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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쿠르스크에 체첸군 투입하나?
조회수 966회 · 28분 전#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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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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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U3rh-lKz_D0?si=XGiDji9NfbF533am
기시다 퇴장 수순. 자민당 장기집권 vs. 한국 정치
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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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556회 16시간 전 #332
[정치논평#332] 대문사진: AP
출처: https://youtu.be/Ve0rYL4GoGM
벨 통신 533 호, 푸틴, 무릎 꿇은 천사 도시 // 북 카프카스 3 공화국 연석 방문한 푸틴에 무슨 일? // 우크라 종교 개혁
러시아 학당 (Russia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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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21:00, 1TV입니다. 푸틴, 오늘 북카프카스 지역에 소재해있는 천사의 도시 베스란에 도착하여 20년전 테러로 희생당한 어린이 묘소를 참배하였습니다. 나무 형상을 한 어머니 손에 수많은 테러로 희생당한 천사아이들의 모습이 있읍니다, 천사도시로 명명한 이 도시에는 수많은 어린아이들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2004, 9, 이곳에서 학교의 학생들을 인질로 체첸분리운동 테러 집단에 의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출처: https://youtu.be/JDNYopyxTc8?si=AN7iwPiut6CY_38Y
희망적인 기사가 하나도 없다! 가계 빚 1896조 원, '역대 최대'! / 달러 가치는 유지될 것인가?
조회수 891회 · 3시간 전...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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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1006600071
美 "한미 UFS 연습 방어 성격…'침공훈련' 北주장 명백한 거짓"
2024-08-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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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브리핑…"한미軍의 상호운용성 협력 기회"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최근 시작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은 "방어적" 성격이라며 북침 훈련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UFS 연습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한 북한의 입장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명백한 거짓일 뿐"이라며 UFS 연습은 "성격상 방어적"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UFS 연습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는 우리 군대가 상호 운용성에 대해 협력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운용 방법을 배울 기회"라고 부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9일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UFS 연습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되는 UFS 기간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18일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문을 통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한미일 안보 공조가 리더십 교체를 앞둔 미국, 일본의 향후 상황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각각 맺고 있는) 일본, 한국과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말 이외에 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821015651071
NYT "美, 北中러 겨냥 새 핵운용지침 3월 승인"…中 "심각히 우려"(종합)
2024-08-21 17:58
북한·중국의 급격한 핵무력 강화 추이 반영해 개정
"中, 2030년까지 핵무기 1천기…北, 핵무기 60기·핵물질 다량 보유 추정"
필요시 美도 핵무력 증강 나설 듯…中외교부 "美야말로 세계 최대 핵위협 국가"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홍제성 기자 = 미국 정부가 북한과 중국의 급속한 핵무력 강화 추이를 반영한 새로운 핵무기 운용 전략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보도가 나온 직후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 최대의 핵 위협 국가"라고 비난했다.
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핵무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중국·북한이 러시아와의 3자 조율하에 핵 위협을 가해 올 가능성에 새롭게 대비하자는 취지를 담은 '핵무기 운용 지침' 개정안을 승인했다.
공개되지 않은 기밀문서인 개정 지침은 북한, 중국의 최근 급속한 핵무력 증강과 북중러 3국의 '핵 공조' 가능성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개정 지침은 중국의 핵무기 보유고가 2030년까지 1천기, 2035년까지 1천500기로 각각 늘어날 것이라는 미 국방부 추정치를 반영했다.
