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비비고 배추김치도 추석 직전쯤부터 일시 품절과 판매 가능 상태를 오가는 중이라고 한다. 농협김치도 공급량이 줄었다. 농협 관계자는 “배추 가격이 치솟자 김치를 직접 담가 먹기보다 사서 먹는 게 저렴해져 포장 김치 상품에 대한 수요는 느는데 원재료 수급은 어려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추 반찬을 내놓던 식당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에서 10년 넘게 누룽지 삼계탕집을 운영 중인 김모(54)씨는 한 달 전쯤부터 배추에서 그보다 가격이 싼 ‘양배추’로 재료를 변경해 겉절이를 제공하고 있다. 김씨는 “지금껏 장사하면서 배추값이 이렇게 비싼 적이 없었다”며 “배추 겉절이 맛집으로 유명했기에 손님들이 배추 겉절이가 없어져 아쉽다고 많이들 말한다”고 했다.
첫댓글 올해 김장은 하겠나..ㅠ....걱정됨....
큰일이다.. 쌀도 없고 배추도 없고 굥은 뒤룩뒤룩 살찌는데 국민은 굶어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