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 뱀실저수지 ~ 대물은 기다림 끝에 웃으며 올라온다
5월의 금산.
아카시아 향기가 길가를 먼저 반겨주고
찔레꽃 향기는 바람에 실려
조사들의 마음을 슬쩍 흔들어 놓는다.
이쯤 되면
출조가 아니라
거의 자연이 부르는 초대장이다.
정출에 참여하신 모든 회원님들ᆢ
땡겨유가 네잎 클로바로
" 4짜 붕어의 행운을 모든분께 나누어 드립니다 "
4짜 붕어들 꼭! 만나보세요 ^^);
드디어
JNG카페 2026년 5월 정출!
장소는
대물의 꿈이 살아 숨 쉬는 곳!,
금산 뱀실저수지.
단톡방부터 이미 뜨겁습니다.
“맥주 시원하게 있쥬?”
“괴기 나오는 자리 하나 비워 주세요!”
“살림망 펴고 싶다…”'
아직 낚싯대도 안 폈는데
마음속 살림망은 이미 만석이었다.
총무님은
맥주를 마이~ 준비하시고ᆢ
회원들은
기대감을 가득 싣고
하나둘 뱀실지로 집결한다.
하지만ᆢ
인생도 낚시도
늘 변수는 있다.
카투 회원님은
어머님 병환으로 참석 못 하시고
회비는 찬조로 남기셨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 한마디 속에
JNG의 따뜻함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오후가 깊어가고
식사 시간이 되자ᆢ
오후 5시30분!
“식사하러 오세요!!”
이 말은
찌올림만큼이나 설레는 소리다.
낚시터 밥은
왜 늘
집밥보다 맛있을까?.
아마
기다림이 반찬이라서 그럴 것이다.
모퉁이 가장자리에서는
" 배수 중~! "
논에 물을 대느라 저수지도 바쁘다.
붕어들도
“오늘 야근인가…” 싶었을 것이다.
그 와중에
“누가 36을 잡았쑤?”
사진 한 장 올라오자 단톡방은 술렁인다.
“반칙!!”
맞다.
남이 먼저 잡으면 늘 반칙이다.
나르님은 금요일에 먼저 들어와 1박을 하시며 잡으신 붕어를ᆢ
멋지게 방생!.
“복 받아 5짜 하실 거예요^^”
이 말은
거의 축복이 아니라
예언이다.
그리고…
몰래 잡으려 했던
월척 한 수가 들켜버린다.
“앗! 들켰다~!!”
낚시꾼에게
월척은 숨기고 싶은 비밀이면서
동시에
제일 자랑하고 싶은 비밀이다.
딱 그 정도.
밤이 깊어가고ᆢ
“명식아 자냐? 심심허다! 술묵자!”
이쯤 되면
낚시인지
캠핑인지
친목회인지
아무도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좋으면 된 거다.
“살림망 피고 싶다…”
“살림망은… 고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낚싯대 펼 때 피는 거예요.”
이 한마디에
다들 웃음.
역시
진짜 고수는
말도 찌올림처럼 천천히 올린다.
“자리 뜨면 찌가 멋드러지게 올릴 거예요.”
이건 거의
낚시계의 진리다.
신기하게도ᆢ
라면 먹으러 가면 꼭 그때 찌가 3ㆍ3하게 오른다.
붕어도
사람 타이밍을 안다.
밤 10시.
병원에서 치료 중이신 회장님까지
정출장소에 등장.
이건 진짜 감동이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11시 야식 TIME!.
낚시터에서 야식은
배고파서 먹는 게 아니다.
의리로 먹는 것이다.
야식을 맛있게 들과 자리에 앉는다.
붕어 소식이 없다.
5월 중순이어도 물가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제법 춥다
한기를 느껴 난로와 이글루를 펴교 모포를 덥는다..
잠깐 깜박 한숨을 잤나보다
새벽 4시.
사진 한 장.
로즈박님의 37Cm급 허리급 붕어사진!
“자자!”
이 시간에
붕어가 자는지
사람이 자는지
아무도 모른다.
나는
월척 넘는 넘~
세 마리!
계측은 잠시 미루고 살림망에 보관한다.
이쯤 되면
붕어와 이미 친척이다.
반면…
“이쪽은 전멸입니다 ㅜㅜ”
괜찮다.
꽝도
정출의 중요한 추억이다.
🌙 4짜 대물과의 하룻밤
― 그리고 승리!
