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을 본다고 어제 청소시간에 말씀을 해준신 거예요...;;
그래서 어젯밤에 겨우 자기소개서 외우고 준비를 했습니다.
우선 저희 지역에 있는 어느 모 고등학교에서 면접을 본다길래 9시까지 그곳으로 갔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덩치가 좀 큰 남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인성교육과 신체검사에 대해 설명을 한 다음에 기초테스트를 봤습니다.
그 분 말로는 한자,수학,영어를 본다고 하셨는데 시험지를 받고 보니 수학과 영어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면접 전 날 이곳 취업고졸기능직 사이트에서 엘지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았는데 그 문제가 그대로 나왔더라구요^^
시험을 한 10분 정도만에 다 풀었습니다. 시간제한 없이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은 더 주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이름 순으로 면접 조 를 나눠주셨습니다.
전 3조였어요..! 먼저 1조가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시간이 30분정도 된 듯한..엄청 길었어요!
그리고 나서 2조가 들가고 1조에 들어갔던 애들한테 뭐 물어봤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10년후엔 어떤모습일지, 다른 곳 지원한적 있는지,그 회사에서 떨어진 이유는?등등... 물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자 더 초조 했습니다. 아 그런데 2조는 더욱 더 긴 시간동안 면접을 보는 거예요!...;;
2조 애들이 돌아오는데 표정이 하나같이 다 안 좋은거 예여..;;
막 저희에게 면접관 두분 중 안경쓴 분이 아주 공격적이라 하더라구요.
아 갑자기 더 긴장이 됬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저희조가 면접실을 향해 들어갔습니다.
인사를 했더니 면접관님 두분이 앉으라해서 앉았습니다.
그리구 그 공격적이다던 면접관님이 약간의 미소를 띄우시며 앞에 나간 친구들이 별말 안하던가요?
표정이 다들 어둡죠?! 이렇게 묻는거예요 ㅋㅋ 글면서 어떤 질문을 할거라 알려줬는지 물어보고 저희 조 애들이 대답을 하니깐
면접관님이 이번엔 그 질문 안할건데요? ㅋㅋ 그러는 거예요 ㅋㅋ
이제 앞에 있는 아이부터 자기소개를 하고 저도 약간 버벅대며 겨우 마쳤습니다.
그리고 질문으로 들어갔는데요. 첫번째 아이가 이력서에 특기나 취미쪽에 국사 그런걸 썼나봐요...
그러자 안경쓴 면접관님이 국사 좋아요? 그렇게 묻자 그 아이가 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조선?고려? 어느쪽에 관심있냐고 묻자 조선이라 답하더군요 ㅋㅋ
그러자 조선 왕을 읊어보라는거예요! 그리고 대왕세종이 요즘 방송되고 있는데 세종이후는 어떻게 될거 같냐 묻고...;;
그리고 어떤아이가 재치있는 여자라고 자기소개했다가 재치있게 해보라고 막 그러고....
엘지디스플레이와 자신의 적성이 맞는거 같다고 한 아이에게는 어떤점에 있어 그렇다 생각하는지.
막 그런거 묻고요...
드디어 제차례!!
자작시짓기를 특기로 자작시짓기 썼는데 지금 상황에 대해 글이나 시를 지어보라고!!!
잠시 망설이다 지원동기에 썻던 명언같은 말을 비유해 얼버부리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립합창단하면서 그냥 노래부르고 집에오고 그러냐고~~묻는거예여
그래서 가끔 선생님이 안오실때도 있는데 거긴 초등학생이 주로 많아서 그 아이들 노래파트 연습도 시키고 간식도 나눠주는 등
리더십도 길렀다고 막 이것도 얼버부림..;;
그리구 최근에 쓴 글은 무엇인지 묻길래 교회갔다가 목사님 말씀에 대한 나의 생각과 느낌점 등을 글로 썼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윗지방 올라가면 교회도 옮겨야 하는데 자기한테 맞는 교회 찾는데도 힘들고 또 3교대근무라서 일요일날 안쉬는 날이 있을수도
있는데 어떡하실래요~? 묻길래
지금 제게 주어진것이 일이기 때문에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또한 교회는 일요일에만 가는것이 아니라 수,금 등 가는 날이 많습니다.
