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 카페가 힘이 있나 봅니다
아니면 전도자의 능력이던가요..
저는타 카페에서 오프라인에 나간적이 없습니다
못나서도 잘나서도 아니고 그냥 성격상 여기저기 다니는게 싫어서요..
이곳으로 인도한 길님께서 하도 언변좋게 연설을 하셔서 얼결에 부천 모임, 대전까지 갔다 왔는데
시산제는 제가 산을 좋아해서 어차피 산에도 갈건데 하고 스스로 갔습니다
참석 한다는꼬리글을 보신 길님께서 당일날 같이 가자고 전화를하셨는데,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날 밤에 전화가 와서 지금 도봉산에 이미 와있으니 내일 짱공주님과 만나서 오래네요
멀리서 천자봉님이 오셔서 사나이들 의리상 도원결의를 하고 있다시네요 것도 찜질방에서..
혹여 저로 인해 ( 신입주제에) 행사에 차질 있을까봐 4시부터 일어나 밥하고 준비 했습니다
송내역에서 공주님 만나서 도란도란 애기하며 가는데 길님의 전화가 공주님께 온거에요
순간 번뜩하며 장난기가 발동했지유
눈을 찡긋하며 못만났다고 하라 했지요
원래 음모는 모두 상궁이 하잖아요~
그러자 조금후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못만났다는데 어디쯤 오고 있냐구..어디 내리는지 아냐고...
당연히 알지요..제가 그쪽 사람인데, 도봉산역에 내리는지 당연히 알거든요..
공주님과 저의 간격을 말하느라 엄청 머리 썼습니다
공주님이 청량리 넘어 말하면 저는종로라고 하고..엄청 연기 했습니다
마치 비행기표 하나 들고 미국 텍사스 에 떨어지는 고도의 내면 연기까지 했습니다
중년의 아자씨가 중년의 아지매 둘이서 길 못찾아 다른데로 갈까봐 인간 네비게이션 역할 해주시는거
생각보다 재미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유롭게 과자 하나씩을 입에 넣어가며 길님의 생중계로 그 머언 도봉산역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갔습니다
문제는, 도착해서 그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보여 줄려고 슬슬 올라갔는데 길님이 안보이더라고요
접수하고 있는데 , 길님이 전화가 와서 워디냐고 묻길래 지금 창동이라고 말했지요..
약간 찔렸지만 원래 음모는 마지막이 중요하잖아유..
그런데 공주님이 오더니 제가 길모르는줄알고 역으로 내려갔대요
그때서야 , 야..이거 장난이 너무 심했나 싶어 얼른전화를했지요..
여보셔요~ 저 찾으러 갔으면 지금 빨리 오셔요~ 도착 해 있으니요..
미안해서 내려가니, 사태를파악한 길님께서 슬슬 올라오시데요..
화 내실까봐 쬐끔 걱정했는데 웃으며 넘기시대요
저히가 사나이님 성격을 알아서 장난친거니..괘안치요?~~~
뒤집어 말하면 저히 아니면 누가 이런장난을 치겠시유~~
그런데다 일찍가시느라 평상복차림으로 ..것도 구두에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독수리라 팔이 아퍼서요..
다음엔 , ok 목장의 결투가 아니라< 사방과 오방의 심야의007 작전> 이야깁니다!
그런데 이 야그는 사나이길님께 집필의 기회를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며, 총 책임 연출자이시니까요~~~
끝으로, 제게 눈인사 해주신분..말인사 해주신분...자손만대가 부자 되시고..
모르는척 하신분들은 , 부자는 되시대, 만원 차이나게 부자 되셔요~~~~
첫댓글 완존히 사나이 가지구 장난 쳤다 이거쥐...ㅋㅋㅋ...글케 당하구 있을 내가 아니쥐...담기회에 확실하게 돌려줄팅께... 기대들 해 보삼...후후후...옛날 야그에 늑대와 소년 이라구 있쥐...ㅋㅋㄹ
바다같이 넓은 맘을 갖고 있는 사나이길님~후편을 기다림돠~ㅋㅋㅋ...
공주님,운채님 길님 놀리면 순사가 잡아가는대~~ 놀릴게 아니고 약오르게 한거죠? 그건 상관 없시요 많이하면 할수록 앤돌핀 팍팍생겨 인체에 상당한 도움이되므로 자주해도 무방함니다요~ㅎㅎㅎ
길오라버님! 누가 집나가랬슈~~ 그러니까 여기저기서 혼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