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기 폐막하며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 발표한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발행일2023-10-29 [제3365호, 6면]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 참가자들이 10월 21일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토의를 하고 있다. 본회의 제1회기는 29일 폐막되며,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이 발표될 예정이다.CNS
【바티칸 CNS】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본회의 제1회기가 10월 29일 폐막되면서 참가 대의원들이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Letter to the People of God)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는 지난 10월 4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개막미사를 봉헌하며 본회의 제1회기 막을 올렸다. 세계주교시노드 참가자들은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평균 1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 35개를 조직해 1주일에 6일 동안 전체모임과 소규모 실무모임을 번갈아 열고 있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10월 19일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 초안은 세계주교시노드 전체회의에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23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참가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뒤 소규모 실무모임과 전체모임에서 서한 내용을 토의했다.
주교시노드 사무처는 본회의 제1회기가 끝나는 29일부터 교황청에서 제2회기가 개막하는 2024년 10월 사이에 세계주교시노드 참가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논의하고 다음 단계를 위해 어떤 절차를 거칠 것인지 토의하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주교시노드 책임보고관 장-클로드 올러리슈 추기경은 본회의 제1회기 폐막을 앞둔 25일 본회의 제1회기 종합보고서 전체 개요를 설명했다.
종합보고서는 25일 오후와 26일 오전 소규모 실무모임과 전체모임에서 다뤄졌으며, 본회의 제1회기 참가자들은 개인적으로 먼저 종합보고서를 읽었다.
본회의 제1회기 전체모임은 26일 오후에 모여, 본회의 제1회기와 제2회기 사이 시간 중의 논의 방법론과 절차에 대한 제안들을 수합했다.
본회의 제1회기 참가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와 단식, 참회를 위한 날로 제안한 27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교시노드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