마 내가알아서할께 그러니까 가르쳐줘"
"휴..알았어"
그렇게 푸름이에게 진하번호를 알려주고는
까페를 나온 준희
그리곤 설은이에게 바로 전화를한다
'뚜우우우 뚜우우우'
[어 준희야]
"어디야?"
[나?아 잠시 어디왔어]
"거기가 어딘데?"
그때 저앞에서 설은이가 무언갈 찾고있다
'뚝'
"설은아!!!!!!!!!!"
자길 향해 뛰어오는 준희를 보고는 흠칫 놀라는 설은
아마 어제 던져버렸던 반지를 찾는듯 하다
"여기서뭐해"
"어?아니야 아무것도"
"그럼 집에가자!"
"아..너 먼저 들어가 나 가볼데가있어"
"어딜 자꾸 간다는거야"
"그런게 있어 집에 가있어 나도 곧 갈께^^"
"바보"
"응?"
그때 주머니에있던 반지케이스를 꺼내보인다
"이거 찾는거지?"
"이걸....왜니가"
"칫....말하지그랬어 왜 말안했어 바보야
모르고있었어.. 미안해 설은아 정말 미안해"
"손줘봐"
"응?"
"손 줘보라구 니손에 맞을까 모르겠다
그 반지집 누나가 너랑 손크기 비슷해보이길래 손좀 잡아봤다? 괜찮지?"
"피식..."
다행히도 준희손에 딱맞는 반지
반지집 누나 덕분에 반지크기를 잘 골랏군요
그렇게 두 사람 손엔 똑같은 반지가 하나씩..
둘다 서로 손을 보며 아이마냥 기뻐하는걸 보니 저마저 기분좋아지네요
"반지 잃어버리면 죽어"
"응응^^!"
"강푸름그자식도 쓸만한데가 있네"
"풉...."
"내일 레몬에이드 한박스사줘야겠네 이거"
저건 농담일까요 진심일까요
푸름이는 레몬에이드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아까 준희에게 아직도 코코아좋아하냐고 놀릴땐 언제고
푸름이 얘기가 나온김에 푸름이쪽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White caffe
아직도 아까 그 까페에 있군요 혼자 무슨생각을 그리도하는지
테이블위엔 레몬에이드를 도대체 몇잔째 먹은건지..
주스잔이 여섯잔은 되보이네요
잠시후 까페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이럴수가 진하가 들어왔네요
그리곤 푸름이 맞은편에 앉습니다
"오늘 좋은날이네 류진하 두번이나 보고"
"용건이나 말해"
"용건?용건이라.."
"시간끌지말고 빨리말해 나 바뻐"
"우리 다시 시작할래"
"!!"
"다시 시작해보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