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시뉴스데스크 “100㎏ 남편이 싫어요… 도박·술·여자 아니면 이혼 못 하나요” [넷만세]

[애사으]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00928?sid=102

지난 15일 서울 지역 한 맘카페에는 ‘남편이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혼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사람하고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거냐”며 남편이 싫은 이유를 열거했다.

A씨는 “남편이 친구도 없고 모든 걸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라 자유롭지 않다. 이혼할 수 없다면 친구 만나고 취미생활 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런 거 가만히 두고 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의 인생은 친구도 없이 오로지 가족(시부모 포함)이 모든 걸 같이 하면서 삼시세끼 매번 후회 없이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피곤할 때까지 노는 것밖에 없다”며 “밥 먹으면서 다음 끼니 맛있는 거 뭐 먹을까 얘기하는 것만 들어도 토할 것 같다(먹고 있어서 배부름)”고 했다.


전업주부인 것으로 보이는 A씨는 남편의 직장생활과 관련, “‘회사 가기 죽도록 싫고 회사 사람들 다 이상하다’면서 공무원이라 정년까지 다닐 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퇴직하고 먹고 노는 게 목표인 사람”이라고 했다.

또 “인간적으로 배울 점도 괜찮은 점도 없고 눈만 뜨면 먹는 거에 꽂혀서 배는 만삭(100㎏ 육박)인데도 자기관리는 안중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의 유일한 장점으로 “(초등학생인) 아이한테만 잘한다”고 꼽으면서도 “친구가 없으니 아이하고만 논다”고 부연했다.

그는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거 아니고 적당한 사람 같아 결혼했다”면서 “도박, 술, 여자 문제 아니면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하는 거냐. 제 인생이 너무 아깝다. 전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자기관리도 하고 공부도 한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A씨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맘카페 회원들의 댓글이 수십개 이어졌다.

한 회원이 “저도 결혼 10년차에 그랬다. 권태기였던 것 같다. 남편이 특별한 잘못 없고 가정적이었는데 벌레같이 싫었다. 결론은 시간이 해결해줬다”고 조언하자 A씨는 “권태기라는 말은 (남편이) 다시 좋아질 수도 있다는 거잖냐. 상상하기도 싫고 소름 돋는다”고 답했다.

또 “밖으로만 다니는 남자도 싫은 건 매한가지”라는 댓글엔 “밖으로라도 다니는 남편들 단점도 있겠지만 싫으면 최소한 안 볼 수는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회원은 “저희 아빠가 (A씨) 남편분 비슷하다”며 “좀 못난 놈들이 가정적이다. 잘나고 공감 능력 좋으면 바람 피운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라고 적기도 했다.

특히 “20년 살면 저절로 졸혼되는 법 있었으면”이라는 댓글에는 “찬성이다”, “10년 넘기면 1년 단위로 재계약 해야 된다” 등 호응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일어나서 운동 가]

와 ㄹㅇ 고역이겠다 시간도 해결 안 해 줄 것 같은데
이혼 안 해 줄 거면 남자 자기관리 좀 해라

[코그모]

이혼말곤 답업지 ㅅㅂ .. 한집에서 어으..

[아오애]

이런 경우는 어떡해야한대 본인이 바람펴서 소송당하는 방법 밖에 없나

[왜때문이죠?]

상대가 합의 안해주면 법정 공방 가야해서 그럴걸…? 그러다 이혼청구 자체가 기각될수 있음 근거 빈약하면

[욜톨]

이혼하면 되잖아;

[비미리미비디]

이혼이 안되서 물어보는 글인데… 상대가 합의 안 하면 소송에서 이기지 않는한 이혼 못함

[로투스위스]

적당한 사람같아서 결혼 했담서... 하고싶은것도 많고 자기관리도 하고 공부도 하고싶은데 결혼을 왜하셨어... 지금도 하는데 혼자였을때처럼 집중해서 하고싶은거면 결혼하면 안됐지
결혼하면 가정에 어느정도 기대치가 있는데 혼자랑 다른데
그거 하고싶으면 이혼해야지 뭔..
이혼하는 방법은 알아서 상담하구 .. 뭐든 할 방법이야 있겠지

[어남선]

성향이 맞는 사람하고 결혼했어야..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세요

[미쳐블어]

상대가 동의안하면 이혼이안돼
소송가야하는데 소송갈만한 사유없으면 소송기각이라 이혼안돼

[에바야진짜]

헐.....

