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우리들의 또 다른 행복입니다."
부산 남구청이 지역 내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생산한 제품을 알리는 박람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 복지기관 생산품
구청 나서 판매장소 마련
여성단체 등도 도움 손길
남구청은 오는 24~26일 구청 민원실에서 '2010 복지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중순 문을 연 푸드마켓 후원을 겸하고 있어 푸드마켓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감만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직업재활원 '하나공방' 소속 학생 10여 명이 만든 도자기 공예품과 장애인 사회적 기업 '솔라피데'가 생산한 유기농 쿠키 등이 대거 선보인다.
또 최근 대연동에 둥지를 튼 다문화 카페 '휴'도 간이쉼터를 마련해 놓고 카페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남구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내 15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남구여성단체협의회가 식료품과 잡화를 판매하는 나눔 알뜰 바자회도 마련된다.
바자회는 지난 달 개소한 남구동행푸드마켓 식료품 공급 활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남구여성단체협의회는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푸드마켓 운영자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지역 내 다양한 봉사단체들이 합심해 동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에 나서는 '손에 손잡고 봉사단' 발대식도 열린다.
이밖에 제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민식 선생과 함께하는 무료 영정사진촬영 코너도 박람회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남구청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 기관 등이 겪는 큰 어려움이 판로 개척인데 박람회를 통해서 이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이 주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들이 자립에 성공하고 푸드마켓 활성화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
나의 의견 : 요즘 사회복비 부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것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 다문화가정 등이 있다. 이 복지 박람회는 이러한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원도 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행사가 될 것이다. 쿠키를 굽고, 도자기를 만들고 그것을 팔면서 장애인들은 그들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고 어느 정도의 소득도 보장될 것이다.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서 살기 불편하고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제적인 어려움이다. 이러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이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