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춘향제를 세계적 사랑의 축제로 승화하려면
남원학연구소/전)남원문화원장 노상준
남원은 세계적인 문학작품으로 고전소설 ‘춘향전’이 있어 사랑의 도시로 알려있고 이탈리아 베로나시 아레나축제(로미오와 줄리엣 축제)와 같은 맥락의 춘향제가 94회째 맞이하고 있다. 남원시와 베로나시는 그동안 상호방문과 축제연구까지 진행해 왔었다. 춘향전의 무대요, 선남선녀가 찾고 싶어하는 광한루와 사랑의 가교 오작교가 잘 보존되어 오고 있고 춘향선발, 판소리 명창대회 등은 오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 평생 부부로 함께 살아온 사람들과 연인으로 사랑을 완성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모하여 춘향제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개발했으면 한다. 이를 통해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이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계적인 이야기 축제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시군 부녀자회나 YWCA를 통하여 지고지순한 행복한 부부나 연인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춘향사랑이야기 전국 공모전’을 하여 춘향제 사랑의 선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춘향제에 초청하여 오작교에서 사랑의 맹세 등 사랑의 퍼포먼스와 춘향사당에 배례하고 광한루원 잔디밭 광장에서는 한복을 입고 주례(향연)의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
세계 유일한 사랑의 무대 광한루원 오작교에서 사랑의 도시 남원을 구체화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실천해온 부부나 연인들을 초청하여 사랑 이벤트를 연출함으로서 남원이 사랑의 도시로 뿌리내리고 차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세계인들이 사랑의 도시하면 대한민국 남원을 떠올리게 각인시켜 나갔으면 한다. 남원이 가진 유무형의 차별화된 축제로 남원을 기억하게 하고 허니문관광의 성지로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