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600만불 수사선상의 노무현 전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이후 민주당, 친노그룹, 2040세대들은 노무현을 “탈권위, 민주적 지도자”였다고 흠모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과연 그런 사람이었을까? 노전대통령 어법중에 “맞고요”란 말이 있다. 필자는 이 “맞고요”에서 노무현전대통령이 탈권위주의자가 아닌 비타협적인 인물, 민주주의자가 아닌 독선을 품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다.
“맞고요”는 달랑 세 글자이지만 그 아집의 함의는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즉 자신이 말해놓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의 전제를 깔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내 말에 수긍하라”의 굴복을 종용하고 상대에게는 말할 틈을 주지 않는 어감과 어순이다. 이러한 “맞고요”를 강력하게 뒷받침 한 것이 집권초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냐“이다. 격의없이 솔직하게 대화하자고 국민앞에 마주앉은 방송에서조차 평검사들에게 ”막가자는 거냐“고 협박한 것이 바로 ”맞고요“의 연장어법이다.
노무현의 이러한 비타협적, 강압적인 “맞고요”는 집권기 국정운영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즉 “미국에 밥 먹으로 가지 않겠다. 북핵도 일리가 있다. 송두율을 잘 봐 달라, 연정스토커, 중간평가, 상대는 그랜저로, 우리는 티코, 형에게 돈 준 사람은 죽일 놈, 우리형은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사람, 민원인들은 여기저기 다니게 하는 공무원들은 개새끼들이라고 한다.(이미 일회방문처리제 시행)” 유권자가 밥한끼 먹어도 50배를 부과하면서 본인은 방송에 출연해 노골적으로 열우당 사전선거운동을 했다.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의 대표적 인물이 바로 노무현 전대통령이었다. 결국 그는 “막가자는 거냐”던 검사들과 600백만불 진실게임으로 막가게 됐다. 그런데 요즘 젊은 2040세대(여성)들이 대화, 전화, 업무회의에서조차 이 같은 어법을 모방한다. 상당수 젊은여성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도 “....이죠?, 맞죠?”라면서 말끝을 강하게 올리고 자기의 주장을 계속 이어간다. 이 어감의 숨은 뜻은 “내말이 무조건 정답이죠?, 당신은 여기에 “Yes라고 답하시오”를 전제하는 것이니 곧 노무현식 “맞고요”와 상통한다.
화제를 바꿔 얼마전 자신에게 공부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처참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8개월간 방에 방치해 부패(본드로 방문틈 밀봉)시킨 고등학생(졸업예정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젊은이는 어머니의 시신이 있는 집으로 친구들을 불러 파티까지 했다니, 그는 또한 아버지가 면회가서 사식을 넣어 주겠다고 하자 “피자를 넣어달라”고 하는가 하면 아버지가 포옹을 하자 난데없이 “여자친구가 전화를 안받는다”며 울먹였다니 참으로 끔찍한 순애보다. 하기사 고 노무현대통령도 2002대선시절에 국민들이 빨갱이사위임을 비판하자 그럼 아내를 버리느냐고 반문해 뭇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너무 충격적이고 한 가정의 사건이기에 제3자가 말하기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악덕언론, 매체들은 아들의 살인, 엽기적 사체방치, 해괴한 생각을 변론하듯 죽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공부를 강요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친노성향, 젊은세대, 친민주당인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이런 악의적 언론과 생각을 같이 했다. 아무리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지만 특정정치 지지세력, 2040세대, 젊은 여인네, 악덕언론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의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열심히 공부를 하라”고 아들을 다그치는 당신의 아내가 바로 당신이 당신의 아들 딸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얼마전 만삭의 자기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한 젊은 의사가 구속,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망자의 손톱밑 DNA, 자신(의사)몸에 긁힌 손톱자국, 침실의 혈흔, 망자의 타살흔적, 이상한 알리바이 등이 발견됐음에도 이 의사는 강력하게 무죄를 주장(전문성)하고 있다. 청춘콘서트의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이 사건을 어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시골(^^^)의사로서 도심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모른다고 한다면 의사자격이 없다. "아직은 재판중이라"며 판사들에게 결론을 떠 넘긴다면 청춘콘서트에서의 사회비평과 말들은 허구인가?