또 북한이 현재 60기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핵무기 제조 원료인 핵물질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미 당국자들의 추정치도 감안됐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6월 공개한 2024년도 연감(SIPRI Yearbook)에서 "북한이 현재 약 50기의 핵탄두를 조립했으며 총 90기의 핵탄두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한 줌'의 핵무기만 보유하고 있을 때는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억지할 수 있었지만 파키스탄, 이스라엘에 필적할 만큼 핵무력을 증강한 지금은 중국, 러시아와 '조율'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NYT 보도에 대한 중국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이른바 '중국 핵위협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를 통해 미국이 자신들의 핵군축 책임을 회피하고 핵무기를 확장하며 압도적인 전략적 우위를 추구하는 핑곗거리로 삼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가장 크고 발전된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은 핵무기 선제사용에 기초한 핵 억제 정책을 고집스럽게 견지하면서 3대 핵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막대한 투자를 하고 국가별로 맞춰 핵억제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 최대의 핵 위협이자 전략적 리스크를 야기하는 국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핵 군축 책임을 이행하고 핵무기를 더욱 실질적으로 감축하고 핵 공유와 확장 억제, 핵동맹 확대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중국 핵무기는 미국과 같은 수준이 전혀 아니다"라며 중국이 핵무기 선제 불사용 정책과 방어적인 핵전략 추구, 최저수준의 핵무기 유지 등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개정 핵운용지침의 상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전현직 정부 요인들은 미국도 북한, 중국, 러시아 등 핵무력 보유국들의 공조에 대비해 핵무력 증강에 나설 필요성을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군축·비확산 선임 보좌관은 지난 6월 군비통제협회(ACA) 연례회의에서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결합 방식의 위기가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새 핵운용 지침이 "러시아, 중국, 북한을 동시에 억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으로 근무한 바 있는 핵 전략가 비핀 나랑도 이달초 싱크탱크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한반도에서의 분쟁은 여러 역내 핵무장 국가의 개입으로 인해 확전될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관계로 인해 핵무장을 한 적대국들이 공조하거나 공모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의 핵 궤도에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우리는 현재 배치된 (핵) 전력의 규모나 태세를 조정하는 게 필요한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아직 (핵무기) 비축량을 늘릴 필요는 없지만 우리 적들이 현재의 길을 계속 걷는다면 배치된 역량의 숫자를 조정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 첫날인 19일 확정한 개정 정강은 "러시아, 중국,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고를 확장 및 다양화하는 가운데 세계가 직면한 강화된 핵확산 도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핵무기 3축(전략 폭격기·전략핵잠수함·대륙간탄도미사일)과 같은 억지 능력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youtu.be/MD2Id-TKbRA
우크라이나 기관지도 러시아 우세 시인!/무너지는 돈바스 전선과 지속 여러운 쿠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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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전 전황은 쿠르스크와 돈바스에서 깔끔하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쿠르스크를 침공한 키예프군 4,10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또 수많은 전차, 보병전투차, 장갑차를 계속 부수고 있습니다. 키예프군은 쿠르스크 서쪽에 완충지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다리 3개 부순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쪽에서는 교전도 없습니다. 키예프군은 완충지대를 개척할 병력자체가 없습니다.또 주전장인 돈바스에서도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
출처: https://youtu.be/xTE7pOKZa5g
따바리쉬 하리스의 쇼킹한 발상!/미국이 어쩌다 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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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진 정책 연설에서 그녀의 경제 방침을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식료품에 대한 불공정한 가격인상 금지, 말그대로는 바가지 가격 금지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쉽게 말해 정부가 개입해 자의적으로 물가를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1조 7천억 달러 뿌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신규주택 소유자에게 25,000 달러를 지원하고, 생후 1년차 자녀를 둔 저소득, 중산층 가정에 최대 8천 달러의 세금감면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
출처: https://youtu.be/L7KluZ3YstA?si=VWchZLd20bxtlNbc
대북확성기 듣고 탈북? 북한도 전쟁준비 끝났다
조회수 427회 · 4시간 전#김태형 #심리분석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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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H9-Rm7Hst-s
이스라엘 "군사적 무게중심 북쪽으로 이동…헤즈볼라에 초점"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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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대한민국의 정부가 전체 또는 일부 지원합니다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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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사적 무게중심 북쪽으로 이동…헤즈볼라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오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지시티의 학교 건물을 폭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출처: https://youtu.be/m50BCrLXsGs?si=uZJCJKxLRI81vVs6
일가족 18명 몰살…이스라엘 "압박 통한 휴전 기대"ㅣ와이투엔[338회] / YT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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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통신 532 호, 루소포비아를 극복하는 미국인들, 한국은? // 성 정체성 가진 국민을 대하는 러시아
조회수 696회 · 31분 전...더보기
러시아 학당 (Russia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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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칼 뽑았다! "식민지배 미화하면 공직 못하게 법제화" 당론추진! 피선거권 박탈까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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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TB_RB9NCZ3E?si=WVtTB-mGEY5w--I3
윤석열이 친일파를 무리하게 등용하고 있는 충격적인 이유! 내년은 매국노들에게 너무나 기쁜 을사년이다!
