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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벌써 즐찾이 2000이 넘었더라!
재밌게 봐주는거 같아서 너무 기쁘고 고마워
댓글은 다 확인하려고 하고 있어!
무튼 오늘 아침도 즐감~
30
궁으로 돌아온 채경이
자꾸 생각남..
답답한건 신이도 마찬가지
일어나서 채경이 방쪽을 보는데
우울모드
"야, 넌 표정이 두개밖에 없냐?"
인형보고 하는소리
"후..."
"나가줘. 지금 니 얼굴보고싶지않아."
"내가 너무 심했다.
잠시 이성을 잃었나봐"
"이해해라..응?
내가 화나면 좀 까칠하잖아."
"내가 반성하고 있으니까
좀 풀지...?"
"에이씨.. 이렇게 까지 말하는뎅..."
"나가."
"너 정말 이렇게까지 할거야?
사과하잖아"
"넌 자기 감정만 중요해.
늘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야.
다른 사람의 감정은 생각도 안해.
보려고 하지도 않아.
난 니 장난감 아니야.
난 니 감정에따라 울고 웃는 인형 아니라고"
"넌 지겹지도 않냐?
인형얘기 그만 좀 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그만하라고?
너 정말 이상해, 알아?
언제나 니 맘대로고,
니가 잘못한 일에는 말도 못하게 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쥐잡듯이 잡으려고하고!!
효린이 일도 그래.
내가 뭣좀 물어보려고 하면 까칠하고 굴고!
도대체 언제까지 무시할건데?"
"그게 니 무기냐?
툭하면 효린이 물고늘어지고"
"그럼 넌.
효린이 얘기만나오면 왜 긴장하고 그래?"
"뭐..?
너 착각하는가 본데,
파티장에서 일은 니가 잘못한거잖아"
"효린이었다면
그렇게 함부로 대하진 않았을거야"
....!
"혼자 있고 싶어"
"쉽게 다룬거 아니야.
그냥.. 다른 방법을 몰라."
너넨 싸우는게 일이다쉬먀...
"그래~ 졸업작품은 잘 생각하셨습니까~?"
채경"예 마마.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 그래요?
대군도 기억에 남을만한 생일파티였구요?"
"예. 늘 언제나 가슴속에 담아둔 말이 있었는데,
파티때 제가 하고싶은 말을 전하게 돼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후...
"가슴에 담아둔 말이라...
어쩐지 이 할미는 애절하게 들리는군요?
얘기해주실 수 있습니까?"
"죄송하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얘기는 한 사람을 위한거니까요.
그 사람만을 위한거라서요"
와 진짜 포부짱짱이다
"그래요? 궁금하긴 하지만은
이번에는 내가 참지요.
그런데 태자는 안색이 안좋습니다?"
"전 별로 유쾌하지가 않았거든요."
"도를 지나친 친구가 있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안그러냐?"
"초대한 사람으로서 손님이 불편했다니,
좀 미안하군.
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괜찮아~ 나름대로 긴장감있는 파티였어"
"고마워"
오호..이것들좀봐라?
"태자와 대군이 함께 궁을 비우는 것은
황실법도에 어긋난다는 것을 둘 다 알고 있겠지요?"
"네."
"네."
"그런데도 부러 갔다오라고 한 것은
일전에 있었던 둘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을
훨훨 털어버리고,
우애를 돈독히 하라고 한 뜻인 줄은
두 사람은 알고 있지요?"
우애요?ㅋㅋ...ㅎㅎ...
"두 사람은 사촌이기는 하지만
한 형제와 같습니다.
황실의 미래를 위해서
두 사람이 협력해야할 일이 많을것입니다.
이 할미가 말하는 숨은 뜻을 두 사람은 알고있겠지요?"
"황송하옵니다, 할마마마"
"황송하옵니다."
"황실의 번영과 밝은 미래를위해서
두 사람은 할미의 말을 흘려들어서는
아니될것입니다"
후...
"비궁마마~~"
"왜 자꾸 도망치는거야...?"
"도망친 적 없어"
"앞으로 율이 만나지마...
어차피 그 자식한테 말해봐야 안들을거니까
니가 먼저 그자식한테 거리를 두는 게 좋겠어"
"왜 그래야되는데?"
"신경쓰여.
우리가 이렇게 된것도
어떻게 보면 그 자식때문이잖아"
"내가 율이랑 어떻게 지내든 상관하지마"
"내가 니 남편이고,
남편인 내가 싫다는데,
넌 왜 꼭 그자식만 챙기냐!?"
"넌 모든걸 다 가졌잖아"
"...뭐?"
"어쩌면 너보다 힘들게 자란아이야.
가족이니까 우리가 감싸줘야돼"
"내가 왜 그래야되는데.
가뜩이나 머리끝이 설 지경인데"
"가족이니까.
