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호텔 식당에서 잘 하고 12시에 체크 아웃하기로 ...
에바와 아이들이 수영을 열심히 한다. 수영하러 멀리 호텔에 와서 ...
나는 화장을 잘하고 빨간 원피스를 입고 거북 연못 앞에서 죠시아가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빨간원피스가 너무 예쁘고 사진도 잘 나왔다. 누가 76세 할머니라고 할까?
눈화장을 많이 해서 ... 예쁘고 싶은 여자의 마음.... 평소에는 화장도 안 하는데 ...
후로리다 콘도에 와서 모두 샤워하고 쉬는데 나 혼자 집 앞 수영장에서 한참 수영을 하다.
썬탠도 하고 ... 비타민 D를 실컷 먹다. 나 혼자 하니까 부딪칠 염려가 없고 좋다.
물 속에서 뛰고 운동을 ... 남편은 말도 안하고 꼼짝을 안하고 ... 왜 왔을까??
점심을 며느리가 두부와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밥을 해서 점심겸 저녁을 잘 들다.
샤워를 하고 이제 안 나가려고 하는데 아들이 멋진 바닷가로 가는데 안 가느냐고 해서 다시 화장을 하고
나서다. 언제 다시 올 것인가? 오늘 마지막인데 ... 며느리는 인터넷으로 병원 일을 해야 해서 못 가고 남편은 물론 안가고 ...
가까운 바닷가에 갔는데 모래가 부드럽다. 나도 수영복을 가지고 올 것을 하고 후회하다.
그곳에 천막을 치고 "거북이 병원" 광고를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한참 설명을 하더니 사람들이 상자들을 가지고 와서 돌아가면서 보여주는데
그속에 상처입은 거북이들이 담겨있다. 그들을 데려다가 치료를 해주나보다.
동물 보호 운동인가?
아들과 에바가 한참 구경하다가 죠수아와 에바와 아들은 수영을 하고
제이콥과 갈렙은 계속 모래를 파고 따로 굴을 하나씩 만들어서 서로 이으려고 애 쓴다.
수영도 안하고 ... 오랜시간을 그렇게도 재미가 있는지??? 오레곤 바닷가에서 모래를 너무 좋아하던 엘리야 생각이 난다.
나는 수건과 물건을 지키다. 지킬 필요는 없지만 ...
에바가 바다에서 물 속에서 노는 것을 지루하지도 않게 너무 좋아한다.
좋은 부모를 두어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실컷...
우리 세 아이들이 자랄 때에는 아무것도 못해 주었는데 저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너무 잘해 준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해 줄 뿐이다. 열 명의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 ...
아들이 마켓에 들러 수박, 포도, 체리와 빵 등을 사다. 내가 코코넛 물을 사려는데 아들이 벌써 계산을 하고 나가서 못사다.
집에 가서 물을 마시자고 ... 숙소도 가깝다.
집에 와서 이미 잘라놓은 시원한 수박을 ... 너무 맛있다. 체리도 ...
물도 실컷 마시고 ... 수요일에 집에 가려고 남편 옷을 별로 안 가지고 왔다.
티셔츠를 하나 사자고 했더니 남편이 불같이 화를 낸다. 집에 많다고 ...
나도 너무 화가 난다. 아들은 자기 아들 것도 사고 자기 티도 사고 ... 자식들이 아버지 옷을 안 사드린다.
필요없다고 하니까... 나도 안 사주는 편이고 ... 이제는 더 이상 옷은 필요없지만 ...
남편이 나를 너무 화나게 할 때가 많다. 여행을 같이 하면 부부가 가족들이 이렇게 싸운다고 ...
일주일 동안 방콬을 하고 밖에 나가지 않은 남편이다. 밥을 먹을 때나 ... 식사하러 여행을 왔나?
옷도 안 갈아 입고 ... 운동을 안했으니 땀도 안 나서 ...
주여! 이 밤만 화가 나겠습니다. 내일은 웃고 즐거워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