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양촌다원을 찾아갔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은평구 집에서 양촌다원까지 1시간 5분만에 도착...
양수리로 일반도로를 이용해서 갔는데도 1시간정도이네요.
춘천고속도록를 이용했으면 1시간도 안 걸렸을 거리....거리상으로 아주 매력적인 곳이죠.
양촌다원은 이름 그대로 전통다원을 만들려고 했던 곳을 캠핑장으로 개발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앞으로도 40개정도의 사이트로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양촌다원은 철저한 사전예약제로 예약을 못 하면 당연히 캠핑을 할 수 없습니다.
캠핑비는 2박까지는 1박당 2만원으로 다른곳과 비슷하지만 3박부터는 1만원씩 추가됩니다.
그리고 전기사용료는 무조건 5천원으로 연박과 관계없이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캠핑장 소개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궁금하신분들은 http://cafe.naver.com/campingbear.cafe 요기로 가셔서 확인해보세요.
자...이제부터 양촌다원에서의 편안한 휴식이 시작됩니다.
양촌다원의 메인건물...관리동이기도 합니다.
원래 2층을 전통다원으로 사용하려고 했다가 캠핑장이 되면서 아이들의 공부방으로도 활용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안전과 아이들의 통제가 안되는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해서 잠정 폐쇄...
다만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공부방으로 활용을 요청을 하면 개방해주신다고 합니다.
2층의 난간이 보이시죠....조기로 아이들이 나가고해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본관건물 앞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본관 옆으로 아주아주 관리가 잘 되어서 우리집 화장실같은 남녀화장실과 설겆이할때 기다릴 필요가 없을만큼 넉넉한 개수대
시설이 있는 하우스가 있습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함도 보이네요. 관리하시는 분이 워낙 깨끗하게 관리하셔서 캠핑장에는 쓰레기가 거의 안 보일정도입니다.
제가 자리했던 C사이트쪽이입니다. 뒷쪽에 옹벽이 있어서 바람의 영향이 적고 해드는 방향이 정면이라서 하계를 제외하면
따뜻한 사이트로 최고일 것 같습니다.
옹벽 아래로 작은 연못과 인공개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더군요.
반대편 D사이트입니다 C사이트와 D사이트로 모두 7개씩의 사이트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D사이트 끝으로는 개수대와 화장실이 보이네요.
온수용 보일러로 화목난로를 사용하여서 개수대 옆건물의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옵니다.
B사이트...잔디밭 사이트입니다. 얼었던 잔디밭이 녹으면서 약간 그랬지만 잔디가 푸르게 올라온다면 아주 좋은 사이트가 될것 같습니다.
자~이제부터 울집 공주들과 캠핑장에서 만난 지인분들의 따님들 사진이 나오네요.
지인분께서 공주님들만 데리고 다니시면서 이쁘게 사진을 찍어주셔습니다. 감사합니다.
본관건물의 입구 계단에서...계단만 보면 아이들 요렇게 사진 많이 찍죠.
예진이, 유림이, 예주, 유진이, 나영이...모두 초딩 6학년, 5학년, 나머지 3학년...
요녀석들은 1박2일동안 울집 막내 녀석을 왕따만들고 자기들끼리만 놀러다니더군요.ㅎㅎㅎ
같은 3학년 또래들이 모였네요. 셋이 키도 고만고만하고 성격도 잘 맞는 것 같더니만....아주 붙어다니는데...형제보다 더하더군요.
울집 큰딸 유림이...이제 좀 컸다고 애들하고는 잘 안 놀라고 합니다.
사춘기가 되어가는지...요즘 말도 좀 안 듣고....그래도 동생들은 잘 챙기는 울집 기둥입니다.
새침때기에 울보...울집 둘째 유진이..그래도 가장 엄마를 많이 도와주고...막내녀석을 잘 챙겨줍니다.
아직도 얼굴에는 볼살이 포동포동...넘 귀엽죠.ㅎㅎㅎ
같이 하신 신나부러님의 큰딸 예진이...완전 숙녀랍니다.
요리솜씨도 좋아서 이번 캠핑에서도 딸들을 모아서 핫케익도 만들고...꼬마요리사입니다.
신나부러님의 둘째 예주..언제나 밝은 웃음과 똑부러지고 야무진 말을 잘 합니다.
유진이와 만날때면 언제 단짝이 되어서 뭐가 그리 좋은지....요렇게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같이 하신 퀼트의연인님의 외동딸...나영이..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엽죠.
나영이의 사진을 지금도 보고 있지만...캠핑장에서도 같은 3학년인 유진이, 예주와 항상 뭐가 그리 좋은지....저리 웃고 이야기 하더군요.
참 이쁜 공주 다섯명이...이번에 양촌다원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네요.
C사이트의 윗족에 있는 끊긴 도로에서 C, D사이틑 본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 차들이 빽백한 것처럼 보이지만...널널하게 차가 다닐만큼 넓습니다.
C사이트 뒷쪽에 있는 인공 연못과 개울입니다.
1박2일동안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주었던 곳이죠.