조회수 994회 · 2시간 전#윤석열 #친일파 #을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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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3/24-8-20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작전 실패와 목전에 둔 돈바스 전선의 붕괴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곡점에 접어들어가는 상황인 듯 하다. 우크라이나 군의 쿠르스크 지역 공격작전이 오히려 전체적인 전선의 붕괴를 더 앞당기고 있는 것 같다.
우크라이나가 왜 쿠르스크 지역으로 공격작전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종류의 공격작전은 지금과 같은 시기가 아니라 전쟁 초기에 실시했어야 했다. 우크라이나 처럼 인원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격을 실시해서는 안된다. 공격은 결정적인 목표를 지향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공격은 희생을 각오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작전을 강력하게 수행할 수 있는 준비도 능력도 없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공격부대가 첨단지역에서 차단당하고 각개격파당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런 형태의 작전은 조우전이 수행된다. 조우전에서 상대적 피해율은 통상 1:1이다. 서로 방어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딪치기 때문이다. 공격부대는 조우전을 피하지 않는다. 준비된 방어진지를 공격하려면 최소한 3배 이상의 전투력이 필요하지만 조우전에서는 1:1로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지역에서 전통적인 조우전에 의한 전술적 이점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러시아군은 부대와 병력으로 차단하는 대신 드론과 전투헬기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부대를 타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전과 전술을 담당하는 장교단은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작전이 그동안 알고 배웠던 경우와 어떤 점이 다른지 충분하게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 공격작전은 그 목표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전략적인 이유도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여 확보한다고 해서 전쟁의 종료와 종전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어렵다. 러시아는 자국의 영토를 상실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종전협상을 하지 않는다. 역사상 러시아가 종전협상을 한 경우는 전쟁에서 패배하거나 승리하거나 둘중 하나다. 그런 점에서 푸틴이 전쟁초기에 종전협상을 제기한 것은 유례없이 관대한 조치였다. 러시아는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고는 항복을 하거나 종전협상을 하지 않는다.
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지역 공격을 우크라이나가 아닌 미국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대선이전까지 러시아군의 진출을 막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공격작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작전적으로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압력을 완화하지 못했다.
오히려 돈바스 지역에서 예비대를 차출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방어태세는 훨씬 더 취약해졌다. 반면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막고 반격하기 위해 돈바스 지역에서 군대를 거의 차출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필자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작전을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유인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하겠다.
전장의 주도권은 여전히 러시아군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공격작전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었다. 쿠르스크 지역으로 각종 군수품을 수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거리가 멀고 제대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다. 개활지여서 타격을 받기도 쉽다.
앞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두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첫번째는 쿠르스크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들어와서 진지를 구축하게 하고 방어를 수행하게 하고 계속 소모를 강요한다. 둘째는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 수미지역으로 공격하는 새로운 전선을 연다. 현재 러시아군의 동향을 보면 수미지역으로 공격하는 것보다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 지역에 계속 묶어 둘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지역을 진입한 우크라이나군의 제거를 위해 그리 급히 서두르는 것 같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의 정예 전투부대가 빠져나간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은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교통의 요지인 뽀끄로프스크를 주요노력방향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뽀끄로프스크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지역에서 동서로 완전하게 분리가 되고 그 이후에는 강력하게 구축된 진지도 없다. 러시아군은 뽀끄로프스크 외곽 10km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전선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가장 중요한 저항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뽀끄로프스크 지역에 투입할 전력도 없다.
러시아군은 뽀끄로프스크 방향으로 돌출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돌출부가 형성되면 우크라이나군은 돌출부를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해야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돌출부 제거작전은 염두에 두지도 못하고 뽀끄로프스크 방어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뽀끄로프스크 전투는 이전의 바흐무트 전투와 같은 양상이 될 가능성도 많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투입할 예비전력도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투입할 방법도 별로 마땅하지 않다.
