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때리는 교회’ 결국 사람 잡았다
귀신쫓는다며 폭행 중 목사 부인 목뼈 부러져 사망
정윤석 unique44@paran.com
‘귀신을 쫓는다’는 이유로 한 신도를 집중 구타하여 숨지게 한 후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다’며 사체와 함께 18일간 생활했던 교회 신도 등 8명이 12월 4일 안산 상록경찰서에 일제히 검거됐다. 이들은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과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긴급출동 SOS 24>에서 8월경 보도한 교회의 신도들이다.
이들은 <교회와신앙> 보도 당시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 부인에게 붙은 귀신을 쫓아낸다며 폭행을 해서 문제가 됐었다. 심지어 딸이 어머니를 폭행하는 패륜적 행위마저 서슴지 않았던 이들이다. 언론매체의 비판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신도에 대한 폭행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사람이 죽는 대형사고가 터진 것이다. 폭행의 희생자는 이 교회의 담임목사 ‘사모’다.
기자는 12월 5일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상록경찰서로 향했다. 상록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귀신을 쫓는다며 이 모 집사의 주도하에 신도들이 구타를 하자 여성 신도가 몸부림을 치며 도망가려고 했다”며 “그러자 신도들은 항거를 못하게 여신도의 팔·다리를 붙들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신의 온 몸이 멍투성이였다”며 “폭행을 하던 중 발로 목을 밟아 목뼈가 부러진 것이 직접적 사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신도들은 목사의 부인이 죽은 후에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살려 주실 것’이라며 18일을 기다렸다”며 “처음에는 이런 진술을 순순히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교주격인 이 모 집사를 감싸려고 거짓진술을 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현혹시킬 우려가 있어 전원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생활 중 종교를 빙자해서 이렇게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 상록경찰서에 연행된 8명의 신도들. 이중 7명이 여성이다.
기자가 상록경찰서 형사과에 들어갔을 때 수감 중인 8명은 20대~70대의 여성 7명과 40대 후반의 목사라는 남성 1명이었다. 이들은 수갑을 찬 채로 말없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기자의 질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사건과 관련, 어떤 입장도 말하지 않았다. 이곳을 찾은 피의자의 가족들만이 한 여성을 지목하며 “사람 죽인 ×”이라고 비난하고 언성을 높일 뿐이었다.
소란을 피우자 이들은 경찰에 의해서 형사과 밖으로 밀려 나갔다. 이들을 따라 나선 기자의 질문에 피의자 가족이 되는 한 사람은 “A 여자집사에게 목사가 속아 저 지경이 된 것”이라며 “언론에서 이 문제를 편향되게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사’라는 사람이 ‘교주격’인 A 집사에게 속아 문제가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외에는 이들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꺼렸다.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찾아 보았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교회가 아닌 여성 신도의 집이었다. 이 주택은 70대의 노파와 딸 셋이 함께 살았던 곳이다. 이 집에서 신도들이 모여 목사의 부인을 집중 구타하다가 사고가 터진 것이다. 그 집 203호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그것도 종교인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역 주민 중 B 씨는 “11월 중순 경부터 썩는 냄새가 203호 주변에 진동했다”며 “김장을 담그다가 남은 젓갈이 썩는 건 줄로만 알았다”며 어이없어 했다.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다른 주민은 “저 집에 사는 노파의 얼굴에 멍이 들었고 밤이면 악을 쓰고 고함을 치고 사람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었다”며 “저렇게 폭행하다가 누가 죽어도 죽지”라며 염려했다는 것이다. 경찰이 적극 개입했으면 사람이 죽는 것을 막을 수는 있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다.
▲ 신도 사망사건이 발생한 주택가와 사건이 발생한 203호. 이 집에서 사체와 18일 동안 일부 신도들이 기거했다.
그런데도 이 신도들의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 ‘착한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이들은 검거되기 이틀 전 방세나 공과금을 모두 정리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현장 감식을 하는 순간에도 이들은 태연히 사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 D 씨는 “많은 교회들이 선행을 베푸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저런 사건을 보면 교회 다니는 자녀들의 앞을 가로막고 싶은 심정이다”며 “시간이 지나야 악몽같은 일을 잊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것만 같다”고 불안해 했다.
현재 이 교회 신도들이 다녔던 교회의 전화번호와 담임인 이 모 목사의 휴대폰은 절번된 상태다. 교회 문도 굳게 닫혀 있다. 문 앞에는 홍보물만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대로라면 이 교회 신도들이 살인사건을 낸 주요한 이유는 ‘귀신이 붙은 사람은 때려야 한다’는 교주격 여신도의 잘못된 신앙과 그에 경도된 목사와 신도들 때문일 것이다. 그런 결과가 얼마나 불행한 것인지, 전화번호도 끊기고 쓰레기만 어지럽게 놓여 있는 지하 교회의 을씨년스런 모습이 잘 보여 주고 있는 듯했다.
