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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축구로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 김신욱 몇 년간 울산의 수비를 책임지던 박동혁과 박병규가 떠났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수비라인을 구상하기 위해 울산은 드래프트 1순위로 김신욱, 그를 지목했다. 그의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196cm의 큰 신장이다. 처음엔 신장만 보고 양동현과 우성용이 빠진 울산에게 새로운 공격자원인가 했더니 그의 포지션은 다름 아닌 수비수.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지금까지 골키퍼 빼고 다 한번 씩 해 봤어요. 공격수로 축구를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시절엔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중학교 때 까지 공격수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부터는 미드필드를 했고 대학교때는 미드필드와 수비수를 번갈아 했어요. 공격수, 미드필드, 수비수. 일명 멀티플레이어죠.(웃음).” 멀티플레이어답게 과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과천문원중학교, 과천고등학교까지 그의 활약은 하나하나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화려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창단과 함께 우승을 기록하는 행운아였고 중학교 시절에는 해당연령대 대표팀 명단에 줄곧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무학기 험멜코리아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과 더불에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했으니 각 포지션별로 그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다. “어릴 때 부터 부모님에게 운동의 재능을 물려받아서인지 운동에는 소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만큼 제가 공부도 잘했거든요. 축구와 공부, 그 사이에서 얼마나 고민했는지(웃음). 그런데, 학교 대표로 수학경시대회에 나갔는데 떡하니 떨어졌죠. 그 순간, 바로 ‘아~ 축구가 내 길이구나.’ 하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는 정말 잘해왔었어요. U-13세부터 U-16세까지 계속 뽑힐정도였으니깐요. 그런데 다리를 다친 이후로는 급격하게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고등학교 1학년 때, 2개월에 한번 씩 다리를 다치더니 그렇게 1년을 보내버렸죠. 그 1년을 쉬면서 키가 훌쩍 컸고 체격도 달라지게 되었어요.” 위기는 기회가 되는 법. 중앙수비로서 큰 신장은 공중장악능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매서운 공격을 이끌 수 있는 강점까지 더하니 그에겐 더없이 특출난 장점인 셈이다. 슬럼프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결국 중앙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에 입단하게 되었다. “원래는 다른 여러 구단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었어요. 그래도 드래프트는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는 많았지만 불안함을 떨쳐 버릴 수는 없었죠. 그래서 드래프트 발표 시간에 기도하고 있었어요. 좋은 결과 있게 해 달라고. 드래프트 현장에는 아버지가 계셨거든요. 전화가 오셨어요. 울산에 1순위로 가게 되었다고. 울산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팀이였어요.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기 때문에 더 좋기도 했고 울산이 저를 지목했다니 놀랍기도 했어요.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그저 감사하다는 인사로 끝내지는 않아야겠죠. 절 믿고 뽑아준 팀에게 좋은 실력으로 보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당장은 힘들겠죠. 아직 아마추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니깐요.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조급한 마음 없이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제 축구 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1988년생(한국나이 22살)의 어린나이에 196센치의 93키로의 균형잡힌 신체조건(키만 크고 비쩍마른 약골 스타일이 아니죠) 거기에 100미터 기록보니 12초플랫이더군여...느리지도 않습니다. 초중학교때 전국구 선수였다가 고딩때 부상당하면서 슬럼프(이때 키가 훌쩍 큼) 대학교때부터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군여..(어릴때 잘한선수들은 보통 기본기가 잘 갖춰진 경우가 많음) 기대해봐도 좋은 선수인것 같습니다. ㅇㅇ |
첫댓글 공부했음 큰일났겠군요 ㅋㅋㅋㅋ
대한민국 대표팀 축구 기둥을 뭘로 바쳤을라나요 ^^
어.. 초/중학교 때는 공격수 봤었군요.
박지성도 고1때 감독이 키랑 체격 좀 키워오라고 집으로 돌려보내서 ... 본인은 소질없어서 짤린건가 고심했다고 하고 ... 그 기간 동안에 개구리즙 먹고 키가 자랐다는데
운동하는 친구들 성장기 때 좀 쉬는 것도 체격조건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당신때문에 행복합니다 김신욱 화이팅 ㅎㅎ
222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