방어작전은 공격작전보다 훨씬 견고하고 강력하다. 상대방을 소모시키기 위해 방어작전을 수행하고 적이 더 이상 공격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었거나 여력을 상실했을 때 공격작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능력과 여건이 되지 않는데 공격작전을 무모하게 감행했다. 공격작전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잘못해서 실패하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패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번 시작된 공격작전은 간단없이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실시해서 작전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작전은 목표자체가 불분명하다. 당연히 지속적으로 간단없이 수행할만한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시작할때부터 실패할 것이 명확했다. 이번 작전의 구상은 우크라이나 군이 아니라 나토군 그중에서도 미군 지휘부가 직접 관여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투입장비가 대부분 미국이나 나토 장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미국과 나토의 지휘부는 적어도 작전술 분야에 있어서는 러시아 장군들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한다. 러시아는 작전술 분야의 교육을 위해 우수한 소령급 장교를 3년정도 교육을 시켰다. 결국 장교단의 교육수준과 군사지식에서 미국은 러시아에게 패배하고 있다고 하겠다.
작전과 전투에서의 승리는 장교단의 군사지식과 부사관의 전투기술로 결정되는 것이지 언론에서 확성기를 튼다고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출처: https://www.jajusibo.com/65588
[남·북·미 무기 열전 52] 미국을 누른 한국 자주포, 베일에 싸인 북한 자주포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8/21 [08:00]
이동 수단에 포를 얹어서 사용하자는 착상은 17세기에 이미 실전에 활용되었다.
중동과 인도에서 사용한 잠부라크(زنبورک)는 낙타의 등에 포를 장착해서 쏘는 무기였다.
▲ 잠부라크를 묘사한 석판화. [출처: Alexander Orlovsky]
잠부라크는 자주포의 시조라 할 수 있다.
이후 1차 세계대전 때 영국이 최초의 자주포를 개발했으며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많은 나라가 자주포를 개발해 실전에 투입하였다.
남·북·미의 주력 자주포를 비교해 보자.
미국 ‘M109A6 팔라딘’
1963년 실전배치를 시작한 M109는 미국을 대표하는 자주포다.
여러 차례 개량을 거쳤는데 특별히 1994년 등장한 M109A6을 팔라딘이라 부른다.
▲ M109A6 팔라딘. [출처: Richard Wrigley 하사]
역사가 오래다 보니 베트남전쟁부터 시작해서 온갖 전쟁에 투입된 전력이 있다.
또 세계 곳곳에 판매하거나 면허생산을 허용했는데 한국도 삼성이 M109A2를 면허생산 했으며 제식번호는 K-55다.
이후 2007~2010년에 걸쳐 개량에 성공, K55A1이 탄생했다.
미국은 너무 낡은 M109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XM2001 크루세이더 개발에 착수했으나 결국 예산 문제로 취소했다.
미국은 세계 곳곳의 전장에 군대를 신속하게 투입해야 하므로 자주포와 같이 무겁고 커서 운반이 불편한 무기는 인기가 없다.
▲ 이라크전에 투입된 M109A6 팔라딘. [출처: SFC Johancharles Van Boers]
대신 견인포를 헬리콥터로 수송하거나 공군 화력을 동원해 자주포의 빈틈을 채운다.
육군의 포화력을 공군 화력으로 대체하는 건 기동성에서 유리하지만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포탄만큼 저렴하고 지속 공격이 가능하며 강력한 무기는 아직 없다.
공군 화력은 강력하기는 하지만 비싸고 한번 폭격하고 나면 다음 폭격까지 시간 간격이 크다.
그래서 미군은 비용을 아껴보자고 수송기에 포를 싣고 다니며 쏘는 ‘건십’이라는 기형적인 무기도 개발했다.
한국 ‘K-9 선더(Thunder)’
흔히 한국군은 미군 무기를 수입해서 쓰거나, 미군 무기를 면허생산 하거나, 미군 무기를 흉내 내서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 무기는 미군 무기에 뒤떨어진다고 여긴다.
