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산우님을 이끌고 안내할 막중한 대장 직책을 맡은 광야님이 첫 산행지로 삼은 성제봉은
영남과 호남사이를 흐르는 섬진강을 눈으로 쫒으며 올라가는 그야말로 암릉과 암봉이 이어지는
멋진 산이며 첫산행지로 삼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스토리가 있는 산이라 할 수 있다.
고소성에서 봉수대 신선대 1062봉을 지나 성제봉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노송지대가 우리를
잠시 머물게하고 이어지는 암릉과 암릉 사이를 거닐 때는 잠시 우리가 신선이 된 것 마냥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것을 내려놓게한다.
가을에는 널직한 억새밭이 군무를 이루고 봄에는 넓은 철쭉 군락지가 산객들을 호객하는 산이 성제봉이다
그뿐이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박경리의 대하소설"토지"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
성제봉 정상에서 섬진강을 낀 드 넓은 평사리를 바라보며 토지에 얽힌 지주와 민초의 갈등과 애환 ...
최참판의 손녀인 서희를 통해서 그려진 격동의 시대를 돌이켜 보는 의미를 갖고자 하는 작은 뜻이
산대장 광야님이 이 곳을 선택한 의미가 조금 있지 않았나 생각 해 본다.
들머리
청학사
이곳은 내장산 써래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같다
철쭉 군락지
통천문
첫댓글 메아리 선배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