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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연설 원문보기 글쓴이: 세명
re: 중국차인 녹차, 백차, 우롱차, 홍차, 황차, 흑차의 효능에 대해 알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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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인사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차(茶)가 약(藥)이 아닌 이상 그 효능을 논한다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차의 효능은 다음과 같죠.
1. 피부조직 재생과 아토피성 피부염(건선 등), 습진, 뾰루지,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2. 차의 효능
- 항암작용 : 카테킨 성분에 의한 항암효과 하루 6잔이면 암을 예방
- 콜리에스테롤 저하작용 : 혈관 벽에서 콜리에스테롤 회수 체외로 배출 선택적 감소작용
- 항당요 작용 : 당질의 소화흡수 지연, 급작스런 혈당치 상승억제, 끝물차에 많다.
- 항비만작용 : 무칼로리 음료. 운동전 -지방의 우선연소. 식사 후-지방 분해 효소의 작용 강화
- 항알레르기 : 동물실험으로 50%가량 억제 효과 증명, 목욕 등도 효과 가능
- 항균작용 : 강한 살균 효과로 식중독 예방 효과, 선택적 살균 효과
- 해독작용 : 알콜 분해 효소의 작용을 증가, 카페인에 의한 이뇨작용. 담배에 의한 폐암 발생 30∼45% 억제 입증
- 항충치작용 : 불소에 의한 치아보호작용, 식후 1컵의 차로 52.7∼56.6%의 충치 발생감소
- 노화방지 : 강한 항산화 효과로 10잔 이상 마실 경우 평균 6살 이상 장수
- 항돌연변이 : 각종 발암물질에 의한 염색체의 돌연변이 방지
- 중금속 제거효과 : 중금속을 흡착시켜 체외로 배출
- 스트레스 완화 : 향기와 비타민 등에 의해 스트레스 억제
- 치매예방 : 뇌혈관의 독소를 씻어 이뇨작용으로 체외로 배출, 정신집중을 요하는 작업에 두뇌회전 원활
- 에이즈 예방 : 차의 카테이친 에이즈 치료약인 AZT 보다 20∼30배나 강한 저해력
(이상은 식약청 자료임)
위의 내용은 차의 공통적인 특징이며, 녹차나 백차, 황차, 청차, 홍차, 흑차는 제조방법에 따른 분류로 맛과 향에 중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그 성질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의 오행(五行)이라 하여 탕색으로 구분하여 녹차, 백차, 황차, 홍차, 흑차마다 주된 성질이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오룡차 등 청차(靑茶)는 그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청차는 청향차(靑香茶)라고도 하는데 탕색으로 그 성질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향으로 그 특징을 구분 짓는데 그 분류법이 아직은 정리가 되어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차의 탕색으로 오행을 구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흑차[黑茶, 내림이 주된 성질] : 먼저, 진정한 의미의 발효를 시키고, 오랜 묵힘으로써 자라남의 성질을 최대한 누른 흑차가 있습니다. 흑차는 대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단단하게 뭉쳐 놓음으로써 차에 내재된 자람의 성질이 그 반발작용을 통해 풀림의 성질로 바뀐 것이며, 긴 발효 기간을 통해 차에 내재된 불의 작용이 최대한 소진하게 함으로써 내림의 성질이 극대화된 차입니다. 그래서 좋은 흑차는 내림을 상징하는 검은 빛과 풀림을 상징하는 누른 빛이 함께 우러납니다.
흑차의 하나인 보이차가 몸에 열기를 일게 하여 추위를 이기게 하는 것은 누른 빛이 가진 풀림의 작용이며, 머리에서 술기운을 거두고 생각을 편하게 하는 것은 검은 빛이 가진 내림의 작용입니다. 다만, 그 가운데에서도 내림의 성질이 보다 중심이기 때문에 보이차는 흑차로 봅니다.
2. 황차[黃茶, 풀림이 주된 성질] : 자람의 기운이 넉넉한 두텁고 큰 찻잎을 상당히 살청(殺靑)하여 수분을 많이 빼 버린 황차가 있습니다. 수분을 많이 빼서 내림의 기운을 많이 줄이고, 살청을 상당히 해서 자라남의 기운도 크게 줄임으로써 충분히 자라난 넓은 찻잎에서 나오는 풀림의 기운을 극대화한 것이 황차입니다.
좋은 황차는 금빛에 가까운 누른 빛을 띄며, 사람의 몸에서 중단전(中丹田) 부위의 막힘을 열어 하단전과 상단전의 교통이 수월하도록 돕는 상하불교(上下不交)를 막아주는 차이기도 합니다.
3. 녹차[綠茶, 자람이 주된 성질] : 녹차는 대개 어린 찻잎으로 만들기 때문에 살청을 많이 할 필요도 없으며, 자라남의 기운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발효도 아주 가볍게 하거나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발효와 적당한 살청을 하더라도 그것은 차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좋은 녹차는 맑고 연한 어린 풀빛을 띠거나 옅은 자줏빛을 띄며, 자라남의 성질로 말미암아 몸의 기운과 정신의 작용을 뚜렷하게 함으로써 수행자(修行者)들이 녹차를 즐겼습니다.
4. 홍차[紅茶, 올림이 주된 성질] : 홍차는 그 성질로 말미암아 사람을 즐겁게 하며 정신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감을 많이 덜어줍니다. 그래서 지적인 작업이나 예술적인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도 하나 하단전(下丹田)의 기운을 허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서 수행인들이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그렇게 널리 퍼지지도 못했으나, 영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5. 백차[白茶, 움츠림이 주된 성질] : 불을 통한 강한 살청으로 올림의 기운을 한꺼번에 극대화시킨 것이 홍차라면, 물 기운을 통해 살청을 강하게 함으로써 움츠림의 기운을 극대화 시킨 백차가 있습니다. 백차는 그 성질로 말미암아 사람의 생각을 고요하게 가라앉히며, 정서적 불안을 줄이고, 숨을 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