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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29
니냐니뇨
채경이 씻으려는지 가방꺼냄
"내가 갖고왔나~"
"여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누가 오는 소리들림
후다닥
'자기 짐 뒤졌다고 성질부리는거 아니야!?!?'
"어 그래 , 어."
'어후.. 간떨어질뻔 했네.'
'오마이갓!'
'저거 어떡해?'
?! 갑자기 옷벗쟈낰ㅋㅋㅋㅋㅋㅋ
씻으려나봐쉬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헉...!!!"
기어나오려는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씻으려면 빨리 씻든가
왜 저러고 있냐!!!!"
!
"으아ㅏ아아아ㅏㅇㄱ!!!!"
"꺄악~~~~~"
"꺄아아아ㅏ아앙아~~"
손으로 왜 가리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그런 모습으로 마주쳤다간
평생을 민망한 관계로 살아야될지도 몰라...'
사스가 채경이망상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흐르고
샤워끝낸 신이가 드라이기 켬
꾸어ㅓㅓ억....
턱
????
"으아아아ㅏㄱ!!!!!"
"누, 누구야!?"
"나야.. 신채겨엉..."
"기절할뻔했잖아!!!!
저기 숨어서 뭐하고 있었던거야!!!!!"
"좁은데서 웅크리고 있었더니
쥐날거같애"
"잠깐 신군,
너 노팬티지?"
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설마 너...
뭔갈본거야?"
"핳핳 농담이지~
내가 너 뭐볼게있다고"
"하......"
"으아!! 난 몰라아아ㅜㅜㅜ"
ㅋㅋㅋㅋㅋ세상을 잃은표정쉬먘ㅋㅋㅋㅋ
강현"야~ 황족을 친구로 두니까 좋다?"
희숭"그렇소 이 모든 게 다 신채경덕분이오~"
순영"거울 좀 치워~"
강현"그래~ 요즘은 이지적인 여자가 대세거든?"
"너네 여기서 뭐하냐?"
강현"말 좀 가려서하지?
너희들은 이백만원짜리 과외받고 공부하면서
어쩜 예의가 그렇게 바닥이니?"
!??
헉...
강인"너 왜그래???"
ㅋㅋㅋㅋ강인이 희숭이 모자쓰고있쟈낰ㅋㅋㅋㅋ
"나같은 선수가 저런 백조를 못알아보다니!!
쟨 백조의 피가 흐르고 있단말이야!!!"
??
모자쓰고 있는거존나웃기넼ㅋㅋㅋ
언제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ㅋㅋㅋ아이스크림이야?"
"이거?"
"예전에 이런데 오면 강현이랑 싱숭생숭이랑
수다두 떨고, 몰래 술도마시고
자는 얼굴에 낙서도 하고 막 그랬는데."
"세상 재미없고 썰렁한 너랑 한 방을 써야되다니~"
"뭐~? 썰렁?
그럼 지금이라도 가!
게다가 너같은 관음증 환자는 나도 무섭다"
"뭐? 관음증?"
"그래 관음증!
남 샤워하는데 몰래들어와서 훔쳐보질 않나,
게다가 너...!"
뜹....
"너 정말 못본거 맞아?"
"보긴 뭘 봤다 그래~
장난이었어 장난~"
"그냥 장난?"
"그래! 뭘 소심하게.
그리고 부부끼리 좀 볼 수도 있지."
"본거지?!?!"
"아니래니까~
아유 노팬티 주제에~"
"난 낮잠이라도 자야겠다~"
존잘이오;
"초대해줘서 고마워"
"우린 친구잖아."
"많이 망설였어.
가도 될까...
내가 가면 모두 불편해지지 않을까"
"내가 내 풀에 지쳐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하루하루 자책하며 후회하게 될지도몰라"
"근데, 지금 내 생각으론
잘한 거 같아.
신이가 채경일 많이 좋아하는 거 같더라."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잖아."
"율아, 사랑이라는 거 말이야.
둘이 같이해야 되지 않을까?"
손가락 쪽쪽빨고 자고 있는 채경이뒤로
신이도 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시발 나기절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들어서 보는데
??
-"자~ 삐삐머리~~~
와 입술 진짜 두껍당~"
?!!?!?!?!?
"이런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캠 놓고
각도 잡고
간다
여시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면쉬먀
나와 있는 칭구들
장경이가 자꾸 찝쩍댐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너 어디살어~?
나 강남사는데"
희숭"난 강북살아여~
지하철 타고 한시간이면 강남가는뎅~"
"아, 너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알지?"
그래서?
헤헤
"경! 뭐해 인이가 찾어"
"알았어.. 금방간다그래"
느끼
??
끄암
"뀨아아ㅏㅏㅏ아아악...."
"쯥.."
"신군은 어디갔지?
