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어육장을 만들어 보고자 소고기와 말린생선등등을 메주와 함께 장을 만들었습니다
1년을 묵힌후에 장가르기를 한다기에..올 초봄에 장가르기를 하려다가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
올해 여름에 그만 벌레가 생겨서 징그러움에 벌벌 떨다가..그만 현재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장 고수님들의 생활의 지혜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장 담그기 일지
(참고로 아파트에서 장을 만들었습니다)
1. 2011년 3월에 늦은 장을 만들었습니다
2. 그해 여름부터 곰팡이들이 괴롭히기 시작해서 곰팡이(흰색과 약간 회색 곰팡이들)와의 전쟁을 시작!!
곰팡이를 걷어내고(장물위에 떠 있는 메주에 먼저 곰팡이가 생겨서 그 곰팡이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메주가
부셔져서 장물위에 메주부스러기가 많이생김) 그 위에 소금을 쳐도 다시 곰팡이들의 창궐 그렇게 여름이 가고
3. 2012년 초봄에 장가르기를 하려다가 개인적인 일로 시간이 흘러버러서 장가르기를 못함 ㅠㅠ
4. 문제는 2012년 7월부터8월사이에 벌레(일명 구더기 ㅠㅠ)가 생겨버렸습니다..
5. 임시방편으로 항아리 뚜껑을 빼고 유리뚜껑으로 바꾸었더니 이늠의 벌레들의 움직임들이 적나라하게 다보여서 그만
오금이 저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6. 그런데 9월이지나고 10월이 가까와질무렵에 그 벌레들이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론 날씨 탓도 있지만..유리뚜껑으로 반 밀폐식으로 벌레의 성충화를 막고 다른 벌레의
침입을 막아서 그런지 암튼요 그 무지막지한 벌레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런 현상태의 장을 가르기를 하던지 어떤방법을 써서라도 손을 써야하는데여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먹을 수는 있는지요
첫댓글 스마트폰이라..비밀글이 안되네요~
년도 수정 하시고요..
벌레가 너무 오래살아서 다.. 아깝지만..
버려야 겠습니다.. 그 당시 보일때 잡아내고
단속 하셨으면 냄새도 안날텐데.. 아쉽네요.
흐미 벌레의 공습에 정신이 혼미해졌나봅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1.28 21: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1.28 21:43
벌레는 아가미가 있는 물고기가 아닙니다..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위로 올리온 것 뿐입니다..
깊이 들어가면 숨을 못 쉬기 때문에 위에만 있는 것입니다
된장 속이라 해도 어느 정도 올라와 숨을 쉴 수 있는 깊이까지에서만 삽니다.
그래서 된장 항아리에서 벌레가 헤집고 다는 부분은 공기와 닿아 된장이 검은색이 납니다.
따라서 ...검은색이 나는 부분만 제거 하시면 그 밑은 괜찮습니다.
어느 시기에 벌레가 사라진게 이상하신가본데..
벌레가 벌레를 낳으며 계속 벌레들이 거기 사는 거 아닙니다.
벌레는 파리의 애벌레이고 애벌레는 탈바꿈을 하여 성충이 되면
날개가 달린 파리가 되어 된장속에서 살지않고 날아가버리는 겁니다.
싹 사라졌다면 그 후에 파리가 알을 낳지않은겁니다.
네 선생님 말씀처럼 된장 윗부분이 검은색이고요..날 더 추워지기전에 윗부분 함 걷어내고 해야겟습니다
아~~~선생님 덕분에 저도 잘 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wjsxhddmatlr1/2sFk/393
이 글을 보세요,,
어육장은 보통 까다로운 장이 아닌데.
잘 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어육장은 온도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야 하기에.
땅에 독을 묻고 발효, 숙성을 시키는 건데.
저도 언젠가는 꼭 해 보고픈 장 중의 하나이지요, ㅎ
예전에 TV에서 어육장 만드는법을 보니 땅속에서 발효하는것이 정석이던데여 어느곳에선 그냥 땅위 실외에서 담그는걸 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덜컥 덤벼 버렸습니다 ^^;;
담글 땐 땅속에서 1년 동안 발효를 시키고,
가르고 난 다음에는 육지에서 1년 동안 숙성을 시킨 후에 먹는다고 하는데,
꼭 해 보고픈 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