대체로 맞는 말인데 자주포만큼은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한국 국방부는 ‘포방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포병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 그래서인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자주포를 개발하였다.
한국은 원래 미국의 M107, M109 자주포를 도입해 쓰다가 1989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삼성테크윈, 현대 위아(WIA), 풍산, 한화, LG정밀 등 여러 기업이 협력해 신형 자주포 연구를 시작, 1999년 K-9 자주포를 완성하였다.
▲ K-9 자주포. © 권순삼
K-9 자주포는 거의 모든 면에서 미국의 자주포 M109A6 팔라딘보다 우수하며 서방 최강의 자주포로 꼽히는 독일의 PzH 2000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기동성은 더 좋고 가격은 반값도 안 되게 저렴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K-9 자주포는 서방권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점할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어 수출 효자 무기로 꼽힌다.
현재 한국 외에 튀르키예, 폴란드, 인도,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호주, 핀란드, 이집트가 K-9 자주포를 사용한다.
K-9 자주포는 우리가 자체 개발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M109 자주포 면허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했으며 핵심 부품을 모두 외국에서 들여왔다.
엔진은 독일의 MTU, 변속기는 미국의 앨리슨, 화재 제어는 미국 하니웰, 서스펜션 체계는 영국 에어로그 기술을 도입, 기관총은 핀란드의 NSV 등이다.
주요 부품을 수입해다가 조립한 무기라고 평가할 수도 있는 무기다.
군은 비용 절감을 위해 K-9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
거대한 쇳덩어리로 만든 밀폐된 공간이라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면서 지옥의 불구덩이가 되지만 승무원들은 그저 참는 수밖에 없다.
수출품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며 2027년 도입할 예정인 개량형 K-9A2에는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의 첫 실전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이다.
당시 연평도에는 6대의 K-9이 있었는데 포격전 직전 실시한 사격훈련에서 불발탄이 발생한 1대는 쓸 수 없었고, 북한의 포격에 당한 2대도 쓸 수 없어 결국 3대만 포격을 할 수 있었다.
▲ 연평도 포격전 당시 모습. © 국군
불발탄이 발생한 1대는 이후 불발탄을 제거한 뒤 전투에 투입되었다.
원래 K-9 자주포는 최초 3분 동안 분당 6발씩 발사할 수 있으며 이후 분당 2발씩 발사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5분 동안 4발만 발사하여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최초 대응 사격이 13분 이상 걸렸는데 이것도 비판을 받았다.
나중에 확인 결과 K-9 성능 문제가 아니라 현지 지휘관이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K-9에 포탄을 넣어놓지 않고 한 발씩 지급해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장병들이 탄약고에서 40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하나씩 들고 옮기느라 제대로 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북한이 연평도 포사격 훈련을 두고 강력히 항의하며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는데 비상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게 패착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사격훈련이 끝난 직후 공격한 것이나, 선제타격으로 K-9 자주포 2대를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든 것 등 북한의 대응이 주효했던 면도 있다.
전투 불능이 된 K-9 자주포 2대는 북한 포탄에 직격으로 맞은 건 아니지만 원래 자주포가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최전방에서는 양측이 모두 서로 공격할 지점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가 교전이 시작되면 정해진 목표물을 공격하게 되어 있다.
즉, 평소에도 항상 상대를 겨누고 있다.
그런데 당시 북한은 황해남도 옹진군 옹진반도에서 공격했는데 국군은 엉뚱한 무도를 공격했다.
대포병 레이더가 오작동해서 생긴 문제다.
원래 곡사포는 직접 조준해서 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정찰, 관측 자료에 의존해 지정된 좌표를 향해 쏜다.
연평도 포격전을 평가해 보면 아무리 성능이 좋은 포라도 지휘관이 미리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 목표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성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국군은 당시의 교훈을 살려 K-9 성능 개량에 착수해 2018년 K-9A1을 실전배치하기 시작했다.
▲ K-9, M109A6, PzH 2000 성능 비교표. 가격은 언론에 공개된 수출가격으로 실제 가격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대략의 비교를 위해 실었다. © 문경환 기자
북한 ‘주체107년식 155밀리미터 자행포’
2018년 9월 9일 북한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의 신형 자주포다.