아까 그냥 나가라고 할때 나갈걸 그랬나
여기까지 와서 신군이랑 있음 재미없잖아"
근데 나는 너가 신군이랑 있으면 재밌어
아 맞다
ㅋㅋㅋ캠 연결하는 채경이
경"뭐 보는건데?그냥 티비보지"
순영"조용히좀 해~"
희숭"비궁마마가 직접찍으신
황실 엽기 로맨스를 보여준다고 하시옵니다"
장경"니가 더 엽기거든?"
채경"잠자코 보기나 하라고~"
"어 나온다 나온다"
"어? 누가 찍었지?"
강현"어떻게 된거야
니가 찍었다며? 왜 니가 나와?"
"몰라"
"어? 안돼 그 캠코더!"
"꺄아아ㅏ아ㅏㅏ악!!!!!!!"
장경"아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런 비디오를
우리 모두 불러놓고 보여주는건데?"
"황태자부부의 애정행각
잘~ 봤습니당~"
다들 박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핳... 저, 그런거 아니야..
오해하지마"
"뭘 그런게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
캠들고 도망온 채경이
"도대체 이걸 왜 찍은거야?
변탠가?
애들 다있는데서 쪽팔리게ㅜㅜ"
"헤헤 근데 다시한번 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파티 중
효린"넌 생각이 독특한 거 같애.
어떻게 가면 생각을 했어?"
"그냥~ 모두가 재밌었음 해서"
"근데 얜 어디간거야..."
온다
케익들고 율이한테 옴ㅋㅋ
"그래두 생일인데
케익은 기본이지!"
희숭"뭐하시오 율군
빨리 불어~"
후~
짝짝짝짝
"생일 축하해!"
샴페인도 따라마심
"자 건배~"
"생일 축하해~"
율"오늘 즐거운 시간 됐으면 해."
"내 생일은 핑계고,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이랑 이런시간 가져보고 싶었어.
영국에서 살 땐 친구가 별로 없었거든"
"이젠 우리가 있잖아, 안 그래 신군?"
"그렇지이~?"
"어."
신"어쨌든 생일 축하한다"
"고마워"
"신아 이거 먹지마!
이거 복숭아 샴페인이야.
너 복숭아 알레르기 있잖아"
"이거 복숭아야?"
장경"어, 그런데?"
신"안되겠네..."
쯥...
"예전에 한번 신이가 복숭아 통조림을 먹었었는데,
온 몸이 홍당무였어."
"근데 웃긴건, 등에 반점이 생겼는데
그 무늬가 꼭 하트모양같은거야.
그때 정말 웃겼는데, 그치?"
"그래, 그때 그 반점 오래갔지"
효린"이거 먹었음 큰일날뻔 했다.
참, 너 땅콩알레르기 있는건 얘기 해줬니?"
어휴...(마른세수)
"어...아니."
"난 복숭아 아~주 좋아하거든"
난 이 파티가면 먹은거 줄줄히 얹혔을거임쉬먀
율"한참 찾았네.
뭐 하고 있었어?'
"그냥."
"아까 효린이 얘기땜에 그래?"
"효린인 신군에 대해
나보다 아는 게 많은거 같애.
난 아는게없는데..."
"두 사람, 2년 동안 만났지만
아주 가깝게 지냈다고 들었어.
2년이란 시간, 짧은 기간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속이 상해.
신군에 대해 아는 게 없는데,
시간이 해결해줄까?"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주지 않아"
돌아보는데...
효린이랑 신이 얘기중이었음
효린"후원을 해 주신다는거,
내가 한국을 떠나길 바라셔서 그런걸거야"
"신경쓰지마.
아무리 황실이라고 해도
내 인생에 관여할 자격은 없으니까"
"아니야, 사실 나 진지하게고민중이야.
선생님께 더이상 폐 끼치는 것도 싫고."
"그래서?"
"고려해볼려고."
"유학을 생각하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
언젠가 우리 같이 유학을 가면,
넌 영화공부를 하고,
난 발레를 하기로 했잖아"
채경이 듣고있음
-"그때 니가 그랬지?
2,3년 후엔 유학을 갈생각이라구"
"만약 그렇다면, 유학을 같이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애.
혼자가는건 너무 외롭거든"
"유학.. 정말 가고 싶었지."
"영화에 관한 니 꿈을 파리에서 펼친다면,
넌 누구보다도 좋은 영화를 만들거야"
"그래. 앞으로 2,3년뒤에
파리로 갈거라는게 내 미래였으니까."
가만 듣던 채경이..
다 안듣고 돌아가버림
진짜 얘기는 지금부턴데 말이지
"근데, 내 꿈만큼이나 소중한게 생긴 거 같애"
"만약 가게 된다면,
누군가와 함께 갈거야"
그게 너는 아니고.
"하지만 지금은 궁을 떠날 수가 없으니까."
"어머니의 의도가 불순하지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한텐 잘된거 같아.
