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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지난자료2 조문경 詩「일몰을 보고 온 날」-깊은 사랑의 기호, 울렁거림의 리듬에 대해
anemone 추천 0 조회 341 06.12.13 15:44 댓글 3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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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12.13 15:54

    첫댓글 아모르파티의 또다른 보석 조문경 시인. 요즘들어서 시세계에 거대한 여성성의 힘이 투여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시집을 낼 때는 너무 자신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었는데...이젠 한 포스합니다. 스스로 발열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길이라면 가야합니다. 전 보기 좋습니다. 근자에 그녀의 눈에 걸리는 시감이 하나 같이 강한 여성성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들이라는 게 놀랍고, 우리 시에 부족한 부분을 온힘으로 채우려는 것 같아 기쁩니다. 아모르파티의 여성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 바라며, 파트너십을 원하는 남성동지들도 많은 격려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조시인 이렇게 썬파우어진 예전에 미쳐 몰랐서와~요~^^

  • 06.12.13 15:56

    전 알았어와~요~^^

  • 06.12.14 22:55

    쌤 겁나게 민망시럽네요 연세가 드시긴 드신갑네요 이리 칭찬을 다해주시고라 ~~ 나를 넘어서는 일, 게으름을 쥐약으로 여기겠습니다

  • 06.12.13 15:56

    울렁거림으로 대상을 체험한 시를 쓰면 어떤 시가 나올까요?

  • 06.12.14 21:58

    울렁거린다니까 갑재기 울릉도 호박엿이 생각나누만..

  • 작성자 06.12.14 00:30

    이 시를 읽고 감상글을 쓰면서..이렇게 편한데..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에 신경을 쓰다보니 많이 지쳤습니다. 한결, 신숙, 수현, 시몽 등등도 이렇겠구나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때 이런 좋은 시를 쓴 분들과 한잔 땡기는 것이 기분전환에 젤로 좋습니다. 그러니 이번주 송년회 때 바카스처럼 나타나시어 바카스신처럼 술 드시와요.

  • 06.12.13 16:03

    생활에 집중하면 좋은 시를 쓸 것 같은데...이상하게 집중해도 시가 되지 않는 생활이 있어요. 그건 생활 탓인가요, 생활을 대하는 저 자신의 탓인가요?

  • 작성자 06.12.13 16:04

    지일을 넘한테 묻는 놈은 또 첨이네..ㅋ

  • 06.12.13 18:36

    푸하하핫.....진짜 웃겼어요. "지일을 넘한테 묻는 놈은 또 첨이네...ㅋ "

  • 06.12.13 20:33

    장근이의 저 심오한 질문 실은 저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생활에 집중하면 그것에 내가 끌려 다니니까 시가 아니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되어요. 장근아~ 정답 갈쳐 줄까? 누구탓도 아니니라 ㅋ

  • 06.12.13 23:45

    쌤~! 저는 막연하게나마 내년쯤을 기약하고 있습니다.그때 쯤이면 지친 생활에서 다소 벗어날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워낙에 일복이 많은 년이라 사실 기대도 하지 않지만요,그래도 그때 쯤이면 그 많은 일 복 속에서라도 훨씬 자유로울 수 있을것 같거든요. 생활에 집중하면 참말 좋은 시가 써 질거라고 생각해요.그러나,그 생활이란 것들의 종류, 그것들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환경들,뭐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다사다난하게 뒷골을 땡기게 할 때, 그런 때는 정말 생활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에요.대충 제가 그렇거든요. 누구에게나 지칠때가 있으리니, 샘도 에너지 충전 잘 하시고,다시 빠샤빠샤..해 주세요.

  • 06.12.14 01:36

    직장생활 시를 많이들 쓰시면 좋겠습니다.

  • 06.12.14 21:58

    저도 아르케님 말에 동감이예요 다양한 시들이 나올것 같아요.

  • 06.12.13 18:01

    잘 읽었습니다. 일몰을 보시고 이런 멋진 시를...... 부럽습니다. 샘님의 해석도 멋지시고요. ^^

  • 06.12.14 21:57

    운이 좋았던거지^^

  • 06.12.13 18:37

    시가 꿈틀꿈틀 모태의 자궁처럼, 폭발하는 우주처럼 울렁울렁~~ 거대한 호흡 같아요.

  • 06.12.14 21:55

    눈까지 멀어지는줄 알았당게요 그렇게 강렬한 일몰은 처음이었어요 그것도 가차이서..