▲ 북한 신형 자주포.
북한은 자주포를 ‘자행포’라 부르며 ‘주체107년’은 2018년이다.
국내에서는 ‘북한판 K-9’이라 부르기도 한다.
소련의 곡사포 구경이나 북한의 기존 자주포 구경이 152밀리미터인데 특이하게 신형 자주포 구경은 155밀리미터다.
북한의 기존 자주포에 비해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성능은 베일에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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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jajusibo.com/65581
흡수통일 선언한 윤석열 광복절 경축사 5가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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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환 기자
기사입력 2024-08-20
8.15가 아닌 6.25 경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발표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가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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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경축사를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광복절 경축사인데 정작 한일관계 얘기는 전혀 없고 남북관계 얘기만 나오다 보니 8.15경축사가 아니라 6.25경축사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일본은 딱 한 번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에서 등장한다.
그런데 이 문구조차 비판을 받는다.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으로 주동적인 해방을 이룬 게 아니라 일제가 패망하면서 저절로, 수동적으로 해방이 된 것처럼 표현했기 때문이다.
광복절 경축사에 일본 이야기가 빠진 이유는 자명하다.
한일군사동맹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 처지에서 최대한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속셈이다.
이런 의도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언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김 1차장은 15일 KBS 뉴스라인W에 출연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서 억지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며 일본을 비호했다.
가해자가 사과할 마음이 생길 때까지 사과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괴상한 논리를 펼친 것이다.
이 발언이 거센 비판을 받자 1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의 수십 차례 사과가 있었고, 그런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여 있다”라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일관계와 한·미·일 관계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에게 안겨주고 있는 여러 혜택과 기회 요인들을 함께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 해명이 더 기가 막히다.
일본 덕에 우리 기업이 혜택을 보니 과거사를 들추지 말자는 말인데 이완용의 논리와 다를 게 없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한·미·일 삼각동맹을 위해 일본에 저자세를 보이기로 정했고 이에 따라 광복절 경축사에도 일본 얘기를 쏙 빼버린 것이다.
‘자유’만 50번, 목적은?
이번 경축사에는 ‘자유’만 50번 등장한다.
윤 대통령은 아예 우리 민족의 역사를 ‘자유’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예를 들어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하였다.
지난 100년의 역사가 ‘자유’를 위한 역사였다는 희한한 해석이다.
또 “1919년 3.1운동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의 일치된 열망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백성들은 일제를 몰아내고 자주독립을 이루자는 뜻에서 만세운동을 했지 독립 이후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에 관한 일치된 견해는 없었다.
윤 대통령이 역사를 마음대로 해석한 것이다.
심지어 “1948년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하여 이 땅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며 역사 왜곡까지 하였다.
제헌헌법을 ‘자유민주주의 헌법’으로 부르지도 않고 여기에 ‘자유민주주의’ 같은 용어도 등장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자유’를 외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취임사부터 시작해 온갖 기념사를 할 기회가 있으면 ‘자유’ 타령을 한다.
심지어 교회 예배를 하러 가서도 ‘자유민주주의’가 성경 말씀에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발표한 새 통일 담론에 담긴 통일 방안도 ‘자유 통일’ 혹은 ‘자유 민주 통일’이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자유’를 강조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외치는 ‘자유’는 냉전시대 적아를 구분하는 기준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한·미·일은 ‘자유의 편’, 북·중·러는 ‘자유의 적’이라는 게 윤 대통령의 철학이다.
그러니 미국, 일본은 함께 가야 할 동맹이고 북·중·러는 물리쳐야 할 적이 되는 것이다.
한·미·일 삼각동맹을 추진해야 하는 명분을 아주 손쉽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자유’ 이념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세력은 ‘자유의 적’이므로 ‘빨갱이’, ‘종북세력’이 된다.
‘자유’가 독재의 명분이 되는 역설적인 현실이 윤석열 정부에서 펼쳐지고 있다.
위험천만 흡수통일론
윤 대통령은 이번 경축사에서 ‘3대 통일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이라는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제시했다.
새 통일 담론의 핵심은 ‘흡수통일’이다.