요즘 2040세대들의 직장, 사회, 가정생활의 보편적 특징은 천륜거부, 비논리적 사고, 자극적 감성생활, 내일보다는 지금, 위선과 이중성, 친구와 더불살이를 하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을 보면 너무나 섬뜩하며 이 사회에 내 팽게쳐 진 내 아들딸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혹자는 2040세대가 스마트폰등 첨단기기에 능숙하고 SNS와 랩을 잘한다고 "똑똑한 세대"로 평한다. 그러나 첨단기기, SNS, 랩이 인간본질 및 스마트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왜곡이다.
무서운 2040세대의 무서운 지지에 힘입어 혼령처럼 부각된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장 안철수씨가 있다. 안씨는 MB와 친이계의 중도이념(대학원장, 위원회 위원 등), 시대의 간신배 음모, 파계된 땡중, 양심속이는 신부들에 의해 2040세대가 놓은 무지개다리를 타고 顯身했다. 바야흐로 윤여준, 법륜이 무당파를 말하고, 박세일도 신당을 차리겠다고 한다. 무당파, 신당파 주술로 2040세대들의 간뎅이는 부풀고, "맞고요"를 비판없이 흠모하던 2040세대들이 지금 또 다른 우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붉은 마타도어에 지례 겁먹은 한나라당소속 구청장까지도 안철수에게 90도로 머리를 조아리는 나라가 됐다. 이제 안철수씨는 자신이 원하던 원치않던 정치의 중심에 섰다.
따라서 안철수씨는 이제 2040세대, SNS뒤에 숨어 "눈가리고 아옹" 해서는 안된다. 청춘콘서트에서 그리도 말이 많던 안철수씨는 이런 막가파 영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면서도 막상 젊은사회의 병리현상에 대해서는 비겁하게도 꿀먹은 벙어리다. 안씨는 이제 박원순을 포옹하고 눈물흘린 사연을 담아 자신의 철학, 이념을 진솔하고 상세하고, 떳떳하게 말해야 한다. 현실정치, 정국, 사회병리현상를 명확하게 재단하고 논평해야 한다. 하다못해 만삭의 아내살해혐의로 재판받는 사건, 어머니살인사건에서 어머니가 옳은지 아들이 정당한지? 조차 말해야 한다.
통상국가의 부장판사가 국제무역에서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도외시한 채 우물안 개구리식의 편협한 글을 쓰고, 경찰은 수갑을 내던지고 집단적으로 헤게모니싸움에 심취하고, 대학교수가 자신의 내연의 처와 짜고 재혼한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해 사체를 유기해 놓고도 강의를 하고, 아버지재산이 탐나서 부모를 불태워 죽이고도 떳떳하게 상황을 재연하는 대한민국에서 그리도 말이 많던 안철수씨는 무엇이 두려워 말이 없는가? 안철수씨 오늘날 대한민국에 대해 말좀 하시요.
더불어 안철수 신당, 무당(정치파괴 젊음과 직접소통), 법당(종교 정치참여)에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안원장은 그 신들의 입을 빌어 처참하게 살해당한 어머니원혼에게 “왜 그토록 공부를 강요했는지" 인터뷰를 했으면 한다.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혼에게도 지금 2040세대들만이 살판나는 대한민국이 “진정 사람사는 세상”인지도 물어보기 바란다. 대학로와 광화문 네거리에는 신이 존재하는데 왜 무당파에는 무당이 없고, 신당파에는 신이 없는지, 그리고 정의와 원칙과 상식과 미래의 신은 어디로 갔는가?
오늘날 이 땅의 기성세대(부모, 조부모, 형제)들은 육체적, 정신적, 인격적, 금전적으로 살해당하고 있다.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청춘콘서트가 아닌 늙은 안철수, 박경철에 의해 "죽음의 콘서트"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말만 잘하고, 사업수단이 뛰어난 안철수씨에게 한가닥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어머니를 죽이는 천륜거부, 아내를 죽이는 잔악한 순애보, 위선적인 우정, 감성적, 자극적인 영혼, 가혹한 이기심의 젊은 바이러스들과 단호하게 맞짱떠야 한다. 그런데 그리 할 수 있을까? 2040세대 표심에게 꼴통보수로 몰릴까봐 어림반푼어치도 없을 것 같다. 물론 그의 주변에는 중도이념에 빛나는 MB, JO, 윤여준, 법륜, 박세일, 종북파, 운동권, 좌파, 민주팔이, 사이비 언론, 포옹했던 박원순도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난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