By… 새벽비 / 이광영
밤은 조용히
물 위에 내려앉고
나는 한 자루 기다림을
수면 위에 세운다
별빛은 찌 끝에 머물고
바람은 숨을 죽인다
대물은
쉽게 오지 않는다
마음이 먼저
깊어져야 한다
한 번의 떨림
한 번의 숨멎음
한 번의 믿음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하늘을 향해
올라오는 찌 하나
그 순간
세상은 멈추고
심장만 먼저 챔질한다
물속에서
묵직하게 버티는 힘
끌려가는 것은
붕어가 아니라
오히려
내 지난 기다림이었다
마침내
수면 위로
황금빛 몸을 드러낸 한 마리
나는 웃고
밤도 웃고
저수지도 함께 웃는다
승리란
잡아 올린 길이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마음의 길이였다 🎣
공작님은
세 마리 잡았다.
외래어종 블루길로~ ㅋㅋ.
입질은 환상.
결과는 현실.
낚시는 늘
희망과 현실의 합작품이다.
그리고
아침 8시 30분!
하이라이트ᆢ
" 붕어 가지고 본부석으로 오셔서 계측하시고,
간단하게 아침식사 하러 오세요. "
계측 합니다!.
입질님
4짜 붕어 등장!
41.5cm!
묵직하다.
“명식이껀 인정 못햐!
술을 안 먹구 잡었씅게!”
이 말에
모두 빵 터진다.
역시
JNG의 룰은
붕어보다 사람이 먼저다.
캐슬님은
26대 낚싯대를
붕어에게 빼앗겼다.
심지어
수면위에 둥둥 떠다니다가
초릿대가 물속으로 들어 감에따라 손잡이대가 수면위로 솟아오른 상태에서 수면을 가로지른다.
“낚싯대 주우시면 수고비 500원 받고 드리세요!.”
저수지를 돌아다니며 " 낚싯대 찾아 삼만리~ ㅋㅋㅋ "
결국 낚싯대 무사 귀환.
이쯤 되면
낚싯대도
한 번쯤 자유를 꿈꾼 것 같다.
아침 8시 30분.
조과 계측 시작.
그리고
결과 발표 & 시상식
시상 합니다~!!
🥇 1등 땡겨유님 토종붕어 42.0cm 축하드립니다!!
상품 : 4단 뜰채 세트
🥈 2등 입질님 토종붕어 41.5cm 축하드립니다!!
상품 : 살림망
🥉 3등 수향님 토종붕어 41.5cm 축하드립니다!!
상품 : 쌀 한 가마니
🏅 4등 로즈박님 토종붕어 40.0cm 축하드립니다!!
상품 : 치킨타올 한 무더기
(나르님이 로즈박님 대신 수령) ᆢ
범규형~~, 형이 4등인데 제가 휴지가져갔네요
4짜잡고 휴지타는거 봤으야는디ᆢ 대신 담에 1등 기원드릴께요ㅎ
4짜가 무려 네 분.
이 정도면
뱀실지가 아니라
붕어 아파트 분양 현장이다.
등외지만…
나르님 37.5
공작님 37
자연인님 36
모두
손맛 축하드립니다.
못 보신 분들은
다음엔 조금 더 일찍!
좋은 자리는
붕어보다 먼저
사람이 앉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
컵라면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모두 함께
1박 2일 일정의 베이스캠프를 철수합니다.
베이스캠프 철수!!
누가 더 잡았는가는
결국 잠깐의 기록이지만
함께 웃고
함께 밤을 새우고
같은 찌를 바라본 시간은
오래 남는다.
아카시아 향기처럼
은은하게.
찔레꽃처럼
소박하게.
그리고
월척 붕어의 손맛처럼
선명하게.
JNG 2026년 5월 정출.
참 좋은 밤이었고ᆢ
참 멋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정출에도
찌는 더 높이 오르고
웃음은 더 크게 피어나길 바라며,
단체사진 한 장으로 마무리 하며...
6월엔....
늘~ 안전출조 하시고요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다시만나요 🎣
회장님과 총무님!
정출 준비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찬조 감사합니다 🥉
자연인님 소주 1Box 감사합니다.
땡겨유님 커피 1Box 감사합니다.
카투 (김인섭) 회원님 ₩30,000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번 정출은 이벤트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캐슬님 낚시때 끌려간 사건과 4자이상이 4마리 불과하고 4등이 로즈박님ㅎㅎ
마지막 계측에 1등을 뒤집는 땡겨유님!! 인상깊었던 정출이었습니당~ 정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운영진 및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담달엔 더 품성한 조과 기대합니다.
조행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물로 주신 뜰채에는 꼭 5짜를 담아보겠습니다.ㅎ
회원님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정다운 모습 계속 보면 좋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낚시하지만 지금 여기때문에 지금은 낚시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 갔어요.
계속 기다리게 되네요. 잘먹고 잘놀다 왔어용. 감사합니다.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조행기로 위로를 받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