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주당 안양만안구 시의원 일동은 최근 잇따른 폭언과 폭행행위 등으로 안양 지역사회에서 물의를 빚어 온 권주홍 시의원에게 스스로 민주당을 떠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그 동안 권주홍 의원은 몰상식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언행과 당 정체성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보 등으로 더 이상 민주당 당원이자 동료 시의원으로서 함께 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판단된다.
지난 4월2일 민주당 안양만안구 상무위원회에서 권주홍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동의하게 된 것도 이러한 권주홍 의원의 시의원답지 못하고 당원답지 못한 행태들이 빚은 결과물이다.
권주홍 의원은 안양시민의 대표라 하기에는 너무나 권위적이고 기본적 자질도 의심스러웠고, 민주당원이라 하기에도 정체성이 불분명한 상습적 해당행위자에 불과했다.
권주홍 당원이 왜 제명당해야하는지는 다음과 같다. (이하 호칭은 생략)
■ 애당심 없는 시의원은 더 이상 민주당에 있을 자격 없다 !
안양에서 20여km 떨어진 성남분당에서는 지금,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국회의원 재보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상황에서 민주당 당원이라면, 그것도 민주당 이름으로 당선된 시의원이라면 당과 당대표의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한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일 것이다.
하지만 권주홍은 그렇지 않았다. 민주당원이 민주당을 비난하는 이적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권주홍은 안양만안구 주요사거리에서 정체불명의 유령 시민단체(지역시민단체는 거의 참여하지 않음)와 야합하여 민주당과 지역위원장을 싸잡아 비방하는 집회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집회의 배후에서 인원을 동원하고 물적지원하는 등의 치졸한 행태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해당행위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성남분당의 재보선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지역 당원들에게 불명예를 주는 매우 부끄러운 행태라 할 수 있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권주홍은 자당 대선후보를 위해 당연직 선거운동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고 선거캠프에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권주홍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자신은 민주당 출신 시의원이 아닌 안양시 출신 시의원”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하고 다니면서 민주당 출신 시의원으로서의 당 정체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뻔뻔스러운 행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최근 안양시민신문(4.11일자,“출렁이는 민주당 앞날은”)에는 한나라당 유력출마후보와 정치적 야합을 할 거라는 밀약 기사가 보도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이미 갈 때까지 간 것이다.
권주홍은 당원으로서 권한만 행사할 뿐 당에 대한 책무의식은 전혀 없는 수준이하의 야바위 정치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권주홍이 더 이상 민주당의 틀 안에서 남아 있을 하등의 이유는 없다. 이제 스스로 알아서 당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최선이다.
■ 공무원과 시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시의원은 더 이상 필요없다!
권주홍은 안양시 공무원에 대한 안하무인격 언행으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안양5동 주민센터동장에 대한 폭언 사건(“가만 놔두지 않겠어. 날려버리겠다” 중부일보 4.11일자)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근 성남 이숙정 시의원의 동사무소 직원에 대한 폭언사건으로 가뜩이나 지방자치의원의 언행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시점에 안양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러한 사태에 책임 있는 권주홍 의원이 민주당원으로서 계속 남아 민주당을 더 이상 욕보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당론위배 밥 먹듯 하는 야바위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
권주홍은 2010년 11월 22일, 6 ․ 2 지방선거에 의한 지방정권 교체 이후 첫 번째 실시된 익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안양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구성 시, 사전 당론으로 결정된 자당 소속 위원장 후보를 배척하고 한나라당 시의원 등과 협잡하여 자신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론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한나라당과 야합하여 자신의 잇속을 챙긴 야바위 정치는 더 이상 안양정치권에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 동료 의원마저 폭언·폭행 일삼는 시의원,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
권주홍은 본인과 뜻이 맞지 않으면 동료 민주당 시의원 등에 대하여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 더 나아가 폭행행위까지도 서슴지 않은 시의원으로 안양시 공직사회에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으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기본적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뽑아준 안양시민들에 대한 기본자세일 것이다. 또한 시의원은 안양시의회 구성원으로서 동료의원들간의 충분한 토론과 합리적인 의사절충으로 건전한 의회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기본적 책무인 것이다.
그런데 권주홍은 수준 이하의 폭언 등으로 동료의원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들로부터 불신과 격앙을 수없이 초래함으로써 더 이상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함께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당의 단합을 해하고 차기 대선과 총선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당원은 더 이상 민주당의 품안에 있을 필요가 없다.
■ 권주홍 의원, 민주당을 떠나라!
그 밖에도 권주홍 당원의 해당행위와 실정법 위반사항 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는 권주홍 당원이 더 이상 민주당의 명예와 정체성을 흔들고 당의 기강을 흩뜨리는 해당행위를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는 없었다.
우리 민주당 안양만안구 시의원 일동은 권주홍 당원이 민주당을 스스로 떠나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더 이상 당을 흔들고 부끄럽게 하는 철부지 야바위 정치를 그만 두기를 바란다. ‘민주당’ 이름 석자가 더 이상 권주홍 의원의 호칭에 수식어로 붙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안양시민과 공무원 위에 군림하는 야바위 정치꾼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우리 민주당 안양만안 시의원 일동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