첫댓글 슬프다. 말씀의 능력은 없고 자기의 의만 나타래려고 하는 사고이군요. 귀신은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명령만 하면 나가는데 성경을 않보는 무식이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는 귀신들린 자를 만지며,때리며라고 쓴곳이 없다는 것을 모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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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찼도다.말씀으로 무장하기를 권장합니다.아버지의 모든 말씀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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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수 님 께 서 귀 신 들 린 자 를 고 칠 때 말 씀 으 로 행 하 셨 지 매 로 서 귀 신 물 리 쳤 다 고 성 경 에 없 습 니 다 . 그 러 니 성 경 을 잘 읽 고 하 나 님 주 신 권 세 로 귀 신 들 린 자 의 귀 신 을 몰 아 내 시 기 를 바 람 니 다 . 중 국 에 도 어 느 교 회 에 서 그 런 일 이 생 겨 서 사 망 사 고 나 고 많 은 성 도 들 이 믿 음 이 식 어 져 서 도 로 세 상 밖 으 로 가 는 현 상 이 많 습 니 다 . 참 유 감 스 럽 습 니 다 .함 께 눈 물 기 도 로 그 분 들 이 회 개 하 고 돌 아 설 수 있 도 록 기 도 합 시 다 .
그러나 현재 안찰이란 이름으로 많은 분들이 행하고 있어 몇달에 한번은 이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고역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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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누굴원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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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리석습니다. 귀신을 어떻게 때려서 잡으려고 생각했는지.. 영의 존재를 육으로 잡으려는 어리석은 생각이 한생명을 빼앗아 갔군요.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시는자 귀신이 알아서 피하지요. 이것이 하나님의 권세인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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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대적하는 사단의 공격은 너무도 노골적이고 거기에 속아 넘어지는 성도들은 불쌍하기만 하네요 .그 목사는 왜 목사가 되었는지 정말 한심한 노릇이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 저런 똑 같은 짓을 하고있는 마귀의 종 된자들이 잇을것같아 기도가 저절로 되네요. 정말 정신 차리고 깨여 있어야 하 때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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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도가 필요할 때 입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또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상황에서 점점 사단의 활동은 늘어만 가는군요 이제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만을 의하여 바르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사단이 범접하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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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이단 집단들이 한두곳이 아니며 피해자들이 수십만에 이르고 있는데도 이단을 추종하는자들은 그대로 추종하고 있으니 말세가 아닌가 말씀을 떠나서 신비주의에 치우치는 정신나간 신도들이 다시한번 생각 해야할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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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머리가 빙빙 돕니다.무식한기 신앙이 좋은것인지... 신유의 은사한다면서 반풍수들이 공연을 수없이 하니 숭어가 뛰니까 멸치도 뛰면 되는줄 알고...교회의 암적인 문화입니다.시유의 은사행한다꼬 콘푸런스하는것.목사님들 제발 그런 쑈 마세요 앞으로는 쪼꺼만 애들 따라하면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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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잘못하면 장노님이 목사님이 뭐라고하면 되는데 여기같은경우는 다함께 집사를 하나님 모신듯이 감싸는걸 보고 놀래 자빠졌습니다 정상적인 교회같았는데 여기목사는 분명 돈주고 목사안수받은것같습니다 하나님이 판단하시것지만 교단에서 어떡게못한가보네요 하긴 비숫하니까그러지않을까요 ...우리모두 회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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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교회 신도들은 아니지요.어디 교회에서 귀신들렸다고 때립니까.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말씀으로 쫒아야 정상이지요.딸이 엄마를 때릴때부터 이단 맞고 집사를 추종하는 것도 그렇고,신유의 은사를 받았어도 맹종하거나 추종하지 않습니다.정상적인 교회나 성도 목사님들은요.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중 하나일 뿐이고,귀신 쫒는다는 데 다 다니다가 결국은 귀신들린 딸을 엄마가 기도로 성경 앞에 놓고 찬송하고 해서 쫒아 낸 엄마 집사님은 제 주위에 있습니다.때린다고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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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의 은사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도구일뿐 이 세상의 육적 사망과 질병을 송두리째 없애고 이 세상을 영생의 땅으로 많드는것이 아님을 가르쳐야 합니다.............현실은 어떻습니까?교회에 나오면 문제는 해결되고 질병은 떠나가고 모두가 다 부자가 될것같이 말 하고 있지는 않나요?. 있는그대로 예수 믿어도 육은 죽고 아프기도 하고 가난하기도 하다는것을 가르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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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