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참치참치참치참치
(퍼가도 됨)
안녕여시들 쩌리 13년차인데
제대로 된 긴 글은 처음 써봐
부족한거 있음 지적 환영해,,
틱톡으로 유명한 발레리나 팜ballerina farm
쩌리에 몇 번 올라와서 본 사람들 많을 거야!
34살이고 결혼 13년차인데 애 8명, 몰몬교, 목가적인 삶 등등으로 유명한 사람이야
이 틱톡커 주방 오븐이 3~4천만원짜리라는 댓글을 보고
흥미돋아서 열심히 찾아봤어
발레리나 팜의 주방이야
이 각도로 항상 요리하는 모습을 찍어서 올림!
저 뒤에 있는 스토브가 항상 등장하는데
저 초록 스토브가 그렇게 비싸다네?!?!?!
https://vt.tiktok.com/ZS2qw3kkN/
이건 AGA (아가) 라고 하는 브랜드의 스토브래
이 스토브 특징은
24시간 영원히 뜨거운채로 있다는거야!!
옛날 아궁이나 벽난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해
항상 뜨거운 열원이 불타고 있고,
불 세기 조절은 안되는거지!
대신 불 피우는 과정을 생략하고,
원할 때 그냥 식재료를 올리기만 하면
바로 요리 시작인거야
아가 오븐은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대신에
보일러가 24시간 돌아가면서
고정 온도가 24시간 유지되는 시스템이야
아가 오븐은 위치별로 온도가 나눠져 있는데
오른쪽 스토브는 젤 뜨거운거 요리용(스테이크 등)
왼쪽 스토브는 쉬머링(끓이기), 토스트 굽기 등
상대적으로 덜 뜨거운 요리용임
오른쪽 상단 오븐은 젤 뜨거운 음식(고기요리 등)
오른쪽 하단은 빵 구울 때
왼쪽 하단은 식기, 냄비 보관, 음식 데우기, 음식 서빙하기 전 따뜻하게 유지하기 등으로 사용함
위치 상 스토브 오른쪽 위가 제일 뜨거운 요리이고,
왼쪽 아래로 갈수록 덜뜨거워지니까
오븐 칸 안에서도 윗칸에 넣으면 더 뜨겁고
아래칸에 넣으면 덜뜨겁다고 함
그니깐 불조절 필요 없이
고기요리 할거면 걍 바로 400도 오븐 칸에 넣고
야채를 익히고 싶으면 200도 오븐칸에 넣고
뭐 데우고 싶으면 100도오븐칸에 넣고 이렇게 직관적으로 요리할 수 있음..
(+ 수정
찾아보니 화씨 기준이네
화씨 400도=섭씨200도 (고기요리용)
화씨 200도=섭씨 100도(빵, 야채)
화씨 100도=섭씨 37도(접시데우기))
또 하나 특징은 저 스토브 위에
냄비나프라이팬 올리지 않거 바로 요리 가능함
핫플레이트에 직접 종이호일같은걸 올리고 바로 음식 가능
저건 베이크 오 글라이드라고 하는건데
아가 스토브 회사에서 같이 파는거임
음식하고 씻어서 여러번 재활용할 수 있고
버터나 오일 안올려도 안들러붙는대!
저 종이 안 쓰고
이렇게 바로 요리하기도 함
저게 편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듯
팬케이크, 타코 등 바로 할 수 있다고 함
그럼 핫플레이트가 두개밖에 없는데 불편하지 않나?
한 번에 두 가지 요리밖에 못하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렇게 플레이트가 평평하니깐
여러 냄비 올려서 걍 바로 끓이면 됨
동시에 여러 요리 가능
그리고 또하나 특징은 저 굴뚝인데
집 밖으로 나가게 설치되어있어서 음식냄새가 집 안에 안난다고 함
그래서 발레리나 팜은 예전에 빵 홀랑 다 탈때까지 몇시간동안 아무도 몰랐다고 한 적이 있음
최근에는 아가 회사에서도 다양한 스토브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작은 스토브도 있음
(스토브 왼쪽 위에 보면 레버가 있는데 이건 오븐이 24시간 돌아가는 게 아니고 껐다켰다 할수 있다고 함)
사진은 없는데 우리가 쓰는 일반 가스레인지 달린 것도 있음!