경축사에 나온 “북녘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는 정확하게 북한 체제를 한국의 체제로 바꾸겠다는 흡수통일 내용이다.
이는 북한 체제를 존중하면서 단계적으로 통일에 이른다는 기존의 통일방안을 폐기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 국민도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한반도 전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한국 안에서도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국가’를 실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
지지율 20%대의 대통령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인 총선 결과도 무시하고 검찰독재를 휘두르면서 이걸 북한까지 확장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북한 국민이 그걸 원할지 의문이다.
북한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정권을 무시하는 흡수통일론을 두고 북한은 강경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충돌을 부르는 경축사, 전쟁을 부르는 경축사가 되었다.
유신독재 따라 하기
윤 대통령은 흡수통일을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면서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이 “국민을 현혹하여 자유 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이 말하는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들’은 정부를 비판하는 정당, 단체, 언론인, 유튜버, 촛불국민 등이다.
이들을 사실상 ‘대한민국의 적’으로 규정한 건데 이는 방송·언론 장악, 유튜브 장악, SNS 장악, 집회 통제를 통해 국민의 눈, 귀, 입을 틀어막겠다는 독재 선언이다.
마치 박정희가 통일을 명분으로 유신독재 체제를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는 특별 선언을 통해 “만일 국민 여러분이 (유신) 헌법 개정안에 찬성치 않는다면 나는 이것을 남북 대화를 원치 않는다는 국민의 의사 표시로 받아들이고 조국 통일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아울러 밝혀 두는 바”라며 대국민 협박을 하였다.
윤 대통령 역시 정부를 비판하는 국민을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으로 규정하며 적으로 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년, 청소년을 “자유의 가치와 책임 의식으로 강하게 무장”시키기 위해 ‘첨단 현장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청소년에게 뉴라이트 이념을 주입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첨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 예산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갈지도 예의주시해야 하겠다.
대북 심리전 선포
윤 대통령은 흡수통일을 추진하기 위한 두 번째 방안으로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북한 국민의 생각을 강제로 바꾸겠다는 대북 심리전을 선포한 것인데 매우 위험하고 경솔한 주장이다.
사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심리전을 하려고 해도 비밀리에 진행하지 저렇게 온 세상이 다 알도록 ‘우리 북한을 향해 심리전 합니다’라고 떠들지는 않는다.
그러면 당연히 북한 정부가 이에 대비할 것이고 심리전 효과는 거의 발휘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북한이 윤 대통령을 “진심으로부터” “‘특등 공신’으로 ‘찬양’”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아무튼 이렇게 보면 윤 대통령의 대북 심리전 선포는 사실 국내용일 수도 있다.
대북 전단 살포,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할 명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은 우리의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 선동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위 주장이야말로 거짓말이다.
상식적으로 봐도 대다수 탈북자는 북중 국경지대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의 라디오나 TV를 접하기 어렵고 대북 전단이나 대북 확성기도 닿지 않는다.
아마 탈북자들이 한국에 입국해서 심사를 받을 때 ‘돈 벌러 왔다’고 말하면 쫓겨날까 봐 ‘한국 TV 보고 부러워서 왔다’는 식으로 진술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북 심리전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여러 문제가 보인다.
먼저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를 공개 발간했는데 이를 “앞으로 더욱 충실히 만들어서 전 세계에 더 널리 전하겠”다고 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3월 30일 이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영문판에 “정확성은 보증하지 못한다”라는 문구가 들어가 논란이 되었다.
얼마나 믿을 수 없는 정보를 담고 있으면 보고서에 저런 문구를 넣을 수밖에 없었을까?
이 보고서는 탈북자 증언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는데 2023년 5월 26일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탈북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북한인권기록보고서 특성상 내재적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국문판에도 상세히 기술했다”라고 털어놨다.
보고서 작성 주체인 통일부조차 한계를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이 보고서 사업에 더 열을 올리겠다고 한다.
또 ‘북한 인권 국제회의’를 추진하고 ‘북한 자유 인권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하였다.
이명박 정부가 통일 비용을 마련한다면서 ‘통일항아리’라는 모금 운동을 했고, 박근혜 정부도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조선일보를 내세워 ‘통일나눔펀드’를 조성했다.
