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7일 오전 11시 53분, 일본 나가노현, 기후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이 폭발했다. 주변은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고 사망·실종자는 63명에 달했다. 일본은 온타케산 분화를 ‘전후 최악의 화산재해’로 기억하고 있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건 역시 일본열도 최고봉 후지산(3776m)이다. 후지산은 분화에 의해 지형이 크게 바뀌어 온 활화산이다. 1707년 16일간 계속된 호에이 대분화가 마지막 폭발로 300년 이상 활동이 없는 상태다. 과거 5600년간 평균 30년에 1번 분화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긴 기간이다. “언제 분화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일본의 화산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후지산이다.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후지산과학연구소 소장은 요미우리신문에 “3세기 동안 지하에 마그마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다음 분화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공개된 일본 정부 분석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후지산 분화 후 화산재가 약 3시간 뒤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운행이 멈추고, 송전시설에 장애가 생겨 광범위한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통신이 마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 2주간 화산재 낙하가 이어지면 가나가와현, 야마니시현에 30㎝ 이상, 도쿄 도심인 신주쿠구에 10㎝ 정도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거해야 하는 화산재 양은 4억9000만㎥로 추정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폐기물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요미우리는 “기상청은 내년 ‘화산재정보기획조정관’ 직위를 신설해 광역강회예보 도입을 위한 검토를 서두를 방침”이라며 “정부 내 전문가 회의에서도 (화산재 예보 관련) 논의가 진행돼 연내 가이드라인이 정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첫댓글 터져라 우리나라는 오지말고
편서풍 힘조
언제터지냐 빨리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