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마케터 ‘덱스터 예거’ 탐구

[조정문]

네트워크 마케터 ‘덱스터 예거’ 탐구

    “개인 키워야 조직도 성장” 철학 밑거름

지난 2001년 5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일약 명성을 얻은 로버트 기요사키씨가 방한했다. 국내 수백만명의 샐러리맨들에게 독립사업의 의지를 북돋워준 기요사키씨의 방문으로 세상은 떠들썩했다. 국내 언론에서 요란하게 환대를 받은 그와 달리, 그리고 그와 함께 조용히 한국을 찾은 또 다른 유명인사가 있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국보’로 불리는 덱스터 예거(62, Dexter Yager)가 그 사람이다. 그는 미국 최고의 리더이며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 중 하나다. 비록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사업가들에게 ‘살아있는 신화’로 통한다.

  
기요사키씨가 예거의 손을 잡고 함께 한국을 찾은 이유가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미국에서 출간할 당시 기요사키는 무명 작가였다. 그러나 그가 쓴 작품의 진가를 처음으로 알아준 사람이 바로 예거였다. 이런 인연으로 기요사키와 예거는 지금도 절친한 사이다.

어쩌면 기요사키는 예거를 통해 부자아빠의 전형을 확인했는 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가 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뛰어들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경영자는 직원 포용해야” 강조

덱스터 예거의 영향력은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때마다 그가 백악관으로 초청되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정치인의 특성상 방대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예거가 특별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정작 그가 돋보이는 이유는 그의 명확한 사업 철학과 흔들리지 않는 비전 때문이다.

“개인이 성장하지 않으면 조직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그의 철학은 자본주의의 미국사회답지 않게 ‘휴머니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  그는 항상 리더들에게 “경영자로서 사람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문화적 바탕 때문에 예거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장과 동료들의 성장에 온통 신경을 집중한다.

그의 사업철학은 책으로도 출간돼 1백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그밖에도 그의 꿈과 비전, 그리고 인생을 담은 10여권의 책들이 미국 출판가를 휩쓸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연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매출과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을 헤아리는 그의 조직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하는 의문은 이처럼 그의 철학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는 ‘부자아빠’의 전형으로서 미국 사회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다.

그의 성공 요인은 대략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꿈을 가꾼다(Dream Building)는 정신이다.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이론이 아닌 감정이다. 감정 속에 살아있는 열정과 욕구를 깨울 때 사람들은 열광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둘째, 그는 뿌리를 깊숙이 내린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의 성패는 사업자들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 지에 따라 엇갈린다. 수십년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유연한 정신뿐 아니라 생각과 조직의 깊이가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새로운 독립사업자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보다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셋째, 예거는 리더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키워가도록 그의 경험과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대규모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서로 격려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어 스스로 격려하는 것이다.

<< 덱스터 예거 인터뷰>>

‘난 할 수 있다’ 자신감 회복이 성공열쇠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성공은 운도 아니고 타고난 재능 덕도 아니다. 사실 나와 아내는 누구보다도 실패를 많이 겪었다. 실패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를 테면 자식 키우는 것을 상상해보자. 아기가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할 때 수없이 넘어진다. 우린 이럴 때마다 아이에게 달려가서 “됐다, 아가야.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우니까 걸음마를 그만 두렴”이라고 말할까. 아니다.

우린 아이가 결국 걸음마를 배울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걸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된다. 성공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자신이 뿌린 씨앗을 거두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겪어보니 제일 큰 문제는 자긍심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들의 주변엔 역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렇다보니 항상 우리의 한계만 지나치게 생각한다. 현재 위치에 안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리더들은 자신의 모습을 창조한다. 이들은 평범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큰 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그동안 부딪혔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나.

나는 말을 더듬는 사람이었다. 너무 심하게 말을 더듬어서 수업시간에 발표도 못했고, 그 때문에 낙제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 이 사업에 뛰어들고 나서 내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두 시간 정도면 되는 사업설명을 네 시간이나 걸려 하고 나면, 사람들은 “덱스터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얻어갔다.

두 번째 내 앞에 놓여진 장애물은 아내의 걱정이었다. 다른 남편은 정시에 출근해서 저녁 5시30분이면 퇴근하지만 나는 거의 매일 밤을 길거리에서 사람 만나는데 시간을 보내야 했다.

더구나 사업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7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아내 혼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아내와 함께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 나를 이해해주고 믿어준 아내가 내겐 평생의 친구이자 연인이다.

성공하기 위한 단계가 있나.

달리기 경주에서 다리가 긴 사람이 이길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 승자는 단점을 극복한 사람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실패정신에서 성공정신으로 바꿔라. 다음엔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이미 자신의 꿈을 성취한 사람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고 그대로 행동해 보라. 나도 운동할 때는 코치가 시키는 대로 한다. 그 사람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성공기업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는 그냥 보통사람이다. 그러나 인생을 통해 뭔가를 해보려고 결심한 사람이다. 누구나 나와 같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성공할 사람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힘을 북돋워 주지 않는 것이다.
내 전문분야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을 실현하도록 힘을 준다. 자신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내 그룹의 리더들은 늘 나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해결방법을 생각한다. 결국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Ocean Gypsy / Blackmore's Night

[강주성]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송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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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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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시원한 바람)]

스폰서님 좋은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스폰서님의 사랑을 듬쁙 받은것 같네요

[김태홍]

감동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유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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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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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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