가족은 싸우고 미워도, 결국은 이해하고
지켜봐주는거야"
뭐래쉬먀 연적을 어떻게 이해해;
"아ㅡ, 아무튼.
넌 언제까지 골난 것 처럼 있을건데"
"골난 거 아니야.
좀 혼란스러워서 그래.
시간이 필요한가봐"
Hㅏ...
"명랑병 신채경 어디갔을까?"
"열~시미 생각중이야~~~"
"도대체 무슨생각?"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건가...
난 지금 뭘하고있나."
"뭐~? 말도 안돼ㅋㅋ 너 그러다 과부하걸려.
니 머리회로는 지극한 단순한데
그렇게 하드한 철학을 고민하다간 용량초과야"
"전에 파티갔을때,
신군하고 너 까칠해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내 눈엔 신군이 너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어"
"글쎄.. 날 좋아하려나?
좋아하긴 하나...?
고백하고 나서 답도 못들었는데 뭐.
그리고 좋아한다면.. 정일거야"
"매일 아침마다 얼굴마주치고 밥먹고,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고.
전혀모르는 어떤 사람하고도
그만한 시간을 보낸다면, 정이 들지 않을까?
안보이면 걱정되고, 없으면 허전하고, 찾게되고..
그런거겠지."
"왜그래~"
"늘 신군때문에 울고..
늘 신군때문에 아파.
그래서... 궁안에서 신군만 바라보고 사는게
자신이 없어져."
"이제까지 잘 해왔잖아...?"
"정말 그럴까...?
그럴 수 있을까?"
상자?같은걸 들고 어디론가 가는 신이
넘어졌음
!
"괜찮아?"
"언제왔어?
바쁜데 내가 부른거 아니지?"
"어쩌다 다친거야?"
"가끔씩 턴하다보면 이래.
요즘 연습을 많이 했더니
발목에 무리가 좀 갔나봐"
그리고 이런 모습을
설상가상...
채경이가 보게됨
"가지고 왔어?"
아 그 HR 상자임...
신이는 효린이랑 정리하러온거임!
"나 발레스쿨 입학허가서 나왔어"
"...그래?"
"효린아. 내가 그렇게 내 멋대론가?"
"그걸 이제 알았어?
난 너랑 다니면서 너에대해 많이 알았지만,
채경인 그렇지 못하잖아.
그렇다고 내 사랑이 더 깊고
채경이 사랑이 얕다는 거 아니야.
니가 말했듯이 너와 난 비슷한게 많지만,
너와 채경인 다른게 많잖아"
"신이 넌, 그걸 인정해야 될거야.
채경이한테.. 니 맘을 보여줘"
"괜히 들어갔지...?"
"요즘 신군하고 만나기만 하면 싸워.
신군이 까칠하게 나오면 꼴도보기싫다가도
또 안보면 걱정돼.
신군도 내 맘과 같다면 좋을텐데"
"신이가 너와 같은 마음이어서..
행복한 시간이 계속될거라고 생각해?"
"그건 욕심이지.
시간은 언젠간 반드시 멈춰.
아무리 특별한 시간이라도"
"그리고 그 시간이 멈추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을거야"
"잘 모르겠어.
지금은..."
신이는 하교후
채경이 방만 계속 기웃거림
"태자전하~"
";;;"
"전하 비궁마마 찾으시옵니까?"
"아..아닙니다. 볼일들 보세요"
"얔ㅋㅋㅋㅋ창피하신가봨ㅋㅋ"
/명선당
채경이 찾으러 온듯
"하..."
?
헐 폐하와 혜정궁...
!!!!!!
[직녀에게.
멀리두고 지켜보아야하는 내 사랑하는 사람.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느냐구요?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만큼,
그 높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보석보다 더 빛나고 진주보다 더 밝은.
우주에서 가장 찬란했던 진실과
순결한 신의를 머금었던 그대의 입술을
어찌 잊을런지요.]
[다른 이의 품으로 간 당신을
나무처럼 바라만 볼 밖에.]
.....!!
"표정이 많이 어둡습니다, 태자?"
"파티는 잘 다녀오셨나요?"
"예, 태후마마.
의성군이 아주 많은 것을 계획하고,
많은 것을 준비하였더군요"
"의성군을 잘 좀 돌봐주세요.
친구는 비궁뿐인지 요즘 너무 자주찾는 것 같아
마음에 걸립니다.
어릴때처럼 대군의 좋은 친구가 돼주면 좋으련만..."
"태후마마께서 원하신다면,
기꺼이 태자비와 함께 좋은친구가 되어드리죠"
마마 이제 조심하쇼~?
"전하 오전에 말씀드린
몇주후에 있을 공식인터뷰에 있을 교육내용이
곧 있을 예정입니다, 준비하시죠"
"....."