근무하면서 쉬는날에 틈틈이 다닐거라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인상좋으면 면접관님이 교회는 언제부터 다녔어요? 그러길래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임신하셨을때부터 다녔다 했습니다.
그리구 이멜 주소가 특이하다며 어떤 계기로 이런 이멜 아이디를 만들었냐 묻길래 첨엔 ove348로 할라 했는데 중복이 되길래
다른 스펠링을 아무거나 하나 더 붙였습니다. 숫자는 제가 항상 쓰는 숫자이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게 하려고 숫자대신 스펠링을 붙여 만든 아이디라 했더니 옆에 면접관님이 348의 의미는 있나요?라 물었는데
잘 안들려서 네?네? 이러다가 아! 348이요~? 이런 말투도 나와버리구 ㅠㅠ
348은 제가 친했던 친구들의 생일 숫자를 조합하여 탄생한 숫자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들하곤 아직도 지내나요~? 하길래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다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구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하라길래 손 들었는데 저 혼자 든거예요...-.-
그래서 제가.. 원래 쾌활하고 밝은 성격인데 너무 긴장되어서 제 성격을 표현하지 못한거 같다고 제 성격과 비슷한 요들송을 불러본다
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일어나서 불렀습니다.ㅋㅋㅋㅋ 너무 길어서 중간에 부르다 됐다해서 중간정도 부르고 앉았습니다 ㅋㅋ
그러자 안경쓴 면접관님이 잘하네요~ 합창단 했던거 인정할 수 있겠어요! 그러더군요 ㅋㅋ 옆에 면접관님두 잘부른다고 ㅋㅋ
면접하면서 들은 요들송 처음이라며 ㅋㅋㅋ 제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ㅋㅋ
제가 안경을 안쓰고 가서 면접관님들 표정을 잘 못봤는데 같이 들어갔던 친구들이 면접관님이 웃으셨다고 하더군여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ㅋㅋㅋ
대체로 자기소개서랑 생활기록부에 대해 물어봐요 아주 자세하고 섬세하게.....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기초테스트 문제는 밑에 첨부파일로 올릴게요^^ 못찾으신 분은 이멜로 문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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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많은도움됫어요 저는 내일이 면접이예요ㅠㅠ
ㅋㅋㅋ정말 기초테스트 같은건 그대로 나오구요... ㅋㅋㅋ 면접 잘보세요^^ 웃으면서 어떤 대답이든 자신있게 하시구 ㅋㅋ 그리구 툭툭 쏘는 말투로 질문을 하더라도 님은 웃으면서~^^ ㅋㅋㅋ
면접 언제보셨어요 ㅎㅎㅎ? 좋은결과있으시길바래여 ㅎ
저 9/10일요 ㅋㅋ 님두 좋은결과 있길바래요^^
고마워요^^ 저도 꼭 입사하고 싶네요...
^^ 꼭! 다같이 입사했음 좋겠어요^^
님 파주 채용이져 ㅎㅎㅎㅎ? 입사하면 친하게 지내여 ㅎㅎㅎ
네네네^^ 꼭 그랬음 좋겠어용^^ 님이랑은 하이닉스 때부터 계속 이야기 나눈거 같아 정말 친근 하네요^^ ㅋㅋ
엄허 ㅎㅎ 저도 님 친근해여 ㅎㅎㅎ아직 저도 다소 부족한점이많지만 많이 공유하고 그래여 ㅎㅎ
네네네^^ㅋㅋㅋ님이 올려주신 후기랑 기출문제 덕에 항상 많이 도움이 됬어요^^ 그러고보니 항상 고마웠네요~^^ 고마워요~^^ ㅋㅋㅋ 추석 잘보내세요^^
에이 ㅋㅋ 항상고맙다뇨 ㅎㅎ 사실 저도 도움받고있는 처지인걸여 ㅎ 그렇게 좋은 성격도 못되서리 ㅎㅎㅎ ;; 님아도 추석 잘보내셔요 ~*^^*
^^ 제발 합격했음 좋겠어요^^ 님두 저두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