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2zPA4RuzaM?si=WCbjhJo4Vq4ueJMg
현악4중주 제5번
그의 제5번 4중주곡이 미국의 저명한 음악후원자인 엘리자베스 스프레그 쿨리지 부인의 위촉을 받았다는 것은 바르톡의 명성이 국제적으로 높아져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곡은 1934년 8월과 9월 사이에 부다페스트에서 작곡되었다. 그리고 초연은 위싱톤에서, 다음해, 4월 8일, 콜리쉬 4중주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3번, 4번 현악4중주들과 비교해 볼 때 5번은 덜 극단적이며 더 서정적이고 더 분명한 조성적 중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형식은 결코 느슨하지 않고 매우 집약적이며 대칭적인 형태위에 집요한 집중을 이뤄내고 있다. 이 곡도 5악장의 대칭적 반원 구조를 갖고 있지만 4번과는 달리 스케르쪼 악장이 중앙에 있고 느린 악장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다.
1악장은 반원내에서 또 반원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3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소나타 악장인데 이 3개의 주제는 재현부에서 반대의 순서로 등장하며 자유롭게 전위된다.
2악장도 어느 쪽에서 읽어도 똑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작과 끝은 트릴과 서로 분리된 작은 악절들로 되어 있고 전통적인 코랄 서법으로 된 패씨지에 제1바이올린의 조성을 벗어난 선율이 덧붙여져 마감한 후 이어지는 훌륭하고 섬세한 "밤음악"의 가운데 부분이 있다.
3악장은 스케르쪼와 트리오의 A-B-A로 구성된 대칭적인 형식을 갖고 있다. 이 악장은 곡 전체를 통하여 부가적인 "불가리안"리듬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스케르쪼에서의 빠른 4+2+3/8박자와 트리오에서 나오는 빠른 3+2+2+3/8박자가 그것이다.
4악장은 2악장과 비슷한 악장으로 시작부분의 트릴 대신 피치카토가 쓰인 점과, 코랄적 부분에서 트레몰로로 화음을 연주한다는 점, 그리고 가운데 부분이 비례에 맞지 않게확장되어 있다는 점은 서로 다르다. 마자막 악장은 바르톡의 2/4박자 춤음악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악장이다. 이 악장은 소나타 론도 형식으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유려한 가운데 부분을 갖고 있다. 첫 악장의 첫 주제에 의한 푸가가 이어지고 종지를 향하는 도중 알레그레토콘 인디퍼렌짜로 표시된 부분에서 처음의 주제를 단순한 손풍금 풍으로 변형하여 초현실주의적 효과를 내고 있다.
https://youtu.be/Vc0EGJvJoBQ?si=cZhDL5DtHFOdPAJh
현악 4중주 5번 Sz 102 1악장
글출처: 한국 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