이렇게 전기식으로 인덕션이랑 오븐 되는 것도 있음
이것도 아래 오븐 껐다켰다 가능하다고 함
이 오븐의 최대 문제점이 24시간 돌아가니까 가스비가 많이 든다는 건데
요즘 전기식으로 나온 건 전기세가 적게 든다고 함
그래도 일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가스스토브나 인덕션에 비해서 많이들긴 함
근데 24시건 돌아가는 스토브가 왜 필요하냐?
발레리나 팜처럼 가족 수가 많은 대가족인 경우에
거의 하루종일 스토브에서 무언가 요리를 하고 있을 경우가 많음..
옛날에 우리 할머니집에서 제사지낼 때나 명절날 생각해보면 진심 24시간 무언가가 가스레인지에서 끓고 있었던 기억이 남....
그러니깐 불 조절 신경쓸 필요 없이 계속 쓸 수 있는 이 스토브가 오히려 열효율이 좋을 수 있음
일반 가스레인지가 일시적으로 많은 연료 소진하면서 강한 불을 지피고, 불을 끄면 열원이 사라지잖아
아가 스토브는 보일러가 24시간 계속 순환하고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됨..
대가족에게 좋음
아래 사진 보면 오븐 칸 수도 일반 가정용 치고 엄청 많은 걸 알 수 있음
2인, 4인 가정용보다는 대가족용이긴 한듯
또하나는 접시를 데우거나 코스요리를 자주 먹는 서양사람들 식습관에 적합하다는 거..
저 100도 칸 오븐 안에 그날 저녁 접시를 넣어두면 접시 자체가 뜨끈해져있어서 음식이 늦게 식고,
다된 음식도 보관 신경쓸 필요 없이
그냥 100도 칸에 넣어두면 알아서 유지되는거
그리고 직화나 전기인덕션보다
이 핫플레이트와 옛날식 오븐의 복사열로 요리하는 게
훨씬 음식 영양소 보전에도 좋고 맛도 있다거 함..
마지막으로 이 스토브의 장단점 정리하고 사라지겠음..
장점
1. 불조절 신경 안써도 된다(직관적)
2. 복사열로 요리해서 영양, 맛 보전에 좋다
3. 접시, 그릇 등을 보관과 동시에 데울 수 있다
4. 하루종일 요리하는 대가족일 경우 오히려 연료비가 적게 든다
5. 디자인이 올드스쿨임.. 예쁨.ㅋㅋ
단점
1. 요리 적게 하는 집은 연료비 엄청나게 듦
2. 항상 켜져있는 스토브 때문에 부엌 전체 온도가 5도정도 올라간다고 함 (추운 지역 사람들은 그래서 좋아함 집 전체를 온화하게 데워준대)
3. 스토브 주제에 가격이 3만불이다
4. 요즘은 오븐 창이 보통 내열유리로 되어있어서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이건 못봄... 음식 타도 모름..
5. 핫플레이트 안쓸 땐 뚜껑 닫아두면 되는데, 발레리나 팜은 애가 8명이나 있는데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긴 함... 항상 뜨거운 상태로 있으니까 애들이 호기심에 오븐 열어보거나 핫플레이트 뚜껑 열어보면 위험하긴 할듯..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
어쨌든 스웨덴, 영국 브랜드인 이 아가 레인지가 흥미돋아서 써봤어..
문제시 지적부탁...
마지막으로 아가 레인지 공식 틱톡 계정 올려둘게
궁금한 사람은 들어가서 보면
다양한 모델이랑 사용방법 등
수 초짜리 간단한 동영상으러 볼 수 있어
https://vt.tiktok.com/ZS2bFNEm2/
넘 신기하다 ㅋㅋㅋㅋㅋ
신기하다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