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는 제가 만든 말이 아닙니다.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신 백기완 선생님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파이팅’ 대신에 ‘아리아리’를 쓰자고 하셨지요.
“파이팅이라는 말은
‘남과 싸우자, 해를 입히자’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우리말이냐?
그런 말이 나도는 사회 분위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아가라, 그래도 없으면 길을 만들어라’는 뜻이며,
인생은 ‘아리아리’라고 생각한다.
정선 아리랑 등 각종 아리랑에 ‘아리아리’의 길 찾아간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민요 아리랑의 ‘아리’의 뜻을 해석한 사람들은 무척 많습니다만
저는 아리랑의 그 ‘아리’가 단순한 신세타령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세타령이라면 수많은 아리랑의 후렴구로 그렇게 널리 쓰일 리가 없잖아요.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처럼
굽이굽이 아리고 쓰린 우리 인생의 온갖 위험에 대응하여
애써 길을 찾고 길이 없으면 새 길을 만들어 나가자는
적극적인 뜻을 가졌다고 봅니다.
어때요?
‘파이팅’이란 호전적인 말 대신에
오늘부터는 ‘아리아리’를 한번 써보시지 않을래요?
첫댓글 오늘도 아름다운 화요잏 바람재꽃님들 아리아리~~~♡♡♡♡
참깨를 말리는 중인데 비가 내리닥‥ 이제 그쳤어요. 처서 무렵의 비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데...
전 아리아리란 말을
바램재에서 첨들었어요
그리고 정샘이
만든 아리아린 줄 알았습니다 ㅎㅎ
지난 번 평창올림픽 때의 응원 구호이기도 했습니다.
아리아리.. 새겨 쓰겠습니다.
오늘도 아리아리~~^^
고맙습니다. 저도 아리아리입니다.^^
아리 아리 아리 아리 쓰리 쓰리 ㅋㅋㅋㅋ 계속 반복해서 입에서 저절로 나오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엔 좀 낯설지만 자주 사용하다 보면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병아리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선생님 덕분에 국어공부 많이 합니다~
이건 국어공부이기도 하지만 일본말 찌꺼기 청산이기도 합니다.
일본어 '화이또'에서 온 말인 줄도 모르고 사용하는 화이팅을 대신할 뜻이 좋은 우리말이잖아요.
아....
오늘에서야 이 글을 봤습니다.
즐겨 사용하겠습니다. 아리아리! ^^
그런데요.
국어사전에 아리아리를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정신이 희미하거나 흐리어 명백하지 않은 모양" ......
어감으로 구별해야 할까요?
하하, 저도 이제서야 봤습니다.
'아리아리'는 사전에는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낱말입니다.
뜻이 좋으니 뜻도 불분명한 화이팅 대신에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거지요.
아리아리
고맙습니다. 영숙 씨, 아리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