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산정호수"는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1925년 농수용 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는데, 뒷편의 명성산을 비롯하여 높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호수 주변에는 자인사와 등룡폭포, 비선폭포 등이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이곳의 산책로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며, 보트장, 방갈로, 조각공원, 놀이공원 등 여러가지 시설이 고루 갖추어진 아름다운 관광지 입니다. 1996년 8월에는 호수 진입로 입구에 수영장, 온천과 사우나, 눈썰매장 등 시설을 갖춘 한화콘도가 개장 되었으며, 가을 에는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먹거리촌을 지나면 사람의 두상, 부리를 맞댄 하트오리상, 천사날개 포토존 등이 있는 조각공원과 해상 식당 등이 나오고, 기마동상을 지나 제방을 걷노라면 "김일성별장"이 있던 곳에 이릅니다. 입간판을 보면 '김일성 별장이 위치했던 이곳은 동족상잔 이전에는 38선 위쪽에 속해 있어 북한의 소유지였다.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정호수의 모양이 우리나라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작전구상을 위해 별장을 지어놓고 김일성이 주로 머물렀다 한다' 고 쓰여 있습니다. 지금의 그곳에는 넓직한 네모 정자가 서 있는데, 탐방객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더군요. 그곳에서 부터는 산자락 물 위로 길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은 안전상 위험성을 이유고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어 산길을 따라 걸을 수 밖에 없어서 더 힘이 듭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족구장 등이 갖추어진 식당도, 전원주택을 지을 택지도 만나게 되고 호수 건너편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는 약 1시간이 소요되고, 길이로는 딱 1만보가 됩니다. 크게 힘드는 정도는 아닙니다. 호수 위에는 오리배와 지붕이 있는 작은 배를 타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는데, 우리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다시 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고 포천에는 다른 볼거리도 여러 군데가 있으니까요.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 후반에 주요 건축물 등에 사용하기 위해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은 석질이 단단하고 미려하여 최고의 품질로서 해외로 수출하기도 했으나, 90년대 중반 양질의 화강암이 고갈되어 자연경관이 훼손된 채로 폐채석장으로 전락하게 되었는데, 포천시가 2003년부터 환경을 복원, 2005년부터 폐채석장을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2009년 10월 24일 포천아트밸리(약 5만평)를 준공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화강암 절벽을 활용한 영화상영 및 공연과 전시관을 통한 기획 및 상설 전시, 호수를 배경으로 한 수상 퍼포먼스 등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중 운영하고 있습 니다. 지금은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힐링의 명소로 완전 탈바꿈을 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되어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주요 시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주가 되는 볼거리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60m의 절벽 앞에 형성되었는데, 호수의 수심은 25m로 가재, 도롱룡,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수로 수질보존과 안전을 위하여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빛 호수가 되었습니다. 호수 양쪽 윗부분에선 인공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조각공원"은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주소재로 한 6점의 돌조각품을 포함한 총20여 점의 조각작품이 공원과 탐방로 부근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원의 하늘정원(전망대)"은 천주호와 조각공원 사이의 해발255m 산에 설치된 약 200m의 목재형 산책로 정상에 전망대와 쉼터, 야생화공원이 있는데, 전망대 산책로 정상에는 솟대와 함께 소원을 적어서 걸 수 있는 소원의 하늘정원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소원지는 천주호 매점에서 구입하면 됩니다."돌음계단"은 호수공연장으로 내려가는 곳에 나선형 20m의 수직 돌음계단이 2단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하늘정원 입구에는 노약자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각공원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가기 바란다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산마루공연장"은 병풍처럼 놓여진 40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고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매년 4월~10월 주말 및 공휴일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집니다. "호수공연장"은 약50m의 화강암 직벽과 천주호 사이에 설치된 무대(220㎡)와 관람석 (500㎡), 약3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화강암 직벽을 활용한 영화상영과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공연이 가능한 수상공연장 입니다. "모노레일"은 주진입로로 활용되는 경사로 구간에 노약자들을 위해서 민간자본으로 설치된 이동수단으로 전체 길이는 420m, 승차시간 15분 간격, 승하차장은 2곳으로 민간인이 설치, 운영하는 시설로서, 모노레일은 선택사항이며, 매표소에서 모노레일 탑승권을 통합 발권하고 있습니다. "천문과학관"은 아트밸리 입장권으로 1, 2층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3,4층은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포천아트밸리에는 돌문화홍보전시관과 세계돌문명전 등 상설전시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창작체험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운영시간과 입장료, 모노레일 이용료, 창작체험료, 천문과학체험 참가비 등은 별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포천아트밸리☎ 031-538-3483 천문과학관☎ 031-538-3488