  • 06.12.13 21:09

    깊은 사랑을 해 본 지가 언제인지... 문경언냐 깊은 여성성에 푹 빠졌어요. ^^

  • 06.12.14 21:53

    사모님 가정을 버리시죠(제비버젼).오늘 한번 땡기실랍니까 ㅋㅋ

  • 06.12.13 23:37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전 저를 깊이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슬프네요. 이래서야 누굴 사랑할까 싶기도 하고... 다 놓고 일몰이나 보러 가면 참 좋겠네요. 사랑좀 하게^^

  • 06.12.14 21:50

    소주 먹다 일몰 놓치지 말게나 병째 들고 먹기^^

  • 06.12.14 03:26

    '너와 내가 해체되는 지점까지 사랑하라!' 신이 하나가 아니구나 생각되요. 시를 잘 쓰는 문경언니도 신이 아닐런지 ...

  • 06.12.14 21:49

    뭔 큰일날 소리^^ 보리신

  • 06.12.14 06:56

    낙조가 주는 감명으로 읽어야 하나 싶습니다 결국 시의 핵심어는 울렁거림이고 섬광이고 장엄함이고 깊은 사랑을 한... 낙조광경을 한번 보고싶어집니다 이런광경을 접해보지 못해서인지 느낌이 확 와닿지 않아 내 자신이 좀 갑갑합니다 끝까지 보지도 않았는데도 속이 울렁울렁거렸다니 정말 장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일몰의 속성은 사라짐이 아닐까 싶은데 마지막연에서 그 사라짐을 말해주면서 깊은사랑을 한 날이라 마무리하는 이렇게 시를 좀 파고보니 이제야 시가 좀 읽히는 것 같습니다 좋은시 잘 보았습니다 샘의 해설도 감이 잡히네요

  • 06.12.14 21:48

    이리 깊이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 06.12.14 11:50

    '깊은 사랑을 한 날이다'.......우리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만감이 교차되고, 이러저러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어떤 것이 클로즈업 됐다가 사라지고, 어렴풋한 것들의 오버랩의 반복...결국 여기서는 '까치놀'과 '온통 일몰'이 동기가 되어진 것일진대, 그 날 문경님은 하나 더해 만물을 사랑하게 되는 깨달음도 얻지 않았을까..저 부분에서 깊은 사랑을 하지않을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뭉경, 여자 맞네..ㅎ 저러니 들이대도 이쁘쥐..푸하하핫!

  • 06.12.14 21:46

    시몽 ! 뭘 내가 그리 들이댔다고 자꾸 그래싼다요.시몽 이름밖에 부른게 없는것 같은디,성이라고 부를려고 혔느디 민증나이는 같담시롱..

  • 06.12.14 12:06

    마치 깊은 사랑이라도 한 듯 하루가 저물었던 어느 날이 생각납니다. 사람의 향기가 그렇게 진한 줄 미처 몰랐습니다. 문경 님의 시를 읽으니 문득 그 사람이 '일몰'이었구나 싶네요.

  • 06.12.14 21:36

    일몰은 어디에나 있지요 언니 부끄럽네 히히^^

  • 06.12.14 15:22

    깊은 사랑을 나눈 느낌이어요? 좋겠네...

  • 06.12.14 21:37

    그러게요 좋은지 어쩐지 울렁거리네요^^참 갑장(牛)이죠 한번 얼굴을 봐야 말을 트지 ㅋㅋ..

  • 06.12.15 02:44

    좀 바빴습니다. 자주 들어와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근 근원을 알수 없는 어떤 회의감에 젖어 있었습니다. 긍정적 생의 의지를 다시 불피워 올려야 하겠다고 어금니를 깨물고 있습니다.

  • 06.12.15 09:00

    생이여 다시 한 번! 파이팅 구암님!

  • 06.12.15 09:14

    그렇구 말구 '그게 삶이었던가, 그럼좋다. 다시한번!' 이번 토요일날 오시구랴.

  • 06.12.15 20:45

    역시 시인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 눈엔 아직 노을이 보일 듯 말 듯해서.. 너무 속상하다는...

  • 07.02.16 08:50

    일몰의 아름다움에 닿지 않는 손을 느낍니다. 노상 쥐고 있으면서도 노상 손사래로 빠져나가는. 일몰은 일출의 뒷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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