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잃은 영혼이여 나에게로 오라.
나침반#2 쿠르뱅 가
"너희들은 누구냐..."
차가운 목소리의 말투가 보리스의 온몸을 떨리게 만들었다
넨샤는 소리를 질렀다 위층에 있는 프락과 시저스를 내려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프락과 시저스는 거실로 내려왔고 악취가 제일 심한 서재쪽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피부과 굉장히 쳐져있고 늙은 키작은 남자 노인 하나가 있었다
평소 검술을 배운 시저스는 스텔레토를 한자루 들고 있었다
보리스는 제빨리 그노인에게서 멀어지고 보리스는 그 노인한테 물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 노인은 말했다
"난 이집의 지배인이오"
"그럼 귀신아냐?? 여긴 아무도 안살잖아....."
넨샤가 겁이 난 듯이 말했다
"누가 그러더냐.... 여기에 사람이 살지 않다는것을..."
노인은 차분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당신은 무얼하고 계셨습니까?"
보리스가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말했다
"난 지금 자고있다가 악취에 깨서 온것이라네 자네, 그거좀 치울수 없겠는가?"
프락도 그 악취가 짜증났던지 프락이 넨샤의 악취물을 앞마당으로 던져버렸다
"자네 나때문에 많이 놀란거 같군 거실쇼파에 좀 않게나 내가 마실것을 주지..."
시저스는 프락과 넨샤에게 남은 스텔레토 2자루를 몰래 주고 쇼파에 앉았다
'이집에도 무언가의 사연이 있는듯해....'
보리스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쇼파에서 노인이 나타날때 까지 기다렸다
!!
어딘가에서 초록 횃불이 나온것이었다
"맞어!! 초록횃불로 사람을 가루로 만든다는 소문이 옛날에 있었데!"
넨샤가 이러쿵 저러쿵 말했다 그다음, 노인은 컵 4잔을 들고왔다
"물이 너무 미지근해서 차갑게 만들어왔네."
"어떻게 차갑게 한거죠??"
보리스가 캐물었다 옆에있는 청년또한 의문이 가는것이었다
"아 여기에는 차가운 횃불이란게 있네 서재에 제조법이 있길래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불빛도 초록색이라 아름답고 정말 좋은 것이더만..."
보리스는 아까 서재에서 그 책을 보았었다
"저기 당신은 그럼 유령이나 귀신이 아닌 사람인가요?"
넨샤가 물었다
"난 사람이라네, 여기가 어쩌다가 흉가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 그리고 자네 둘은
2층에서 내려온거 같은데 무엇을 보았나??"
프락과 시저스는 무언가를 꺼냈다
[프레트 샤를로트 쿠르뱅 2세] 라고 써져있는 목걸이 시계를 하나 가져왔다
"이사람은 어떤사람인가요...??"
시저스가 조용히 물었다
"흠... 자네들 이집주인과 이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않겠나??"
청년 넷은 듣자고 말했다 잠시동안 이야기를 하다보니 처음에 차가워 보였던 노인은
친근감 있고 따뜻한 노인으로 변한듯 했다.
"음... 어디서부터 말할까... 그래 주인님에 대한 얘기를 먼저하지.. 이집에 주인은
그 시계에 써있는데로 쿠르뱅 백작일세.. 이집은 쿠르뱅 백작의 집이지...
쿠르뱅 백작은 워낙 모험이나 진귀한 물건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여행을 떠나시면
3~4년은 집에 돌아오시지 않았지.. 돌아오실때는 진귀한 보물 또는 서적 같은 것을
싸들고 오셨어..."
청년 넷은 유심히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25년전 집에 돌아오셨을때 나침반 한개를 가지고 오셨어 난 이 나침반이
뭔 진귀한 보물이라고 물었지만 그는 나침반보다 진귀한건 없다고 하면서 그 나침반에
쿠르뱅 가 의 나침반이라고 새겨 놓으셨지 하지만 그 나침반은 동남쪽만 가리키는 것이였어
그래서 동남쪽은 이집이 비엔느의 동남쪽을 가르키는 구나 라고 생각을 하신거야..."
보리스는 궁금한게 있었다
"그럼 쿠르뱅 백작은 어떻게 해서 죽었죠?"
"잘 물었다네... 그 나침반을 나한테 맡기고 다시 여행을 떠나셨다네... 그것은 나만 아는
곳에 묻어 뒀네만 난 그게 고물인지 보물인지 잘 모른다네... 그후로 쿠르뱅 백작님은
돌아오지 않으셨고 그의 가족분들은 비엔느(여긴 백작의 별장이었던 것이었다)를 떠나
집이 있는 바스토르 왕국으로 다시 가셨네... 난 쿠르뱅 백작님이 다시 오길 기다리면서
살고있지만 말일세..."
"그럼 이집이 어떻게 흉가가 된거죠??"
넨샤가 물었다
"지금부터 얘기해 주겠네... 이집은 대저택이라 나혼자로서는 집을 보존할수 없었네
특히나 몇년 전에는 여러 하인들이 있었으나 백작님 가족들이 그들을 팔고나서 가셨기
때문에 난 여기 남을수 밖에 없었어... 밖에 낡은것은 내가 늙었으니 어찌 할수없었으나
이 집안에는 내가 최대한 정돈하면서 살았지... 하지만 동네 사람들로부터
집의 헐은 겉모양으로 인해서 흉가라는 소문을 받았고 난 앞마당을 나가면 유령취급을
받았을 것이기에 나가질 못했네.."
"그럼 당신은 어떻게 25년동안 여기서 살수있었죠?"
"아 그건 간단하네 집뒤의 절벽에는 동굴이 하나 있네 그곳은 비엔느 아랫마을인
레카스 마을이랑 통해져있어서 그곳에서 음식을 사먹으면서 살수 있었네.."
청년 넷은 노인의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나서 한시름 놓아진 기분이었다
"그럼 그 나침반은 볼수 없을까요?"
"그분이 오기 전까지는 나침반을 보여줄수 없다네..."
"그 백작이 죽엇으면 상관 없잖아요?"
프락이 물었다
"안죽었다는 확률도 있다네.."
"저희 아버지는 모험가여서 나침반을 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안다고 하셨어요 그 나침반을
저희 아버지에게 보여드리면 될거에요 때마침 아버지가 그저께 돌아오셨어요 할아버지도
그게 보물인지 고물인지 모르니까 아버지에게 보여만 주세요"
시저스가 노인에게 설득을 했다
"흠.... 알았네 잠시만 기다려보게"
10분이 지났을까 나침반이 들어있는듯한 나무상자를 가지고 왔다 그 상자에서 조그만한
나침반이 나왔다 시저스는 흉가로 아버지를 데려왔다 (그 아버지에 그아들이라, 모험심이
강한 아버지는 흉가를 아무 탈 없이 들어올수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전 시저스 아버지인데...."
시저스 아버지 베트라크는 그 나침반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나침반은... 암흑의 나침반이 아닌가?"
"그게 무슨 말씀 이십니까? 이것은 저희 주인님이 25년전에 가지고 오신겁니다.."
"아니오 이 나침반은.."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나침반#2
하그룬
추천 0
조회 13
07.05.07 13:2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