"...태자전하?"
"공내관."
"예 전하."
"명선당이 궁 안에서 쓰이지 않는 공간이라 하셨죠?"
"예..? 아, 예 태자전하"
"그렇다면 언제부터 쓰이지 않는 공간이었나요?
14년전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였나요?"
"저..전하...
교육시간이 다되었습니다.
지금 비궁마마께서 기다리고 계시옵니다"
"...알겠습니다."
홀 남정네 투샷 좋소!
강현"우리 이렇게 같이 작업하는거 오랜만이다~"
채경"이러니까 나 진짜 학생같다"
"너 학생맞거든?
본업이 학생, 부업이 황태자비!"
"거꾸로 아니구...?"
"학생증은 있어도
황태자비증은 없잖아~?"
"역시 강현인 내 친구지만 진짜 똑똑하대니까?"
순영"근데 이러고 있어도돼?"
"그럼~ 첫째도 열공 둘째도 열공!"
"엥~ 그건 아니오!
첫째도 득남, 둘째도 득남 아니겠소?"
"어우 말도 안돼~"
"하기야 맞엌ㅋㅋㅋㅋ황태자비의 임무는
대를 잇는 거잖아"
강현"야 채경이 울겠닼ㅋㅋㅋㅋㅋ"
순영"순풍~ 순풍~"
채경"히잉 ㅠㅠㅠ"
촬영중인 영화과
"야 카메라!! 어디잡고 있냐???"
"백.조."
"야!!!!!!"
신"야 너 진짜 집중 안할래!?"
"야 근데 신.
넌 어차피 미래에 영화감독이 될 수 없잖아!
어차피 넌 황제가 될 녀석이니까"
"넌 포커스나 잘맞춰"
"알아썽..."
/방과후
"아 오랜만에 늦게까지 열공했더니
배가 요동을 치오!"
"우리 떡볶이 먹으러 갈까?"
나참ㅋㅋㅋ아직 해도 안졌구만
강현"야 근데 너 괜찮아?"
"마마, 입궁하셔야 하옵니다"
"우리끼리 갈게~?"
"잘가 채경아"
"어? 같이가...!"
"잠깐만요~~~"
"10분!! 아니 3분!!!"
채경"요즘엔 왜 학교앞에 떡볶이집 안오는건데?
내 유일한 낙이었는데."
"아 맛있당ㅋㅋㅋㅋㅋ"
강현"채경아 너 배탈나~"
뒤로 신이 들어옴
채경"야! 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
희숭"야 그만먹어~"
채경"아 왜~"
순영"너 인터뷰때 달뜬다?
원래 티비엔 두배는 크게나온대~"
"나 너네랑 떡볶이 먹고 싶었단 말야.
너네들이랑 수다떨고."
채경"이렇게 작은 것들이 그리워질지 몰랐단말이야"
"그러니까 오늘은 말리지마"
강현"그래. 실컷먹어.
원없이 먹구 들어가."
그때 강현이
강현"야 잠깐"
채경"아 배불러!! 나 숨을 못쉬겠어!!!"
강현"어머..."
강현"미안해~ 우리먼저 갈게?"
"왜구래???"
???
우루루
!
"맛있었어?
엄청나게 먹었구만."
"먹을래?"
"미안하지만 이런건 좀 거북해."
"...역시 이런게 우리 차이야.
달라도 너무 다른거.
좁혀지지 않을거야"
"날때 부터 왕자와 거지처럼.
거지는 잠시나마 왕자가 될 수 있지만,
절대로 진짜 왕자가 될 수 없잖아."
"다르긴 뭐가 달라. 이런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럴까?
절대로 좁혀지지 않을 수도 있어."
"그럼 그냥 불편한채로 살면돼!"
"전하. 기자들이 몰려와서
길이 막힌 상황입니다"
"궁과 학교만 다니다보니
이런 상황 예상치못했어"
"역시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는 여기까진가봐"
"경호원들이 통제하겠지만,
위험할거같아.
차에 탈때까지만 내 손잡고 가."
'이 손을..
언제까지 놓지않을 수 있을까.'
"잠깐만요!"
"두분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한말씀만 해주십시오!"
"불화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손을 놓쳐버림..
그러나 신이가 다시 감싸 태움
"...괜찮아?
어디 다친데 없어?"
"......"
"집에 가고 싶어?"
"......"
"잠깐 차 좀 돌려주세요"
....!
채경이랑 신이 상황 역전됐쟈나
나 고구마 존나 먹었쟈나
+)
첫댓글 빨랑 둘이 마음 확인 하띿호!!!
개답답구간 제발 속마음을 털어놔 얘들아!!
역시 이렇게 봐도 너무 재밌네.
아ㅏㅏㅇ아 너무재밋다 고마워!!
힛핫호~~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