제가 있던 C3는 아이들이 올챙이와 개구알, 도롱룡알을 잡는 곳이어서 밤이 아니면 항상 아이들이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죠. 덕분에 신경이 좀 날카로워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노는데....나중에는 포기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ㅎㅎㅎㅎ
이번에 사용했던 미군A텐트를 이용한 타프입니다.
지난번 타프 사진에서 빠진 것이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임시로 만들다보니 각도 안 나오고...폴도 부족하고....그래도 나름 활용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군A텐트 타프밑에서 울 아이들을 모아두고 인증샷....요때까지는 좋았습니다.ㅎㅎㅎㅎㅎ
저녁이 되어서 각자 저녁을 해결하고...미군A텐트 타프밑으로 모였습니다.
술 한 잔을 했더니만....에휴....^^;
그래도 대충 앉았을때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앉아있으면 별로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만 일어서서 움직일때 낮은 높이로 허리를 구부려야한다는...안지기가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모이신 분들은 열심히 화로대에 장작을 집어넣으시고....미라클로그도 넣어주시고....
불길이 위로 올라가도 아무도 신경을 안 씁니다.
왜냐구요...빵구~~왠만해선 안 납니다. 천이 불에 아주 강합니다.
담날 확인하니...구멍난 곳 하나 없고...아주 말짱합니다. 활용도와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같이 하신 신나부러님의 가리비...로고스화로대 L사이즈에 바베큐사랑 그릴을 올려놓으니 한 방에 많은 양의 가리비가 올라가네요.
요 가리비때문에 술이 몇잔이 더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이후~너무 늦어서 모두 해산을 하고...늦게까지 시끄럽게해서 주위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글고 그 늦은 시간에 설겆이한다고 소란을 떨어서 안지기에게도 잔소리를 듣고...역시 주위분들께 죄송하네요.
양촌다원의 사장님...닉을 들었는데...기억이....넘 죄송하네요.
그 분께서 캠핑베어에서 만드는 캠핑용 냉동식품이라고 주신 우거지해장국, 올갱이해장국, 전골찌개입니다.
캠핑베어카페에서 판매를 하는 제품인데...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좀 녹으면 작은 코펠에 담고 맥주컵으로 물 한 잔을 부어서
끓여서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솔캠이나 백팩킹시...1인용으로 간단하게 햇반과 같이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더군요.
저녁에 전골찌재를 해서 먹어봤는데...얼큰하고 시원한 것이....아주 맛나더군요.
일요일...이번에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아이들의 숙제와 안지기의 몸살로 일찍 철수를 준비하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번에 양촌다원에서 1박2일을 쉬면서 이렇제 편안한 캠핑장도 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밤 11시쯤되니 거의 모든 캠퍼분들이 취침을 취하시고 개울가에 떨어지는 물소리만 크게 들리더군요.
오신 캠퍼분들도 캠핑장을 이용하면서 너무 깨끗하게 이용하고 조용조용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이렇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장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지기도 미군A텐트 타프의 높이를 탓하면서도 가깝고 편하고 좋았다고합니다.
다만....봄이 되면 개구리알들이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어서 뛰어다닐까보...무서워하더군요.ㅎㅎㅎ
암튼...양촌다원....편안한 휴식을 취했고 오랫동안 못 만났던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첫댓글 딸부자집 소식이 저로서는 매우 반갑습니다. 저희도 사위만 셋이랍니다. C,D사이트는 백설표 동호회가 모인 것 같이 모두 백설표네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딸이 둘이어서 나중에 사위가 둘이 되겠네요. 이녀석들도 캠핑을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 큰딸이 안지기님을 쏙빼닮았네요..요즘 캠핑장이 거의 여관급 숙박료를 받고 있네요..땅값무지 비싸서 그런가봐요..이러다 ..이러다 외면당할덴데..
가리비 맛나보입니다. ^^ 예약하지 않으면 못가는 캠핑장이 많이 생겼어요
네...저 가리비때문에 몇 잔의 술을 더 마셨습니다.
유림이 친구 많아요 하늘,지은,지혜,선민,채윤,도망자님 딸아이 이름 생각이 안나네요... (도망자님 뵌지가 너무 오래되었나 ^^:)
나중에 같이 가면 유림이가 젤 좋아라 하겠네요.
ㅎㅎ 세희!!!
서종IC에서 5분 남짓한 거리는 환상 그 자체죠... 등산 코스도 1시간 정도로 아이들과 갔다오가 좋을 뿐더러 눈이 오랬동안 남아 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와저보다 더 많이 아시네요. 회사일때문에 체력이 고갈되서 등산을 꿈도 못 꿉니다.
비가 오면 캠핑장 안의 기존 구거가 있던 자리로 물이 조금 배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차도 빠지니 조심하시구요 父子캠핑지기중 아버님이 교수출신이라 막걸리 한잔이면 좋은 말씀 많이 들을 수 도 있습니다
서종면이면 양평가는 길에 있는....캠핑장이 늘어나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겠습니다. ^^
가깝고 괜찮더군요. 관리하는 아들이 계속해서 깨끗이 관리하고 있어서 환경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