[나는행복이사랑이]

죠

[샤베트]

애초에 결혼을 왜했데 결혼을 뭐 연애하듯이 장난으로하나

[(본인 닉네임) 갓냥이의날]

나잇메어

[흥화진의 늑대]

적당히 결혼했음 사는 것도 적당히 살아야지 뭐

[라떼맛아메]

이혼사유(개같음 단순성격차이 이런거 인정 잘 안됨) 명확치 않으면 변호사끼고 소송해도 못이길 수 있으니까.. 결혼은 ㄹㅇ 하는게 아님 할때는 서류한장써서 끝나는게 이혼은 존나어려움

[약을잘챙겨먹자]

헬스 피티 강제등록시키면안되려나 ..;;

[내가지들처럼기사를두고차를끌어]

그러게왜결혼함ㅋ

[낞이쟤지쳗서요]

자기관리를 열심히하는데 결혼을 했다고요?ㅋㅋㅋ 내기준 술은 마셧는데 음주는 아니다와 동급임

[박하몰리]

ㅈ?

[멧돼지파티]

결혼하기 적당한게 어딨어 죽을거같이 좋아해서 결혼해도 ㅈㄴ 싸우는데..

[톰 포드]

하고싶은거 많고 자기관리랑 공부를 하고싶었으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박배우]

이혼하시든가요

[차와린]

와 나는 진짜~ 결혼 안 하고 행복해야지~

[버터소금빵]

이혼하고 싶어도 법적 이혼 사유가 안된다는 거잖아. 나같음 일단 합의하에 별거부터 시작할 듯 이혼 사유를 어떻게든 만들어야지
그리고 남자 뒤에 사람 붙이면 성매매 백퍼 걸리니까 이혼사유 만들기 가능

[그릭요거트]

애가 불쌍하다 저런부모밑에서

[쥬쥬]

누가 결혼하랬나 참 신기하다니까 누가 등떠민것도 아닌데 자기가 선택해놓고 ㅋㅋㅋ

[언만진찬]

적당해서 결혼햇다매 본인이 말하는 도박 여자 술 문제 없는데다 애한테도 잘한다니 아직 적당한고 같은디 걍 사셔유

[로또1등여시]

10년넘으면 1년단위로 재계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네

[닉아갈아하와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면서.. 오ㅑ하는거여

[에바야진짜]

헐 사유 있어야 이혼 된다는 거 처음 알았어....

[내 이름은 화난, 빡쳐있죠]

안타깝다 좀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결혼 안했으려나 저 사람

[빙그레~]

살다가 안맞으면 이혼할수도있지 왜케 법이 빡빡하냐

[설탕왕감자]

근데 진짜 마주보기도 싫고 역겹고 토할거같은데 왜 권태기란 말 하나로 뭉탱이 치는거임??? 몸에서 ㄹㅇ루 거부반응 보이는거 아님…? 혐오 수준인거 같은데 왜 연애나 결혼한 입장에서 고작 권태기네~ 이러고 ㅈ같은 해결방안 대충 말만해줌..?(여시들한테 하는말x 기혼유지벌벌이들한테 하는말)이 현상에 대해 뭐 사회적이나 정신병리학적으로 뭐시기 없음? 진짜 권태기라고…? 뭔 말이나 증상이 있는데 기혼벌벌이로 만들려고 권태기 하나로 뭉태기쳐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로 여자 묶어놓는 음해 아니고서야…
권태기라는 말도 먼가 ㅈ같음…. 걍 지루하고 따분한게 권태고 그런 시기라 권태기란 말인데 먹는게 쳐먹는걸로 보이고 역겹고 같이 있기 싫고 속 안좋고 토할거같고 짜증나는게 어케 권태기임…?
급발진 뚱댓 ㅈㅅ… 늘 궁금했어서 별안간 물음표살인좀 핸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