남북관계를 대결로 몰아가 통일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정권마다 꼭 ‘통일’을 명분으로 무슨 기금이니 펀드 같은 걸 모은다.
이런 걸 만들면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며 후원하기 마련이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독재자가 기업가를 불러 돈을 강탈해 갔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 방식이 바뀐 건가 싶기도 하다.
***
지금까지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의 여러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올해 광복절은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사태로 광복회가 기념식에 불참하고, 지하철 역사에 있던 독도 모형이 사라지고, 공영방송에서는 기미가요를 틀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TV에 나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망언을 하는 등 유독 친일 논란으로 얼룩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있다.
이러다 광복절이 ‘친일절’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될 지경이다.
지금 국민들 속에서는 ‘윤석열이 이미 독도를 팔아먹고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고 있다.
대통령이 진짜로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기 전에 탄핵을 서둘러야 한다.
출처: http://www.jajusibo.com/65585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 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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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기사입력 2024-08-20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5%로 지난해 7월(47.0%)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전 연령층에서도 가장 낮다.
또 지난 7월 청년층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같은 달(6.0%)보다 0.5%포인트 줄었다.
통상 실업률이 줄어들면 고용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줄어들었다.
이는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인구란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특히 지난 7월 20대 비경제활동인구 208만 2천 명 중 ‘쉬었음’ 인구는 41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2천 명이 늘어 11.1% 증가했다.
그렇다면 ‘쉬고 있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첫째로,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말한 지 오래됐다.
이는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청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도록 하는 우리 사회가 희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태라는 것을 말해준다.
둘째로, 한국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의 후과 중 하나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정규직보다 정규직,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 한다. 더 안정적이고 처우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에 양극 간 격차가 크고 비정규직 등에 한번 발을 디디면 다시 헤어 나오기 어렵다 보니 계층 상승은 불가능한 현실이 되어 버렸다.
또 금수저, 부동산·주식·코인 투자 등 불로소득으로 일확천금을 버는 사람과의 상대적 박탈감이 청년들을 더 절망스럽게 한다.
평생 직장생활을 해서 돈을 모아도 집 한 채 살 수 없는데 뭐 하러 고생해서 직장생활을 하느냐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보니 취업 준비마저도 그만두고 절망에 빠져 그냥 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셋째로,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정부는 청년들을 상대로 능력 개발 훈련, 내 집 마련 대출 지원, 문화 소비 확대 지원, 청년도약계좌, 교통비 할인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당장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은 되겠지만 희망이 없는 미래를 바꿀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된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변화가 절실하다.
청년들의 안정된 경제적 처지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사회 발전을 위해 양극화 해결, 청년 우대 정책 등 사회 구조적 전환이 꼭 필요한 때이다.
첫댓글 안방에 TV가 사라지는 것은 그 기기가 제 역할을 못해서 그렇다.
생명은 언제나 생명의 영속성을 추구하는
존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법률로 만들어진 것도 어쩌면 존재의 영속성 추구라 보여진다.
동종끼리 번성하기를 선택하니 이질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마치 물질 법칙이 생명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현상이다.
존재는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지키려 한다.
그게 동질성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생하여
이질성 존재를 자기화에 끌어드리고
가축처럼 만들기를 즐기고 무력이나 지성으로
로버트를 만들려고 한다.
그게 잘 안되니 비생명체를 생명체처럼 만들어서
문명이기를 널리 사용하여 영속성을 추구한다.
부딪치면 우열이 가려지는 전쟁을 통하여 자기들의 존재 영속성 추구를 한다.
시간은 강물처럼 온갖 질곡을 거쳐온 존재들이 커다란 무리로 바다로 간단다.
다시 증발하여 강물이 될 때까지 그걸 계속한다.
자연은 순환하지만 제모습을 버리고 다르게 오고
스스로 순리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포용한다.
이치라는 말 뜻은 법칙이라고 불러도 괜찮지만 굳이 법칙이 없는
현상이라서 그게 즐겁기도 하다.
존재가 존재로 있을 때에 그가치는 있고 그게 무너지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