파리에 가서 니 꿈을 펼쳐봐"
돌아온 채경이;
"신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얘기해 봤어?"
"..신군은 나하고 다른가봐"
"내가 없는 미래를 모두 계산하나봐.
난 아닌데."
존나 쳐답답~~~
"신이 마음을 믿지말라고 했잖아.
너 하고 신이는 맞지 않아"
"그래도 화가 나.
유학얘기 정돈 나한테 해줄수 있는거잖아
그래도 부분데..."
"너보다, 아직 효린이가 편할거야."
이런 슈ㅣ발ㅋㅋㅋ니네 쪼대로 생각하세요~~
강인"야 우리가 언제 이렇게
다시 모일 수 있을까?"
강현"이제 졸업이잖아. 넘 아쉽당..."
누가 보면 얘네들 10년지기인줄
류환"벌써 졸업이네.
졸업하면 우리 이제 사회인인가?"
율"그래도 지금처럼 살아가겠지."
채경"그래. 언제든, 어디서든지. 열심히."
장경"오리 넌 궁에서 평생살거면서
무슨 열심히냨ㅋㅋㅋ"
채경"어쩌면 나도 2,3년뒤에 자유로워질지도 모르잖아"
순영"어떻게 니가 자유로워질 수 있어ㅋㅋ"
채경"그럴 수도 있지."
강인"이러다 황태자비 한국탈출 기사 뜨는거아냐?ㅋㅋ"
"황태자비가 궁을 떠난다는게 말이돼?"
"나도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어."
"아뜨거!"
!
순영"괜찮어~?"
"나 뜨거..."
율"물있어. 내가 같이 갈게"
가다가 넘어짐!
"어떡해? 괜찮어?"
"어? 어떡해! 다쳤어?"
"안 다쳤어?"
"내가 다친거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니가 안다쳤음 됐어"
율"약좀 바르고 올게."
채경"같이가!"
남편놔두고 왜이러는지 아시는분;
"병원에 안가봐도 괜찮겠어?
율군 바보야?
뻔히 다칠걸 알면서 왜그랬어.
내가 미안하잖아"
"내가 다치는게 나아.
전에 말했지?
니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고."
그래 기억난다 다모대사쉬먀
"이러고 있으니까 예전에 낙마했을때 생각난다.
그땐 니가 나한테 달려와줬잖아"
"그땐...
율군한테 아무도 신경안쓰니까..."
"그때, 니가 나한테 달려와줬을때
잠시나마 행복하고 기뻤어."
"나 때문에 정말 미안해."
"그렇게 미안하면 내 선물 하나만 받아줄래?"
"선물? 오늘은 율군 생일이잖아."
"꼭 주고 싶은게 있어."
"...율군?"
"친구말고, 한 남자로 한번은 말하고 싶었어.
내 앞에 나타나줘서, 내 운명이 돼줘서 고맙다고."
잔뜩 불편한데...
!
땡땡이 스카프쉬먀...진짜...
아니다 진지한 장면이다
저벅
저벅
오해때문에 잔뜩 꼬인 채경이
신이 쳐다도 안봄
"나와."
"싫어"
"나오라면나와"
잡아채려는데
"싫다잖아"
신이가 율이 손 뿌리침
그리고 데리고가버림
"다른 남자한테 안기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율이가 그렇게 좋냐? 그렇게 걱정스러워?!"
"무슨 소리야! 율이가 누구땜에 다친건데."
"누가 보기엔 둘이 있는 시간을 기다린것 같이 보이던데."
"말도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넌 그 잘난 장래계획이나 세워"
"무슨말이야?"
"2,3년뒤에 이혼하고 유학가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네"
"유학?"
"아, 그건...!"
"하긴. 니가 누구랑 유학을 가든
상관 없는 일이야."
....!
"그때쯤이면 나도 우리집으로 돌아갈거고,
그게 내가 원하는 미래야"
"...니가 원하는 미래가...
너네집으로 돌아가는거야?"
"그래. 생각하보면 잘된일일지도 몰라.
넌 니 꿈을 찾아가고,
난 내인생을 내가 원하는 사람과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혹시 니 인생을 다시 시작할 계획에
율이 저 자식도 포함되는거냐...?"
"뭐..?
넌 정말 너 밖에 몰라!
율군은 너하고 달라!"
"최소한 율군은 나한테 솔직하게 얘기해!
넌 나한테 솔직하지 않잖아!
솔직하지 않으면, 가까워 질 수 없어!
우리처럼...!!!"
"뭐하는 짓이야?!!"
"내가 니 남편이란걸 알려준거야"
짝!
"넌 정말 나쁜놈이야."
어후시발~ 처답답하다 이거예요~
+)
첫댓글 마지막 테디베어 뭔뎈ㅋㅋㅋㅋ
가면 너무 웃걐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형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