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영어마을이 다음달 4일 오픈한다. 서구는 다음달 내 원창동 옛 창신초등학교 개·보수 작업을 마쳐 영어마을 문을 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숙박을 하지 않고 통학 형태로 운영될 영어마을은 3개월 동안 하루 2시간 격일제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수업은 생생한 영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화와 체험(영어몰입·상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어마을에는 학급당 12명씩 수준별 소수정원제가 도입된다. 오전과 야간에는 일반인과 유아가 참가할 수 있는 영어회화반도 마련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55개 초·중·고교에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국가 원어민 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사는 2차에 걸친 면접과정을 통해 선발됐으며 체계적 교육을 위한 1주일간 합숙훈련도 거쳤다.
구는 이들 교사가 강사로 나서는 통학형 영어캠프를 각급 학교의 방학 중에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구는 지난 3월 교육전문기업인 웅진씽크빅과 영어마을 조성·운영 및 각 학교에 원어민 교사 배치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한편, 구는 14일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초등학교장과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 교육특구 설명회'를 가졌다. 구는 이 자리에서 외국어 교육특구 제도와 추진경위, 향후비전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정림 전 EBS 영어강사가 나와 `지역여건에 맞는 영어교육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의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 다른 지역의 영어마을을 분석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영어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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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서구가 영어교육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 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